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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g 현실 다이어트 과정

초보다이어터 조회수 : 6,652
작성일 : 2026-04-04 06:56:36

저는 먹는 거, 요리하는 거 다 좋아하는 사람이고 

가족 중에 미식가와 대식가가 모두 있어 

다이어트 하기 쉽지 않은 환경인데요.  

이런 제가 우연한 계기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4개월여동안 15kg을 감량하고 11개월 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또 요요가 와서 몸무게가 늘어날수도 있지만 

다이어트 과정이 그럭저럭 할만했기때문에 

도움이 되는 분도 있을 것 같아

초보다이어터의 경험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50대 초반이고 키는 163 

체중은 겨울 최고 67, 여름 최저 62를 거의 매해 오가는 편인데

발목에 인대를 조금 다치는 부상이 생겨서 

한 달 사이에 3kg이 늘어났습니다. 70kg이 된 것이죠.    

겨울 최고 체중에서 3kg쯤 늘어난 것인데

발목때문에 못 움직이다보니 70kg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몸 전체에 무리가 오는 것 같았습니다. 

힘이 들어서 다이어트를 좀 해야겠는데 

식단을 시도할 자신과 정신적인 에너지는 영 생기지 않아서

우선 밥의 양과 디저트를 조절했습니다. 

제가 직업으로 하는 일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라서 

평소에 스스로를 잘 먹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다이어트 식단이 저 같은 사람에겐 난이도 높은 산인거죠.  

밥은 100g내외를 그 날의 일정따라 두 끼에서 세 끼를 먹었고 

집 안에 넘쳐나는 디저트는 하루에 한 번만 오후 시간에 먹는 것으로

1차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밥의 양도 평소보다 많이 줄인 것은 아닌데

왠만하게 일정한 양을 먹는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평소에 먹는 반찬도 거의 그대로 먹었구요. 

이 난이도 하 수준의 다이어트로

3주동안 4kg을 감량해서 66kg이 되었습니다.    

70kg 스트레스를 벗어나니까 살만하기도 하고 

나도 좀 진지하게 다이어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6시간도 아닌 14시간 공복 시간을 갖는 역시 난이도가 높지 않은 식단을 시도했습니다. 

이것도 참...16시간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게 저의 일정과 정신력은 쉬운 일이 아니라서

그냥 이 정도 선에서 타협을 했습니다. 

한 달 동안 4kg이 감량되어 62kg이 되었습니다. 

이 무렵부터 발목 부상이 왠만하게 나아지면서

실내 자전거를  하루에 한시간 정도 탈 수 있게되었는데요.

일과 관련된 외부 일정을 늘리면서 많이 활동하다 보니   

5주 좀 넘어가니까 4Kg 감량, 58kg이 되었습니다.

참..저는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일이 바빠 규칙적인 시간을 내는게 힘들어서 

실내자전거를 잠시 타거나 일상 생활에서 걷는 일 정도인데  

만보기 기록을 보면 만 보 내외를 걷는 날이 대부분이긴 합니다.  

60kg 아래로 내려와보니

몸이 쾌적하다는 감각을 느껴서 내가 이때까지 진짜 막 살았구나 싶기도 하고 

오히려 반성을 하게 되더군요.      

한 달 후에 건강 검진을 예약해놓고 다이어트를 좀 치열하게 해봐야겠단 의욕이 생겨서 

16시간 공복 시간을 유지하고  

하루에 자전거 한 시간 타기와 만보 걷기를 거의 매일 기록하면서 했습니다. 

발목에 또 무리가 가면 안되니까 

만보를 하루 동안 나누어서 천천히 걷고 자전거도 천천히 타면서 했죠.

이렇게 거의 한 달 지나서 

건강 검진 하던 날 몸무게가 54.5kg 입니다. 

건강 검진 결과는 전반적인 수치가 무난하게 좋아진 편입니다.

지금은 11개월을 지나고 있는데 1년여 동안 55~57kg 사이를 오가는 정도의 

몸무게 변화가 있었습니다. 

16시간 공복 시간을 지키진 않고 14시간은 유지하는 편이며 

실내 자전거와 걷기도 거의 매일 하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과 비교하면

저의 다이어트 과정은 난이도가 낮은데요.  

갱년기를 맞이하며 다른 차원의 리뉴얼을 경험했고 

정신적으로 조금은 강해진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IP : 211.58.xxx.16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합니다
    '26.4.4 7:10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딱 그렇게 비만에서 20kg정도 감량함
    일단 간헐적 단식하고 식후 바로 걷기하고
    2년 되어가는데 1~2kg 증량과 감량을 오가지만
    꾸준히 체중을 유지해요
    본인이 느끼에 간헐적 단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신 먹고 싶은거 가리지않고 많~이 먹어요
    1식은 제대로 2식은 간식개념으로 먹고
    퇴근후에 허기를 참고 잠들어요 그것도 즐거움이래요

  • 2.
    '26.4.4 7:11 AM (122.43.xxx.224)

    저는 170에 61인데
    아랫배가 너무 안들어가요.
    저녁을 줄이니 힘이 없고 폭식하게 되고
    저도 루틴을 좀 정해야겠어요

  • 3. ......
    '26.4.4 7:16 AM (122.37.xxx.116)

    축하드려요.
    그러다 요요오는 것 같으면 얼른 마운자로 약한거 처방받으시면 요요방지에 도움이 될거에요.

  • 4. ..
    '26.4.4 7:28 AM (118.235.xxx.190)

    어떤 약의 도움 없이 다이어트 성공 하신거 축하드려요. 14시간 공복도 쉽지 않은데 해내신거 대단하신거예요.
    저는 의지박약이라 지금 마운자로의 도움으로 시작했지만 이 과정 조차 쉽지 않네요.

  • 5. ㅇㅇ
    '26.4.4 7:29 AM (118.235.xxx.57)

    만보 걷기 간헐적단식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네요

  • 6. ...
    '26.4.4 7:35 AM (39.117.xxx.28) - 삭제된댓글

    와 대단하십니다..

  • 7. ..
    '26.4.4 7:58 AM (118.235.xxx.61)

    야식을 안하는것
    꾸준히 일정시간 일정양만 먹는것
    실내자전거
    저장합니다

  • 8.
    '26.4.4 8:03 AM (61.43.xxx.235)

    50대 초반에 70부터 54.5까지 단 4달만에 빼셨는데
    고작 16시간 단식, 자전거1시간, 만보걷기 만으루요?

    저는 50살에 67-68kg
    16시간단식한지 5년 넘었고 만보걷기도 매일 하는데
    5년째 단 1키로도 안빠져요. 술안먹어요. 커피도 아메리카노만 먹는데 ㅠㅠ 저는 왜 안빠질까요 ㅠㅠ
    실내자전거 외에는 원글님이나 저나 다른점이 없어뵈는데

  • 9.
    '26.4.4 8:19 AM (58.236.xxx.172)

    163에 58이면 아직 과체중일것 같은데 좀 더 빼보세요
    외적으로 엄청 멋져지실듯요
    15키로 운동,식단만으로 뺀분이니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아요

  • 10. ㅁㅁ
    '26.4.4 8:22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일생유지 가능인 아주 건강한 방식으로 하신거라
    성공일수밖에요
    유지도 성공이실걸요

  • 11. 안녕하세요
    '26.4.4 8:26 AM (122.46.xxx.146)

    저랑 나이도 키도 비슷해요
    갱년기 살찜으로 인해 요즘 너무 우울한데 뭔가 희망이 생기네요
    궁금한게 간헐적 단식을 지금도 계속 하시는 건가요?
    언제부터 어느정도의 기간을 하신건지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저도 주전부리를 달고다는 사람이라 공복을 견디는게 제일 힘들어요

  • 12. 아이스
    '26.4.4 10:00 AM (211.250.xxx.199)

    원글님 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딱 저랑비슷해요
    162. 66정도로 살다가 69찍었는데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네요
    심각하게 걱정되서 이제 정신 차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절대 지우지 말아주세요!!

  • 13. 아이스
    '26.4.4 10:02 AM (211.250.xxx.199)

    위에 엥 님 ㅜㅜ
    어쩌죠 저도 그래요. 16시간까지는 아니고14시간 금식. 저녁 소식. 운동 열심.
    전 심지어 위고비 했는데, 평상시에 식욕 잘 참는 편이라 전 진짜 1도 효과 없네요. 적게 먹어서 쓰러질 정도일 때도 65이하로 안갔어요 ㅜㅜ
    글도 이번에 건강하게 해보겠다 싶어요. 허리가 아프니 겁나네요

  • 14. -----
    '26.4.4 11:28 AM (39.124.xxx.75)

    다이어트 방법이 극단적이지 않아서 좋네요

  • 15. 부드럽고
    '26.4.4 1:19 PM (61.81.xxx.191)

    일상을 해치지 않는 다이어트가 필요한데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
    '26.4.4 1:54 PM (39.125.xxx.67)

    글 넘 감사해요.

  • 17. 초보다이어터
    '26.4.4 3:15 PM (211.58.xxx.160)

    제가 오늘 일 때문에 계속 외부에 있어서
    게시판을 들어오질 못했어요.
    공감과 관심,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질문과 주신 의견에 빠르게 답변을 써볼게요.

    1. 저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다이어트 신약에 대한 선입견은 없습니다.
    의사인 지인들의 의견도 들어봤는데
    신약이 갖는 상식적인 차원의 환자별 위험도가 있는 것이구요.
    다만 저는 입맛이 사라지는 것, 음식의 맛을 포기하는 게 너무 슬플 지경이라
    그래서 아직은 약을 시도하진 않고 있습니다.
    먹는 일의 기쁨이 아직도 이렇게나 중요하다니
    요요의 가능성이 다분하죠.ㅠㅠ

    2. 저와 키, 체중 스펙이 비슷하신 분은
    체질이나 평소 건강 상태, 생활 습관은 아마 저보다 규칙적인 분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저는 평소에 일 하느라 잠을 조금 자는 편이고 그게 긴 생활 습관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수면 습관부터 바꿨습니다.
    발목 통증이 심한 염증은 아니었지만, 진통제 먹고 집중 수면하는 밤잠을 6~7시간 자보니까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최소한 7시간은 푹 자려고 노력했고 건강 검진받기 전 한 달 동안엔
    만 보 넘게 걸은 날은 시계 맞춰 놓고 8시간을 푹 잤습니다.
    식습관은 조금씩 여러 번 자주 먹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었는데요.
    한 끼에 밥 100g을 먹는 건 그닥 힘든 일은 아닌데
    디저트나 과일, 요거트, 샐러드 등 일하는 동안 오며 가며 계속 먹고
    잠까지 안 자면서 먹는 문제적인 식생활이었는데
    먹는 시간 줄이고 수면 시간을 집중하고 회복하니까
    체중이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써놓고 보니 생활 운영 엉망인 50대 금쪽이가 여기 있군요.

    3. 14시간 내외의 공복 시간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데요.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은 식사가 늦어지니까
    공복 시간도 뒤로 밀리는 때가 종종 있구요.
    크게 힘들진 않아서 이 루틴은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다이어트 약은 아니지만
    챙겨먹었던 일상적인 약들 정보도 공유합니다.
    평범한 건강식품들인데요.
    유산균을 좀 더 규칙적으로 먹었습니다.
    장이 약한 편이라 먹긴 하는데
    다이어트 기간 동안 질유산균까지 챙겨서 세 종류의 유산균을 매일 먹었고
    종합 비타민과 콜라겐도 먹었습니다.
    홍삼은 선물로 들어와서 한 달 정도 또 먹었네요.
    미국 사과식초, 애플사이다비니거는 먹다 안먹다 하는데
    건강검진 예약하고 한 달 동안은 매일 마셨습니다.
    이전 혈액 검사에서 당뇨 전 단계 가까이 나왔던 적이 있어서
    혈당을 좀 낮춰보려구 했구요.
    사과식초도 안 맞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왠만하게 컨디션에 좋다는 느낌이 들어서
    지금도 매일 마십니다.

    ** 생활 습관 엉망인 저도 이 정도의 다이어트를 감당했는데
    여러분도 더 더 ! 잘 하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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