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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절연하신 분들

계세요?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26-03-31 20:19:31

나이 드신 엄마와의 갈등으로 한시적으로 절연을 했어요. 

당분간 연락 못한다고 말하고 엄마와 형제 연락처를 차단했고 

저는 건강이 좋지 못해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작년에 스트레스로 아주 고약한 자가면역질환에 걸렸는데 낫지 않네요.  

외모에 변화가 와서 외출도 거의 안하고 사람들도 못만나고 있어요. 

 

제가 아프기 전에는 엄마를 잘 보살펴드렸고 효녀 소리 듣는 딸이었습니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엄마에게 쌓였던 분노가 폭발했는데

엄마가 수술하시고 퇴원 후 간병 중이었기에 꾹 참았어요. 

그리고 몇달 후에 증세가 나타나 진단을 받았고 일년 가까이 약을 먹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상담을 여러번 받았는데 길이 안보여요. 

일단 제 건강이 회복되기 까지는 연락하지 말아야지 생각중인데 

제 병이 차도가 없고 일상 생활마저 불편하니 마음이 괴롭네요. 

 

완전히 절연할 작정은 아니었고...

엄마가  회복된 후에 요양보호사까지 구해 놓고 연락을 끊었어요.

뒷 일은 생각하지 않고요. 원래 제가 생각없이 저지르는 성격이 전혀 아닌데....

더 이상 감당할 자신이 없고 그냥 도망가고 싶었어요. 

저는 혼자 사는 늙은 미혼이라...지금 이 상황이 외롭고 슬퍼요. 

이렇게 관계가 나빠졌다가 그 뒤에 회복하신 분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IP : 211.114.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31 8:22 PM (61.39.xxx.97)

    엄마에게서 거둬온, 이제 어딜향해야 할지 모를 그 에너지
    원글님 본인 회복에 써야지요.
    아프면 엄마 도우러 가려해도 못 돕습니다..

  • 2. ㅡㅡ
    '26.3.31 8:25 PM (221.140.xxx.254)

    저 몇년됐어요
    별거 아니예요
    착한딸에게 절연당하는 부모
    그럴만하니 하겠죠
    저도 착한딸이었어요
    그분노 갑자기 아직도 올라와요
    어차피 부모가되서 그거밖에 안된 인성이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자기를 돌아보고 이러지않아요
    본인 건강 돌보세요
    그 모든게 겹쳐 공황이 와서
    다차단했어요
    5년 지난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장례식전에는 안갈겁니다

  • 3. 나부터
    '26.3.31 8:31 PM (220.78.xxx.213)

    살아야죠
    몸 상하기 전에 끊어내는게 맞는데
    타고나길 순한 사람은 쉽지 않죠
    나중 생각 말고 원글님 건강회복에만 신경쓰세요

  • 4. ...
    '26.3.31 8:32 PM (117.111.xxx.213)

    저는 절연한지 십년 넘었어요.
    몇주 전엔 영상통화포함 4번이나 했더군요.
    저도 자가면역질환이네요. ㅠㅠ
    아이키우면 이해될거라더니 아이를 키우면서 이해할수없었고 더 힘이들었어요.
    저도 심리상담도 받고 그랬어요.
    어제도 제미나이랑 한참 얘기했어요.
    절연도 힘들지만 만나는것 보다는 힘들지 않아요 힘내세요!!!

  • 5. 그게
    '26.3.31 8:45 PM (116.43.xxx.47)

    한번 틀어지면 회복이 안 돼요.
    특히 가족이 그러면 더 심할 듯.
    그러다 아무 일 없었던 듯 풀어지기도 하지만
    일단은 님 자신이 먼저.

  • 6. 토닥토닥
    '26.3.31 8:45 PM (223.39.xxx.245)

    가끔 보면 본인이 행복하다고
    어찌 나이든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절연할수 있냐고 독하다 저주받는다등등 댓글쓰는분들 있던데요
    자기가 사랑받는 엄마밑에서 자랐다고 세상모든사람들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모지리들이죠ㅠ

    제 절친
    친정엄마가 세상 그런악녀가 있을까싶은 노인네인데요
    아들둘 딸 둘을 다들 세상 떠나게 만들거나 중병환자로 만들었죠
    큰아들과 싸우다 싸우다 65에 뇌출혈로 세상떠났구요
    둘째아들도 싸우다 싸우다 연락없이 미국이민
    큰딸이 뒤치닥거리하다 정신적으로 문제생겨 정신과 폐쇄병동 수시로 입원
    막내딸이 제 절친인데 몇년간 엄마.형제들 뒤치닥거리 하다 유방암ㅠ 현재 암치료중임다ㅜㅜㅜ
    누가 이들에게 돌 던질수 있나요?
    부디 노인네들 편들지 마세요 아님 본인일이라 푸르르하는건가?
    인간아닌 부모들도 많답니다

    원글님 죄책감따위 다 갖다버리시고 살아갈 각오하세요!!

  • 7. 그게
    '26.3.31 10:04 PM (118.235.xxx.118)

    전 나이가 더 어리지만
    당하는 것도 일종 관계였어서
    없어지면 그것대로 스트레스예요 예전이랑 다르니까
    전 3개월로 마음먹은게 몇년이 됐어요
    중간에 몇번 뒤돌아봤지만 결국 제가 계속 희망 가진 쪽이었고.

    만 1년쯤 되어서야 잠을 잘 잤어요 ㅎㅎㅎ 평생 괴롭힘 덩했으니 괴롭힘이 없어도 괴로운 상태였던거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고 지금은 다 편하냐? 아니요. 엄마 없어도 내 머리속의 엄마가 나한테 괴로운 말 쏟아내요.

  • 8. ....
    '26.3.31 10:07 PM (42.82.xxx.254)

    사람이 바뀌지 않을껀데 다시 회복이 될까요?
    착한딸이였다면 효도할만큼 하셨을거니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이제는 본인인생 사세요...
    할만큼 하셨네요...

  • 9. ..
    '26.3.31 10:56 PM (61.39.xxx.97)

    새로운 삶의 목표를 새우든
    아니면 다시 돌아가든
    어떤결정을 해도 괜찮아요

  • 10. ...
    '26.3.31 11:26 PM (223.38.xxx.246)

    아직 미련이 많으시네요. 저는 이제 엄마한테 관심이 없어요. 작년에 엄마한테 학대받던 아버지도 저희집 근처로 모셔왔고. 저의 효도 대상은 아버지로 정했어요. 제 사랑과 관심은 가치있는 곳에만 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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