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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보고 싶은분들

조회수 : 2,735
작성일 : 2026-03-22 21:07:52

하늘나라가신지 5개월되셨는데

 

 사진 보면 너무 맘이.아파요.

치매에 걸려 우리가 짜증도 많이 내고

대화도 안하고ㅜ했는데..

엄마가ㅜ현금이 없어 나중에 고생했는데

상속을 많이 남기셨어요.ㅠㅠ

그래서 더 미안하고 죄스럽네요..

 불쌍한 엄마..

 기구한 인생을 살아서

본인 입으로

 비련의 여인..이라고 농담삼아 자주 말햇엇는데

 엄마가 좀  안생애 사연이 있엇어요. 말하자면 길지만  ..김수현 작가에게

자기인생을 드라마로 써달라고 하면 아마 쓸거라고 ㅎㅎㅎ

 

 

 

그시절에 외동 딸로 살아. 할아버지.사업 망해

 큰댁에 호적에 올려졌더군요.ㅠㅠ

상속 등기

 엄마 서류 떼다 알았어요..얼마나 이눈치 저눈치 보고 살았을지.. 불쌍한 엄마..

 그시절 60년대 길가에 나가면 길에 차의불빛이 보이면 서울로 그렇게 가고싶었데요.

사울로 시집와 시동생 시어머니 시조카까지 모시고..고생 많이했죠.. 연탄불도 늘 엄마가 갈고..

그래도 우리에게 자긴 혼잔데 애셋을 낳았다고.. 방안에 내자식이 그득하다며 늘 밝앗어요....

 불행한 여인의 행복..

 그에비하면 난  좋은 조건인데도 늘 불만족이네요... 

 엄마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살앗을지 알거 같아요..

.

 

 

 

 

IP : 124.49.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6.3.22 9:18 PM (182.215.xxx.73)

    저도 5년전 돌아가신 엄마가 아직도 그리워요
    엄마의 삶도 안타깝고 슬프고 애틋하죠

    많이 그리워하시고 조금만 슬퍼하세요
    지금은 애달프고 힘들거에요
    그래도 님이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살아야
    어머님께서 천국에서 걱정없이 편히 계실테니까요

  • 2. 네가지 없는 딸
    '26.3.22 9:33 PM (220.92.xxx.84)

    엄마 돌아가신지 4달 째 되어가네요.
    엄마 너무 보고 싶어요. 그 부잣집에서 시집와 없는 고생 있는 고생 다 하시고, 화 한 번 낼 줄 몰랐던 울엄마.... 다른 사람에게는 부탁 못해도 저한테는 월급날 만 되면 명품 봐 놓은 거 있다고 떼쓰던 엄마... 생각 해 보니 엄마는 내가 제일 편했나봐요.

    우리 엄마는 뇌졸중으로 손 쓸 틈도 없이 병원 뺑뺑이 돌다가 돌아가셨어요. 그 흔한 유언도 못하고. 내 명 10년 주고 우리엄마 10분 살아 돌아올 수 있으면 바꾸겠어요. 엄마는 나에게 엄마였고, 투자자(?)였고, 때론 자매였고, 가끔은 딸 같기도 했고, 제 남편이기도 했어요.

    엄마, 너무 보고 싶다!

  • 3. 저는
    '26.3.22 9:48 PM (74.75.xxx.126)

    아직 살아 계시지만 중증 치매라 내 엄마가 아닌 것 같아요. 전화 통화도 할 수 없고 자주 찾아가지도 못하고 가도 기저귀 수발에 매사 짜증. 마음이 끝도 없이 우울해져서 뵈러 가기 싫어요. 전 한 10년 전의 엄마가 그리워요. 대화가 잘 통하고 저를 끔찍이 사랑하셨던 그 엄마요. 이렇게 대면대면 지내다 막상 돌아가시면 또 엄청 후회하겠죠. 살아 계실 때 잘해야 하는데 정말 어렵네요.

  • 4. 같은말
    '26.3.22 9:52 PM (124.49.xxx.188)

    무한반복라더라도.. 그냥 좋앗던 이야기만 하세요. 다정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세요.. 저는 그렇지 못했던게 넘. 후회되요..따듯하게 좋은말만 해주세요..손많이 잡아주고 머리도 빗겨주고..안아주세요..

  • 5. 저도
    '26.3.22 11:37 PM (1.233.xxx.89)

    비슷해요
    정말 고생만 많이 하고 우리한테 너무도 헌신적이었던 엄마 지금은 경증지만 치매로 그전의 엄마와 다른 엄마 넘 슬퍼요
    자주 가보지도 않고 짜증만 내고 내 형편이 좋자 않아 좋은음식 좋은 옷도 못 사주고 좋은곳도 같이 못가고
    엄마만 생각하면 넘 슬픈데 역설적으로 엄마보러가는 발길이 무거워요

  • 6. 엄마
    '26.3.23 7:10 AM (58.123.xxx.22)

    방안에 내자식이 그득하다며 ..
    ㅡㅡ
    우리 엄마도 결혼해서 자식을 낳은 일이 가장 좋다고
    내새끼 내 아까운 내자식, 내아이하면서
    커서도 자주 손잡고 뽀뽀도 하고 안아주셨어요..
    늘 항상 고맙다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정말 보고싶어요..ㅠㅠ

  • 7. 저도님
    '26.3.23 12:09 PM (124.49.xxx.188)

    돌아가시니 다 후회가 되요. 저를 기억 못한다고 잘해도 모른다고 그냥 무심하게 지낸거 다 후회되요. 부모는 예고 없이 가시더라구요..전철타고 가다 임종도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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