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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테이블

원글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26-03-22 10:58:44

지역 도청소재지에 살아요.

어제 친척 결혼식이

그 지역 가장 비싼 호텔에서 있었어요.

(나름 지역 유명인사)

 

그중에서 제일 화려하고 좋은 홀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제 남동생이 축의대에서 접수받고

저는 홀과 입구를 왔다갔다하며

혼주를 대신해 잡무를 보다가

예식 30분쯤에 식장 좌석인

원형 테이블에 갔습니다.

(뷔페라서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함)

 

근데 신랑 친구들이

죄다 앞 테이블에 포진해 앉더라구요.

심지어 유모차까지 끌고요.

저는 진행요원에게

가족석 지정은 안되어있냐고 물었더니

이 홀은 가족석이 따로 없는데

하객들 대부분은

앞자리는 비워서 앉는다라고 하더군요.

(근데 지금 상황은 그게 아니잖음ㅡ.ㅡ)

 

저는 원형테이블에 먼저 앉았었는데

친구들이 제 테이블에 와서

빈자리는 핸드백으로 맡아놓고

다 친구들로 앉혀버리는 상황..

암튼 저는 일어나지 않고

우선 그대로 앉아 있었어요.

 

어르신들이 미리 식사를 하러 가셔서

끝나고 오면 바로 앉게 해야 했거든요.

 

근데 식이 시작했는데

친구들이 왕창 앉아서

어르신들이 접근을 못하고

다 서 계셨어요ㅜㅜ

 

결국 그들이 사진 찍는다고 일어섰을 때

가방으로 맡아놓은 자리

(그냥 옆자리에 아무도 못 앉게 하려고 맡아놓은 자리도 많았어요)

 

그런 자리에 어르신들 앉혀드렸는데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친구들은 되려 가족들을

자기자리에 앉은 불청객처럼 쳐다보니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신랑이 30살인데

여친 남친 다 왔어요.

30살이면 맨 앞 자리는

가족석이다...그 정도 눈친 있지 않나요?

.

.

.

오늘 아침 혼주분이 따로 선물주러

제 집에 오셨는데

이 상황을 말하진 않았어요.

 

근데 70대 어르신들 계속 서 있었어요ㅜㅜ

저희가족은 친척이 그리 많지도 않아요.

스무명도 안되거든요.

그래서 전국 어디든 같이 모이는데...

휴...멀리서 오셔서

자리에 못 앉고 뒤에서 있는 거보니

어휴...

속상했어요.

 

나중에 식사할때

아니 다들 어디있었냐

가족들이 안보여서 선뜻 앞으로 못갔다

(다들 따로 친구들 좌석에 끼어 앉아서

잘 안보였어요ㅜㅜ)

 

호텔 측도 배려 없고

친구들도 눈치없고

 

환장의 콜라보 ㅡ.ㅡ

 

IP : 106.101.xxx.1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3.22 11:01 AM (118.235.xxx.178)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일단 한번 앉고 자리 잡은 사람들이 있는데 자리 잠깐 비운 사이에 어른들 앉혔다고요? 님이 이상해요.... 그런 경우 혼주나 예식장에 얘기해서 빈 테이블 수배하게 하든지 해야지 그걸 자기 선에서 그것도 요상하게 처리하신 것이 ...

  • 2.
    '26.3.22 11:02 AM (121.185.xxx.210)

    당연히 앞에 테이블은 가족석 부쳣놓고
    어르신들이랑 친척 가족 앉는거죠..

    그런 것도 안해놓는 다구요?

  • 3. ...
    '26.3.22 11:05 AM (223.38.xxx.144)

    결혼식마다 아쉬운 점이 있어요...
    테이블 예약석을 미리 정해놓지 않았나봐요.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어요.
    다음 가족행사에서는 잘 챙겨야죠

  • 4. ...
    '26.3.22 11:06 AM (39.125.xxx.136)

    호텔 운영이 너무 미숙하네요

    친구들도 결혼식이 처음이라 경험이 별로 없었나봐요

    호텔은 참석 인원 미리 체크하던데
    운영을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하네요

  • 5. 원글
    '26.3.22 11:09 AM (106.101.xxx.180)

    3명이 와서 자리를 물병 같은 것으로 올려놔
    아무도 못 앉게 하는거 제 테이블에서 봤어요.
    예식 시작한지 15분 지나고 아무도 안오고요.

    가족 70대 어르신은 서있고...

    그래서 앉혀드렸어요.
    끝까지 맡아놓은 자리에 아무도 안왔어요.
    그냥 자기 옆에 아무도 안 앉히려고
    물병 놓은 거에요.

    그것도 특급호텔 예식 홀에서요.
    118.235.xxx님
    제가 잘못했나요???

    이건 호텔측과 친구들이 문제라고 봐요.

  • 6. 원글
    '26.3.22 11:12 AM (106.101.xxx.180)

    제가 먼저 테이블에 앉았는데
    친구무리들이 와르르 와서 앉고는
    오히려 저를 다른데가서 앉으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더라고요.
    (처음부터 예의나 눈치가 없었던..)

    물병으로 자기 옆자리 맡는 거
    태연하게 하고요.

  • 7. .....
    '26.3.22 11:19 AM (175.117.xxx.126)

    호텔 결혼식에서 테이블마다 지정석 하는 거..
    그거 신랑신부가 선택할 수 있는 걸 거예요.
    제 직장동료 2명이 각각 특급호텔 결혼식 했는데

    한 명은 그렇게 테이블 지정하면 지정된 테이블에 그 그룹 아닌 사람은 못 앉고 정작 늦게 온 그 그룹 사람들은 자리 찾느라 돌아다니기 뻘쭘하니 그냥 아무데나 앉아서 결국 앞쪽은 빈다고,
    테이블 지정을 안 했대요.
    그런데 결국은..
    직장 높으신 분 + 직장 동료 다수가 앉을 자리도 없어서 뒤에서 서 있다가 그냥 축의금만 내고 밥도 안 먹고 가버림..
    그 사람에게 다들 말은 안 했지만.. 속으로 욕했을 듯...
    본인만 모를 듯요 ㅠㅠ

    다른 동료는 호텔 측에 얘기해서 가족석 직장 대학 등등 다 팻말 해놨다가
    식 시작 직전 무렵 팻말 치우고
    그 때 부터는 오는 사람마다 호텔 직원들이 빈 자리로 그냥 다 안내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리도 다 잘 앉고
    대체로는 그룹별로 앉게 되어 편했네요.

  • 8. 원글
    '26.3.22 11:29 AM (106.101.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식 전에 호텔측에 문의 했더니
    원래 이 호텔은 지정석이 없다고 했어요.

    옵션이 아니었다는 건데

    175.117님 경우 보니
    일부러 지정해 달라고 말하면
    그렇게 해줄수도 있나 보네요.

    암튼 저는 가족석 따로 없는 경우는
    처음봤어요ㅡ.ㅡ

  • 9. 원글
    '26.3.22 11:31 AM (106.101.xxx.180)

    제가 식 전에 호텔측에 문의 했더니
    원래 이 호텔은 지정석이 없다고 했어요.
    거의 앞자리는 아무도 안앉는다고 하면서요.
    (그러나 예외는 있는 법..이죠)

    암튼 옵션이 아니었다는 건데

    175.117님 경우 보니
    일부러 지정해 달라고 말하면
    그렇게 해줄수도 있나 보네요.

    암튼 저는 가족석 따로 없는 경우는
    처음봤어요ㅡ.ㅡ

  • 10. 대부분
    '26.3.22 11:35 AM (203.128.xxx.74)

    친인척은 미리 자리잡고 앉아있다 예식보고
    사진찍고 식사하러 가시죠
    식사먼저 하고 오시면 자리앉기 힘들기도 해요
    하객많으면 가족석이 의미가 없기도 하고요
    여튼 예식은 잘 끝난거로 마무리 하세요
    큰일은 잘해도 못해도 뒷말나와요

  • 11. ..
    '26.3.23 12:41 AM (219.255.xxx.153)

    왜 여기다 화풀이. 끝나고서라도 그 당사자에게 한마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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