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른 분들은 안 이렇겠죠? ㅜ

...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26-04-01 10:18:59

사는게 힘들고 지치고 나이 들면 그래도 뭔가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또 다른 걱정 고민 속 썩는 문제 생기고 진짜 죄가 많아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말이 맞아요 일상 하나하나 귀찮고 표 안 나는 자잘한 일처리에 그와중에 다른 사람 자식 남편 정서 기분 까지 살펴야되죠 내 기분 감정도 어쩌지를 못하는데 말이에요. 형벌이에요. 모든 게 벌 받는 느낌이에요.

결국은 강한 멘탈이 사람을 살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너는 맘대로 지껄여라 나는 내 갈길 갈란다 우선 저는 이게 안 되고요. 예민하고 어쨌든 엄청 민감한 편 인데 타인의 감정 상황 이해되니까 보이니까 맞춰주다 보면 나도 지칠때가 있고요. 나도 나이 들지만 내 부모도 나이드는거 보는게 힘드네요. 또 내가 난리치고 뭐라 할까봐 엄마가 말 안 하려다가 엊그제 넘어져서 팔이 뿌러졌대요 그것도 오른팔 이라 얼마나 불편하냐구요. 지난번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에서 정신 잃고 쓰러져서 머리 다 터지고 황천길 문앞까지 갔다온 엄마에요 난생 처음 119대원 전화를 다 받아보질 않나 응급실로 실려갔대서 쫓아가는데 유리멘탈인 저는 내가 정신줄을 놓을것 같더라고요 엄마 나이 80 이 넘으니 인지나 정신은 너무 말짱하고 총명한데 반해 이런 사고가 빈번하네요.

아빠는 경도치매라 약 복용 중이에요 알콜성 치매일 꺼에요.술은 이제 약 덕분에 생각도 안 나는 것 같아 다행인데 걸음걸이도 구부정 지난번보니 손도 떨고 파킨슨병 초기 의심이 드네요. 부모 나이 드는것 보는것도 힘들고 자식케어 남편니즈 맞추는 것도 지긋지긋 해요.

그리고 나 자신 이제 지나가던 개도 안 쳐다본다는 나이 50이 되었어요.

차라리 이쯤되니 남 시선에선 자유롭지만 갱년기 시작 조짐인지 추웠다 더웠다 요동치고 무엇보다 우울 불안 강박이 너무 힘드네요.

내가 정신병 이라도 없고 멘탈이라도 강하면 아무일도 아닐것을 스스로를 스스로가 더 힘들게 만든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인정해요.

남들 아무렇지 않을 일이 나한테는 죽을것 같고 죽고 싶은 일이 되 버려요.

뭐가 고장나면 고치거나 바꾸면 되는데 외부 사람 접촉부터 너무 힘들어요.

아무일도 아닌데 마음이 쉽게 무너지고 주저앉아 울고 싶어요.

나이 50 에 낼모레 성인 되는 아이를 둔 엄마가요.

여태 버티고 살아낸게 용해요.

정신과약을 타다 먹음 마음의 심지가 좀 단단해질수 있으려나요. 

IP : 175.113.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1 11:03 AM (119.193.xxx.73)

    50대면 대부분 그래요
    부모님은 80 대 나는 갱년기
    자식은 아직.어리고. 갈길 멀죠

  • 2. ...
    '26.4.1 11:03 AM (119.193.xxx.73)

    파킨슨 검사하고 약 처방 받게 하시고요

  • 3. 눈물
    '26.4.1 11:17 AM (211.36.xxx.227)

    사는 게 다 그래요. 그래서 다 놓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숨어버리고 싶고. 저도 멘탈이 약한데요 50중반을 넘어서니 조금 괜찮아지더군요.

  • 4. 동병상련
    '26.4.1 1:14 PM (211.250.xxx.210)

    저랑 넘 비슷하셔서 댓글 달아요
    저는 50대 후반
    종교랑 정신과약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285 제가 화장실 청소를 할테니 할머니 틀니 좀... 5년 뒤 13 .. 2026/04/03 5,992
1802284 당근에서 산 스포츠브라, 더러운데 5000원 연락말고 버릴까요 14 반품과정도 .. 2026/04/03 4,017
1802283 빽다방 알바 보도 장인수 기자님 보도하신건데 13 저널리스트 2026/04/03 3,591
1802282 인사 문제 일으킨 (전)기관장은 검찰 소환 조사 받아야 하는 거.. 유리지 2026/04/03 390
1802281 시가 용돈, 매달 20. 적은가요? 많은가요? 48 ㅂㄱ 2026/04/03 5,748
1802280 전작권 환수해 美부담 줄여야겠다는 생각 9 우주마미 2026/04/03 1,782
1802279 악뮤 새 노래 소문의 낙원 들어보세요 5 악뮤 2026/04/03 3,634
1802278 나도 당했다-청주카페에서 1년간 근무했던 다른 알바생의 제보 18 드림키퍼 2026/04/03 13,846
1802277 지금 깨신 분들 뭐하세요? 5 . . 2026/04/03 1,822
1802276 미국시장 다행히 살짝 올라오며 마감 2 ㅇㅇ 2026/04/03 2,242
1802275 청주 카페 점주 "생각 짧았다"…음료횡령 논란.. 65 ........ 2026/04/03 14,564
1802274 가수랑 팬이랑 사귀는 경우 많잖아요 5 ㅇㅇ 2026/04/03 5,903
1802273 샘물교회 2탄인가요? 13 아이 c 2026/04/03 6,048
1802272 청국장에 스팸이나 소세지를 넣는다면 7 ㅇㅇㅇ 2026/04/03 1,555
1802271 이혼숙려 동서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6 .. 2026/04/03 4,504
1802270 텐프로랑 동거한 개그맨 알아요 28 개그맨 2026/04/03 30,888
1802269 가수나 뮤지컬 배우들 관객 진짜 잘보인대요 3 2026/04/03 4,179
1802268 밍크자켓 스타일러 스팀살균 괜찮을까요 6 .. 2026/04/03 1,305
1802267 김정은은 자기딸 김주애나 앵벌이시키지 3 ㅇㅇㅇ 2026/04/03 2,530
1802266 발라드가수처럼 비슷한일 지인도 겪었어요. 8 2026/04/03 5,467
1802265 포장해온 피자파스타 먹고 감기에 걸렸어요 44 ㅇㅇ 2026/04/03 9,434
1802264 백현동 8억 뇌물’ 전 민주연 부원장, 징역 3년 확정 7 ..... 2026/04/02 1,732
1802263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린다고? ..이란군 "더 참담하고 .. 4 그냥 2026/04/02 4,059
1802262 집앞 편의점에서 라면을 공짜로 줬어요 20 .. 2026/04/02 6,882
1802261 노영희 변호사가 이화영 부지사 무료로 변호 맡는다고 14 멋지다 2026/04/02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