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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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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에게 의지 안 하고 싶지만

나이듦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26-03-26 08:27:30

제가 요즘 치과를 다니고 있는데

그 치과가 공장형 치과라 사람이 어마어마해요.
싸다는 장점 하나로 두세 시간은 기다려야하는데
문제는 지방에서 올라온 어르신이 많다는 거죠.
표를 예매하고 왔는데 진료 기다리다보면 기차 시간이 지나버리는 거예요.
갈 때마다 어르신이 한 두 분씩은 꼭 데스크에서 항의를 하더라고요.진료 예매를 했는데 왜 기차 시간까지 넘기게 기다려야 하느냐고.기차표 물어달라고.
 
그 어르신도 뭐라 할 수 없는게
우리들은 기차 시간 놓칠 것 같으면
어플로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면 그만인데
눈 어두운 어르신이 어플을 어찌 볼 거며 폰도 최신폰이 아니라 은행 어플이나 신용 카드도 내장되어 있지 않을 건데요..
 
그나마 눈이 쪼금 밝은 저는 진료 기다리면서 
이어폰 꽂고 유튭이라도 볼 수 있는데
하염없이 아무 일도(눈 어둡고 귀 어두워) 못 하고
꼼짝없이 두세 시간을 의자에 갇혀있는 어르신들은 후~
 
뭔가 안타까워요..
 
 
 
 
IP : 116.43.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6 8:46 AM (118.44.xxx.90)

    자식에게 신세지려면 수백가지가 있을테고
    자식에게 의탁하지 않으려 애쓰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데에도
    수백가지의 대안과 길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보다 젊을때가 힘들었어요
    자식이 젊다는거 말고
    인생의 무게가 가벼운 증거가 있나요?
    현명한건 각자도생이고
    나중 더나중은 모르겠지만
    최대한 스스로 사는 노년을
    꿈꿉니다

  • 2. 나이듦
    '26.3.26 8:56 AM (116.43.xxx.47)

    저도 스스로 사는 노년을 최대한 오래 갖고 싶어요.
    맞아요.
    자식이 젊다는 거 말고
    인생의 무게가 부모보다 결코 가벼울 리가 없죠.

  • 3. 자식입장에서는
    '26.3.26 9:10 AM (1.236.xxx.114)

    동네나 인근 다니실만한 치과가셨음하는데
    좀싸다고 꼭거기가셔야하는지
    ktx 비용은 자식이 예애하니까 생각 안하시고
    아프고 뭐가 이상하면 전화도 바로 연결안되서
    또 자식이나 며느리통해서 알아봐달라고하고
    소독이나 이런 간단한거받으러
    또 표끊고 모시고다니고
    제가 볼때는 이기적인거에요

  • 4. 그래도
    '26.3.26 9:18 AM (116.42.xxx.18)

    과잉치료라고 비용비싼 곳보다 그런데 찾아서
    가본건데 상황이 케바케겠죠.마냥 이기적이라기보다.
    노후는 돈이 생명인데 이기적이라고 단정할수는 없어요.
    병원에서도 예약에 맞춘 스케쥴 진행하거나 대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5. ....
    '26.3.26 9:25 AM (202.20.xxx.210)

    공장형 별로에요. 그리고 치과는 가까운데 다녀야죠. 누가 ktx타고 다니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니고 저런 경우는 본인이 미련한 거에요.

  • 6. 싼곳은
    '26.3.26 9:28 AM (123.212.xxx.231)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니 감수하고 가겠죠
    박리다매 하려니 사람들 많이 받아 두세시간 기다리게 하나봅니다
    임플란트는 집근처에서 해도 힘들어요
    저도 지난주에 심었는데 너무 지치고 힘들었어요

  • 7. 첫댓글 짱
    '26.3.26 9:49 AM (218.148.xxx.161)

    첫댓글님 생각 너무 좋아요.
    저도 완전 동감입니다.
    돈아끼는 것 좋고 합리적 소비 좋지만
    자기 상황에 맞춰 살아야지요.
    어르신들 자기보다 젊으면 무조건 인생 쉽다고 생각하시는데 젊은 사람들 삶의 무게가 더 무거워요.
    저는 50중반이지만 30중후반 남녀들 보면 저때가 얼마나 힘들고 고단할까 생각하고 측은하게 봐줍니다.

  • 8. oo
    '26.3.26 9:52 AM (223.38.xxx.27) - 삭제된댓글

    자식이 젊다는 것 빼고는 무게가 훨씬 무겁죠.
    노인이 되니 좋은건 고민 이리저리 재기 아무 것도 필요 없고 동물적 본능만 존재합니다.
    하는 데 까지하고 돈으로 지불합니다.
    버거킹에서 고등학생들 보고 주문해 달라하고 학생들 큰 버거 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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