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거절을 못하고 뒤에서 괴로워할까요

. ..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26-04-04 03:56:47

나이 50이 되도록 해결하지 못하는게 거절이에요.

 

동료와 같은 요일 출근해서 a와 b업무를  절반씩 나눠하고 있었는데

일정변경이 필요하게 되었어요.(동료쪽 업무문제로)

 

 

그래서 같이 일하는 계약직 동료와 일정 조율하는데 서로 일하고 싶은 요일이 같아요.(둘 다 계약직)

 저도 그분도 개인 일정 있는 특정요일이 같아요

 

내가 요일을 양보할테니 a일을 제가 맡고, b일을 그분이 하는게 어떠냐 했고 오케이된 상황이었어요.

 

(그분은 원하는 요일만 해주면 a 든 b든 상관없다고 했고 전 b일이 부담스러운 일이었어요)

 

일정 조율하는 직속상사(?)에게 특정요일과 업무분담내용을 전달했어요

 결과는 동료에게 원했던 요일과 a일이, 저에겐 변경된 요일과 b일이 되어버렸어요. 

(생각해보니 일정조율이 이렇게 나올수밖에 없었어요.)

당연히 동료는 오케이했고

전  답을 못하겠더라고요.

상사분은 단톡에 제 답이 없으니 전화가 왔고

이번에도 제 의견은 괜찮습니다. 조율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이말밖에는 못했어요. 

 

제가 원하던 업무와 요일은 아니지만 해보게습니다..라고라도 말해볼것을...

 

왜이렇게 딱부러지게 못할까요?

 

사실...이렇게 일정조율이 필요한 계기는 동료의 사정때문이었는데..어쩌다 저만 요일 변경되고, 부담스러운 b업무 50퍼센트가 100퍼센트로 바뀌고.., 

 

그 동료처럼 자기 밥그릇 야무지게 챙기지 못하고 제 의견하나 내지 못할까요?

 

그동료는 제가 b업무를 맡고 싶다거나 요일변경도 해줬는데 b업무는 제가 하겠다는 말은 없더라고요.

개인톡으로 '우리가 애기한대로 어렵나봐요. 어쩌죠?'이렇게 저한테 보냈더라고요

이 바닥이 워낙 좁아서 지역을 옮기는게 아니라면 그만두기도 쉽지않아요.

 

돌아보면 전 항상 하기싫었던 일도 웃으며 제가할게요 였던거 같아요. 진짜 거절할거야!! 못하겠다!! 얘기할거라고 매번 다짐해도 막상 앞에서는 제가 할게요로 바뀌어요.

 

누군가 저한테 착한사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해준적이 있는데...어떻게 고칠수있을까요?

 

**이 진짜 착해. **이 밖에 없다. **이가 역시 일을 꼼꼼하게 잘해, 다음에도 부탁해...이런말 지겨워요.

 

내 속마음 솔직하게 말 못하고 이렇게 새벽까지 잠 못드는거보면 나도 참 답없디 생각듭니다.

 

 

 

IP : 14.39.xxx.2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늦었어요
    '26.4.4 4:08 AM (79.235.xxx.41)

    상사한테 연락해서
    생각해봤는데 좀 힘들거 같다.
    요일과 업무변경이 모두 저한테만 불이익이다.
    말을 하세요.

  • 2. ..,
    '26.4.4 4:14 AM (14.39.xxx.207)

    이 업무분담이 20영 넘는분들과 일일히 일정조율이 필요한부분이라..다시 변경하는건 어려워요ㅠ
    이 조율이 2주넘게 해결이 안되다가 어제 금요일에 드디어 확정지은거고 당장 다음주부터 바뀌어요.

  • 3. 아이스
    '26.4.4 5:11 AM (122.35.xxx.198)

    거울보며 연습해야해요
    미소지으며.저번에도 제가 양보했는데 다음에는 제 선호 일정을 맞춰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 평소에 습관이
    침묵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거절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두 사람의 대화에서 말이 끊기고 정적이 흐를 때 그 불편함을 깨고 입을 여는 사람. 그런 사람이 억지로 웃으며 "네 알겠습니다"할 가능성이 큰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이 협상에서 저자세로 갈 것 같아요. 전 의도적으로 그걸 신경썼더니 좀 나아졌어요

  • 4. 있잖아요
    '26.4.4 5:35 AM (175.118.xxx.4)

    주변모든동료들도 원글의성향을 다알아요
    거절을절대못하는 착한(?)사람이라는것을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편한동선을 짜놓아도
    원글이절대 거절못할것을 벌써알고있는거죠
    세상 살아보니 착한것은 때로
    별로일때가있더라고요
    나혼자있을때 착한것은좋아요
    남과더불어 착할때는 나에게고통주는일이
    허다하죠 사회생활할때는 나를위해 나를아끼는행동을 적절히섞어서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갑자기바뀌면 다들거부반응도나고
    적들이많이생깁니다
    본인이스스로의 단점을알고계시니
    결정된사항을 바꾸기어렵다면
    시작하는그안에서
    하나하나 시작하세요
    혹시라도 더무리한부탁을하는이들이 있으면
    그런건 확실히 거절하기
    나를지키고 내가스트레스받는게무엇인가?
    직장생활퇴직할때까지 사람과의관계는
    집안에서고 밖에서고 끊임없이
    선택과후회의 연속입니다
    거절하는거 생각보다 쉬워요
    욕먹는게두려운것같아도 그게쌓이고쌓이면
    나의성격이되고 나의자존감이 존재하는
    한부분이되거든요
    사회에서 거절못하는착한사람은(?) 보기보다
    자기자신에게는별로예요
    내가가장 이세상에서 소중한건데
    나는내자신에게 무슨짓을하고있는건가???
    사회생활오래해보니
    일못해도못된사람은 잘건들지않아요
    일잘하고 순하고 거절못하는사람은
    어느누구에게도 필요이상의타켓이될 확률이높죠
    평생그렇게살다 마무리하면 안되잖아요

  • 5. ...
    '26.4.4 6:11 AM (99.228.xxx.210)

    다른 사람들도 다
    님이 거절 못하는거 알아요.
    뭐..어쩌겠어요?
    본인이 no 를 못 해놓고...
    No 라고 할 상황에서
    No 라고 하는 것을
    연습하세요.

  • 6. ...
    '26.4.4 6:31 AM (124.50.xxx.225)

    제맘 같네요..
    동료의 무리한 요구 거절치 못한후 일주일간
    분노로 부들부들 거렸네요

  • 7. 00
    '26.4.4 6:45 AM (71.227.xxx.136)

    이해가 잘 안가는데 동료와 요일과 a일 b일 둘이서 어떻게 나누기로 이야기 다하고 상사에게 전달했는데, 상사가 뒤집은거예요?
    전달한대로는 안된다, 요일과 일을 이렇게 바꾸라구요?
    그러면 애초에 결정권이 상사한테 있는데 동료와 둘이 의논한건
    하나마나 아니예요?
    그리고 직원 둘이 의논해서 이렇게 바꾸기로 했다 전달을 했는데
    상사가 마음대로 이렇게 하라고 지시하구요?
    아마 그동료가 상사에게 가서 바꾸고싶다해서 바꾸면
    같이일하는원글에게 미안해서 둘이 먼저 이야기했나본데
    그러면 상사가 이야기할때 분담을 명확하게 짚었어야지요
    상사도 동료도 저는 이해가 안가요
    저는 한마디 했을거예요 애초에 이러이러하게 분담하기로 하지않았냐고 동료에게 그런데 무슨 직장인데 이러나요? 이해가안가요

  • 8. ㅌㅂㅇ
    '26.4.4 7:17 AM (182.215.xxx.32)

    사람이 이렇게 되는 건 기질과 환경 두 가지가 다 영향을 주죠
    보통 아주 어렸을 때 집에서부터 그런 역할을 맡아 왔을 거고요
    그렇게 되는 이유는 그 가정에서 그런 역할을 해야만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방식이 평생의 방식으로 굳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이 된 후에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겠어라는 마음이 들어도 그 방식을 버리기가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 방식이 아니면 나는 생존할 수 없어라고 뇌에 강력하게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식을 바꾸려고 하면 죽음과도 같은 공포를 느낄 수 있죠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거절하고 나를 주장하는 연습
    그렇게 해도 나의 생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라는 경험을 반복해서 하셔야 됩니다
    그래야 뇌가 바뀌어요

  • 9. ..
    '26.4.4 7:51 AM (1.235.xxx.154)

    한번 해보셔야해요
    저도 그랬는데
    일단 나도 살고싶다
    너무 힘들다
    이게 강력해야해요
    좋은사람되는거 능력인정받고 싶은게 우선이라 그런거같아요
    저는 몸이 힘들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이젠 더 아프고 싶지않고 뒤에서 그들을 미워하는데 에너지쓰고싶지않다 단순히 생각하고 그때 의견을 강력히 차분히 말하자

  • 10. 제가
    '26.4.4 8:54 AM (221.149.xxx.157)

    그랬는데 그거 착해서 그런거 아니예요.
    착해서 남에게 상처줄까봐 거절못하는거라면
    내가 다 안고가지 내 마음이 괴롭지 않아야죠.
    왜냐면 난 착하니까..
    그런데 착하지 않으니까 착한척 했으니까 괴로운거죠.
    인정욕구가 강해서 그런거예요.
    남에게 착한사람처럼 보이고 그렇게라도 인정받고 싶으니까..
    그냥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걸 말하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처음 말할때나 떨리지 몇번해보면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662 무릎부터 오금 발목으로 내려가는 통증 .. 09:05:50 2
1803661 여전히 한한령 해제하지 않는 중국인데 ... 08:59:45 77
1803660 아침 뭐 드셨어요? 3 아침 08:58:10 155
1803659 중국인이 10년 비자받으면 지방선거 투표도 가능한가요? 13 비자 08:55:40 160
1803658 충주맨 여수홍보..?? 3 ㄱㄴ 08:47:45 650
1803657 서울에 갖가지 나물 맛있게 나오는 집 없을까요? 2 나물 08:45:39 225
1803656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네라고 답하는 사람 6 33 08:39:51 645
1803655 책 눈으로 읽는 거랑 귀로 듣는거 어떤 차이일까요 Dd 08:32:36 137
1803654 나박김치에 배 없으면 2 물김치 08:29:20 222
1803653 비가 오네요. 2 08:29:09 600
1803652 얼굴이 처지며 모공이 커졌어요 리프팅 08:28:34 247
1803651 서울에만 들어온 디저트 뭐있나요 1 Aa 08:24:54 391
1803650 중국 묻은 나라치고 성한 나라가 없는데 24 ㅇㅇ 08:21:30 954
1803649 명이나물 째려만 보고있어요 5 ........ 08:20:03 491
1803648 중남미를 휩쓰는 한류 매주수욜문화.. 08:19:12 458
1803647 단독) 검사가 빼버린 쌍방울 녹취록나옴 8 ㅇㅇ 08:15:57 1,002
1803646 윗집 스피커소리 6 08:08:49 689
1803645 민주주의를 다시 구속할 겁니다 전우용교수 07:54:00 492
1803644 ‘5~10년 한국 프리패스’ 중국인 복수비자 문턱 낮춰…中 “이.. 22 .... 07:37:28 1,142
1803643 민주당, 임미애 ..//.... 07:29:34 447
1803642 카카오택시 불러서 귀가하다 1 폰분실 07:28:38 1,185
1803641 비가 오네요 백만년만에 지지미 좀 부쳐볼까해요 11 비가와 07:23:13 1,481
1803640 작년?에 생각지도않게 2억정도 생겼는데 7 따져보니 07:15:36 2,639
1803639 재미나이는 잘만 활용하면 혁명이네요 11 ㅇㅇ 07:14:11 3,057
1803638 "베이징 등 대도시 중국인에 10년짜리 비자".. 7 팩트 07:12:04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