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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빅픽쳐

남편 조회수 : 10,154
작성일 : 2026-04-03 21:22:55

남편은 지방에서 올라온 고학생이고 저는 서울 끄트머리에 살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이동이 없는 

(다른 곳으로 나갈 이유가 없는) 집 딸이었어요. 

처음 소개팅하고 며칠 있다가 남편이 그렇게 저희 집 앞으로 차 몰고 오더라구요.

(저희 집 주변 스캔하고, 뭐 몇 평인지도 베란다로 다 보이잖아요??) 

결국 아빠 직업도 물어보고 속으로 저랑 결혼하면 괜찮다고 생각한 거 같아요. 

남편은 대학은 서울로 다녔는데, 서울이 좋으니까 본인은 서울 여자랑 결혼해야 겠다고 생각했대요. 

저는 거꾸로 지방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요.. 남편이 계속 본인 집 가난하다 가난하다 했는데

오히려 남편 집 가보고 엄청 놀랬어요. 서울 저희 집 보다 엄청 깨끗하고.. 신식 아파트라서요,,, 

(지방 집값하고 서울 집값하고 다른 것을 몰랐던 철 없는 저.....) 

암튼 요즘 남편이 말하는 게... 

서울이 좋기 떄문에,, 본인은 서울 여자랑 결혼하고 싶었고, 여러 조건이 맞았지만. 

본인이 그렇게 계산적이지 않았던 것은, 넌 서울 끄트머리에 살고 있지 않냐?? 하더라구요... 

어. 이. 없, 어, 서. 

사실 저도 대학 때 강남에서 온 남친 만나려고 노력했긴 했었거든요... (잘 안 되고) 

결국 서울 끄트머리에서 살고 있어요.. 엄청 어렵게 서울 입성했구요... 

요즘 생각하는 건, 이것 외에도 너무 남편이 조건 만남식으로 절 대한 것도 있고 너무 얄밉고 꼴 보기 

싫더라구요.... 아므튼 남편이 미워서 쓰는 글입니다. 

IP : 175.192.xxx.1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3 9:24 PM (61.97.xxx.221) - 삭제된댓글

    똑같은 사람끼리 잘 만난 거 같은데요

  • 2. ^^
    '26.4.3 9:25 PM (125.178.xxx.170) - 삭제된댓글

    글이 귀엽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 3. 맞아요
    '26.4.3 9:27 PM (175.192.xxx.12)

    너무 똑같아서 놀라워요.
    첨엔 지방사람이라서 땅부자인가 했는데, 전혀 아니었구요.
    요즘은 서로 깎아내리면서 잘 살긴하는데,
    정말 정말 계산적이었던 매칭이었다고 생각하고 아깝긴해요 제가

  • 4. 지금이
    '26.4.3 9:27 PM (118.235.xxx.61)

    안좋으니 그시절의 모든게 빈정상하는거죠
    여자들 결혼전 진짜 여우가 되어야하는데 넘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하면 안되더라구요

  • 5. 궁금
    '26.4.3 9:28 PM (58.225.xxx.208)

    익명이니.ㅎㅎ
    원글님 아빠 직업은요?
    남편이 흡족한 직업인가요?

  • 6. 그쳐?>
    '26.4.3 9:29 PM (175.192.xxx.12)

    생각해보니 남편이 여우였더라구요. 정말로....제가 너무 아깝네요.. 너무 너무...
    오히려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집이었구요

  • 7. 지금
    '26.4.3 9:30 PM (175.192.xxx.12)

    지금 모습이 너무 얄미워서 꼴보기 싫은가보네요 제가 남편이 밉고 그런가봐요

  • 8. ........
    '26.4.3 9:34 PM (118.235.xxx.248)

    남편이 서울 여자와 맞벌이하면 장인, 장모가 애도 봐주고 좋겠다고 생각한 거 아닐까요. 보니까 지방에서 부모님이 맞벌이하는 것을 본 똘똘한 지방 출신 여자들이 서울 남자와 결혼해서 시댁에 애 돌봄 부탁하면서 맞벌이 하더군요. 여하튼 똑똑하다 생각했어요.

  • 9. 어 맞아요
    '26.4.3 9:36 PM (175.192.xxx.12)

    맞아요 맞아요.. 그거까지 계산한거죠..
    아주 징그럽게 얄밉고 꼴보기 싫어요.. 그땐 몰랐는데 헤벌레하면서 결혼한 제가 바보같네요

  • 10. 계산
    '26.4.3 9:39 PM (14.50.xxx.208)

    남편 눈에는 계산을 해도 자기가 손해 안본다고 생각할 정도로
    님을 높게 평가해 줬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님이 남편과 결혼했을 떄는 님도 남편이 꽤 괜찮았던 거 잖아요.
    가끔 신입들 보면 자기딴에는 엄청 계산하는 척 하면서 연애하는데
    속으로 진짜 허당이고 귀엽다고 느낄때 많잖아요.

    남편 눈에는 손해 안본다고 생각할 정도로 님의 모든 것이 괜찮았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다고 생각하세요.

  • 11. 저 아는
    '26.4.3 9:47 PM (106.101.xxx.55)

    시골여자들도 그렇게 야망녀들있어요
    것도 아주 어릴때부터 계획이 있었던..
    8학군 강남,목동 출신 남편 만들려고 지인인맥 동원하고 등기떼어보고 결국 그런집안에 시집가서 나름 출세하더라구요

  • 12. ㅡㅡ
    '26.4.3 9:58 PM (112.156.xxx.57)

    똑같은 사람들끼리 잘 만났네요.
    얄밉고 꼴보기 싫고 미워할 이유가
    본인은 강남입성 실패하고,
    남편은 끄트머리라도 서울입성 성공해서?

  • 13. 아이고
    '26.4.3 10:0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똑같은 사람들끼리 잘 만났네요.33333

  • 14. ....
    '26.4.3 10:00 PM (121.185.xxx.210)

    똑같은사람들222

  • 15. 맞아요
    '26.4.3 10:07 PM (175.192.xxx.12)

    저랑 그림자처럼 닮았어요
    매일 똑같은 걸로 싸우고
    아주 징그러운 인연이지요

  • 16. 징그러워요
    '26.4.3 10:12 PM (79.235.xxx.41)

    세상에 대학생이 그런 생각으로 여자를 만난다니...
    님네 돈 떨어지면 이혼하겠어요

  • 17. .....
    '26.4.3 10:13 PM (220.118.xxx.37)

    님 솔직해서 귀여움

  • 18.
    '26.4.3 10:20 PM (221.138.xxx.92)

    누굴 탓하겠어요..내 두눈을 찔러야지..

  • 19. ...
    '26.4.3 10:26 PM (113.39.xxx.201)

    원글님이, 원글님의 말투가, 원글님의 생각이 너무 귀여워요^^

  • 20. ...
    '26.4.3 10:31 PM (112.152.xxx.192)

    저도 조건을 보긴 했지만요. 인간이 아무리 조건을 봐도 성품이나 외모가 맘에 안들면 절대 결혼 못해요. 저도 선보거나 소개팅할 때 조건을 보았겠지만 그건 첫 만남을 결정할 때 뿐이지 결혼하거나 연애할 때 조건보고 하게 되진 않아요. 음... 외모, 유머감각, 느낌 이런걸 보지요. 남편분도 자기가 조건이 먼저였는지 사람이 먼저였는지 기억의 오류겠죠. 사람에게 반한 후 조건도 좀 본거 아닌가 싶네여. 인간의 본성이 그런듯해요.

  • 21. 쓸개코
    '26.4.3 10:49 PM (175.194.xxx.121)

    원글님 순순히 인정도 바로 하시고 ㅎ 솔직하시네요.
    누구나가 다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겉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내는건 좀 천박하게 보일 수 있지만 속으로야 뭐 저마다의 계산법이 있죠.

  • 22. ㅡㅡㅡㅡ
    '26.4.3 11:18 PM (1.234.xxx.233)

    진짜로 강남에서 남자 만나려고 노력하는 여자가 있구나

  • 23. ㅇㅇ
    '26.4.3 11:58 PM (125.130.xxx.146)

    원글님 부모님은 사위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원글님은 어렸으니까 지방 집값을 몰랐겠지만
    부모님은 가난한 지방 출신을 넘어서는
    사위의 장점을 보셨겠죠.
    부모님 눈을 믿으세요~

  • 24. 어차피
    '26.4.4 12:07 AM (121.190.xxx.190)

    강남사는 남진 못만드셨잖아요
    남편이 님이 만날수 있는 최고의 남자였을거에요
    남편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이제와서 이혼하고 새로운 남자 만날것도 아니고

  • 25. 솔직한것까지
    '26.4.4 12:42 AM (118.40.xxx.87)

    두분이 닮으셨네요
    천생연분

  • 26. 님도 남편이
    '26.4.4 1:02 AM (223.38.xxx.137)

    장점 있었으니 만났겠죠ㅎㅎ
    님도 강남 출신 남편 만날려고 노력했었다니...
    누구나 조건 안보겠어요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죠

  • 27. . .
    '26.4.4 2:14 AM (5.203.xxx.8)

    남자여우가 더 무서워요. 여자들만 조건따진다하는데 남자도 따지는 사람들은 얼마나 따지는데요. 솔직히 남자가 저리 따지면 더 정떨어지긴해요. 그리고 마지막 가스라이팅 어이 상실. 서울 변두리아니냐고? 변두리라도 서울이랑 지방이랑 다르고 서울 살기좋고 정착할 생각으로 서울여자 만날 생각한 거랑 차몰고와서 집보고 스캔해갔디는 게 ㅎㅎ 그어린나이에 대단하네요. 그 남편 세부조건, 님 조건도 궁금해지네요

  • 28. ㅇㅇ
    '26.4.4 5:03 AM (118.235.xxx.57) - 삭제된댓글

    서로 깎아내리며 잘 산데 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죄송

  • 29. 청심
    '26.4.4 12:22 PM (211.198.xxx.198)

    서울 사는 여자가 님 혼자예요?

    서울사는 수십만명의 여자들중에 님이 좋아서 결혼한건데
    이상하게 꼬아서 미워하시네요.

    원글님이 결혼하실때 남편조건에 대해 하나도 안따지셨다면
    그냥 세상물정 모르는 멍충이 일뿐이잖아요.

    어떤 부부든 제3자의 눈으로 보면 다 수준이 똑같아서 결혼한 걸로 보이는데
    내가 아깝다 너가 아깝다 하는 거 보면
    전혀 공감안되고 피곤하게 사는구나 하게되요.

    제 주위 돈 한푼 없는 가난한 남자와 결혼한 여자 있는데
    남편이 사업에 성공해서 엄청 돈 많이 벌었고 사랑 받으며 살아요.
    근데 관상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재복많게 생겼어요.

    조건을 보아도, 안보아도 지 팔자대로 사는 겁니다.

  • 30.
    '26.4.4 12:42 PM (58.235.xxx.48)

    서울 끄트머리 아파트가 지방아파트보다 많이 비쌌나요?
    비교적 최근에 차이가 심해진거지 예전엔 별 차이 없지 않았나요?

  • 31. ..
    '26.4.4 1:00 PM (118.235.xxx.8)

    ㅎㅎㅎ
    이렇게 귀엽게 투닥거리며 실제는 엄청 잘살고 계실듯

  • 32. ㅋㅋ
    '26.4.4 1:30 PM (124.50.xxx.66)

    잘 살고 계신것 같아요.
    남편이 야무지시니까 님이 그런거 까지 생각 안하고 사실수도 있고요

  • 33. ..
    '26.4.4 3:13 PM (223.38.xxx.94)

    그 옛날 대학생시절에 73년생
    남자애들도 약아빠져서는
    소개팅할때도 군대는 가면 손해다
    뭘하든 면제가 최고다 그러고
    마음에 드는 여자 있어도
    계산 해보고 기준에 안맞으면 엮이지 않으려고
    소개팅하는날 집에 데려다 준다하고
    어디 사는지 집 다 보고
    연락 하든 안하든 하더라구요.
    20대 아들이게 이런거 말해주고
    이렇게 하라 할수도 없구 ㅎㅎ

  • 34. uㄴㄴ
    '26.4.4 3:57 PM (117.111.xxx.30)

    지방 좀 사는 남자는 서울여자 변두리 살면
    무지 우습게보고 별것도 아닌데
    눈만 높다고 한심히 보는 남자도 있어요.
    지도 그런 서울녀자 서울변두리라도 서울산다고 좋다고 했르면서

  • 35. 저는
    '26.4.4 3:58 PM (211.234.xxx.150)

    완젼 서울 토박이 잘 사는 집.
    남편은 지방서 망한 집구석,돈 없는 고학생이었어요
    저는 조건 따질 줄 몰랐는데 지금 보니 남편은 엄청
    따졌던거더라구요

  • 36. 여자는 안따져요?
    '26.4.4 4:06 PM (223.38.xxx.162)

    여자는 조건 안따지나요?
    님도 원하는 조건 남자가 매치가 안됐던 것 뿐...

  • 37. 솔직히
    '26.4.4 4:23 PM (222.117.xxx.204)

    집안이나 경제력 안따지는 사람이 바보죠.
    너무 돈만 보는건 위험(?)할수 있지만 경제력을 안보면 안되요.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간다잖아요.
    저 아는집은 여자가 강남에 산다고 생각했다는데.
    남자는 강남여자 찾은건 아니고 사귀고 보니 집이 강남이라 그런가부다 했데요.
    정작 부모님은 지방에 사셔서 명절마다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투덜거립니다. ㅋ~
    알고보니 작은아버지집에서 어릴때부터 유학(?)을 했데요.
    물론 지방이라해도 돈많은집이라 할아버지가 손녀딸을 초등부터 서울에서 공부시켰데요.
    친구 한명은 결혼즈음에 자긴 역삼동 사모님 되는게 목표라고 ㅎㅎㅎ
    하지만 남편따라 지방에서만 사네요. 어쩔~
    마음먹은다고 다~ 되나요?
    저는 외모는 영 시골스런 남자를 만났는데, 대화해보니 강남키즈에 중,고등은 해외에서 보낸 남자더군요.
    신기해서 쭉~ 만나다 결국 결혼했는데.
    한문과 국어 좀 딸리고 영어는 네이티브고 그외에는 여전히 다~ 시골스럽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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