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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 범백이 싹 훍고지나간 자리

1년 넘게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26-03-27 12:24:21

정원에 집과 밥주고 관리해온 불쌍한 8마리 새끼냥이들 모두 죽었거든요. 얘네들은 태어난지 1년도 안된애들이예요

죽은지 벌써 10흘이 넘은것 같은데.. 어제 첨보는 냥이가 불쑥 정원에 나타났네요 

새끼까지 밴듯한데...이번일로 다신 냥이들 안챙길려고 결심했었거든요.

죽은 냥이들 처리하면서 넘 충격과 슬픔때문에요

그런데 막상 외면할수없어 생각끝에 집 정원 밖에 한 모퉁이에 밥과물은 갖다놓을려고요. 

전엔 8마리는 거실밖 데크공간에서 밥과 집 공간을 만들어줘서 항상 거실 창너머 가까이 눈에보였었는데 

이젠 안보이는 정원 입구쪽에 놓아두려고요. 

그냥 제가 볼수는 없어도 아무냥이든 먹고가라고요

인연이 닿았던 생명은 끝날때가 넘 고통스러워서요.

특히 안좋게 끝날때 ㅠㅠ

 

 

 

길냥이들 안좋아해서 밥주는것도 싫어하는분들

넘 그러지들마시길 그렇게 하지않아도 이번에보니

자연은 생태사이클원리로

이렇게 주기적으로 강력한 전염병 일으켜 냥이들 

떼로 죽음을 맞이하게하여 개체수조절 하는듯합니다

어차피 순간을 살다갈 생명들, 살때까지만이라도 넘 굶주리지않게 살다가게하면 어떨런지요..

IP : 125.138.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7 12:30 PM (211.234.xxx.153)

    고양이 입장에서는 짧은 삶이었지만 원글님 덕분에 덜 고단했을꺼에요. 가끔은 즐겁기도 했을테고요.

  • 2. ...
    '26.3.27 12:37 PM (211.46.xxx.157)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고양이별가서도 님께 고마워할꺼예요. 길냥이는 진짜 없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아파요.

  • 3. 원글님!!!
    '26.3.27 12:41 PM (1.228.xxx.91)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괜스리 눈물이 나네요.

  • 4. 산쵸
    '26.3.27 12:41 PM (118.235.xxx.141)

    저도 7년째 길냥이들 챙기고 있어요.
    집 정원에서 매일매일 지켜보며 돌보셨으니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요..ㅜㅜ
    어리고 건강한 냥이들이었을텐데..
    나이들고 많이 아파서 무지개다리 건널때가 된것같은
    아이들도, 막상 영원히 밥자리 안나타나니
    한동안 많이 울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새로온 냥이가 원글님게 다시 기쁨과 치유의
    시간을 가져다줄것 같아요.
    힘내세요!

  • 5. ㅇㅇ
    '26.3.27 12:54 PM (211.246.xxx.90)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인데 적당한 거리 유지하며 돌보고 있어요. 밥은 상시 챙기지만 봐도 못본척 합니다. 매일 오던 애가 안오면 한동안은 기다려지기는 하죠. 하지만 오는 냥이 막지 않고 가는 냥이 잡지 않는 것이 저만의 원칙이예요^^ 그래야 오래 할수 있어서요. 원글님 힘내세요.

  • 6. 토닥토닥
    '26.3.27 12:56 PM (211.36.xxx.97)

    애쓰셨어요..ㅜㅜ
    감사드립니다

  • 7. 감사합니다
    '26.3.27 1:24 PM (112.161.xxx.169)

    원글님
    애쓰셨어요
    길 위의 동물들
    다 가여워요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8. ...
    '26.3.27 1:34 PM (61.255.xxx.201) - 삭제된댓글

    애쓰셨어요. 길냥이 챙겨주시는 마음이 감사하네요.
    길냥이 6년간 밥을 주면서 관찰해보니 새끼냥이들이 살아남는건 형제들이 아무리 많아도 겨우 1마리 정도예요. 그 이상을 엄마 냥이가 보살필 수가 없어요. 꼬물꼬물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무렵부터 교통사고로 많이 죽고 겨울에 아사, 동사 많이 하구요. 주기적으로 범백이나 질병 돌면 그 때 또 많이 죽어요.
    길냥이 밥준다고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느는 거 아니니까 제발 좀 밥주는 거 해꼬지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밥에 약타고 화살쏘고 괴롭히는 인간들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길위에서 잠시 잠깐 머물다 가는 생 맘이라도 편하게 지내고 배곯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외국처럼요.

  • 9. 외면하지
    '26.3.27 1:38 PM (121.133.xxx.125)

    않아주셔
    고마와요.

    새로운 냥이 귀여운 아가 순산하기를요.

  • 10. 저번에 글올린
    '26.3.27 1:56 PM (116.41.xxx.141)

    분인가봐요
    아 벌써 8마리나 장례를 ㅠㅠ
    세상에나 충분히 하셨어요 님트라우마를 누가 위로할수있을지 ㅜ

    이제 멀리 멀리 최소한만 하세요 ㅜ

  • 11. 저도
    '26.3.27 3:40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마당 집사 8년째인데요 저도 많은 일을 겪었고
    마당에 다녀가거나 살다간 애들만 백마리가 족히 넘을거라
    정든 냥이들 이런 저런 이유로 떠나보낼때 마음이 아픈거 너무 공감하고
    심지어 저는 tnr해 보낼때 철창케이지 실으면 애들 발버둥치는것도 너무 마음아픈 집산데요
    보이는 냥들은 먹이와 겨울집 정도로 살피지만 너무 개입하지는 않는걸로 거리를 둡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알아서 개체수 조절하는 아이들이기도 하고
    집냥이처럼 하다간 집사도 오래 돌봄을 버틸수 없어요
    오래하려면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봄에 tnr 상시먹이 겨울집 정도 봐주는데
    이것만 해도 아이들이 길냥이 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한 냥생 오래버틸수 있더라구요
    새끼벤 냥이 지금 tnr가능한 임신 초기면 해주시고(구청에 전화하셔서 무료신청)
    불가능하면 새끼낳거든 꼭 tnr해주시면 한결 님 마음도 편하실거예요 개체수 불지도 않구요
    화이팅합니다

  • 12. 나머지
    '26.3.27 4:14 PM (121.133.xxx.125)

    아깽이들이 궁금했는데
    모두 떠났네요.

    저도 두마리 남았는데
    애들이 요즘 안와서
    잘 살고 있다 만나자 그러고 있어요.

    오늘도 안오네요.

    범백말고
    영역서 밀렸거든요.

  • 13. ..
    '26.3.27 4:26 PM (103.43.xxx.124)

    말씀이 맞아요.
    올해 중성화 사업 시작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캣맘입니다만, 사실 중성화 안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개체수 조절은 되더라구요. 이렇게 범백이 돌면 초토화고 아픈 아이들은 냄새 나고 하니 수컷들이 다가가지 않아서 임신도 안해요. 상황이 안좋다 판단하면 암컷이 애들을 다 죽이기도..하구요..
    원글님, 마음 힘드실텐데 임신냥이에게 다시 한번 손 내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사실 저 같아도 그랬을 걸 알기에..응원 보냅니다.

  • 14. 동감
    '26.3.27 7:03 PM (122.36.xxx.160)

    어차피 순간을 살다갈 생명들, 살때까지만이라도 넘 굶주리지않게 살다가게하면 어떨런지요..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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