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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한 다가구주택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 장 모씨는 하루하루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전셋집의 계약기간이 지난해 10월 만료 됐지만 집주인 A씨로부터 보증금 4천7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주인은 전화를 받지 않는데다 문자메시지를 아무리 남겨도 답장이 없는 상황.
법적 조치 방법을 알아보고 진행하며 돈을 돌려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은 가눌 길이 없습니다.
[장○○ / 안산 거주 전세입자] (음성변조)
"그 돈이 진짜 피 같은 돈인데 은행 대출도 받았고 어머니가 저 여기 자취한다고 보태주신 돈이거든요. 제 돈도 있고요. 그래서 너무 속상하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안산에 사는 30대 남성 조 모씨도 같은 집주인인 A씨로부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조 씨가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1억9천500만 원.
지난 2023년 7월 전세계약이 만료돼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A씨는 당장에는 돈이 없다고 답했고, 그 이후에는 아예 연락이 두절됐다고 토로합니다.
[조○○ / 안산 거주 전세입자] (음성변조)
"뭐라 해야 되지 좀 괘씸하다고 해야 될까요? 이렇게 남의 돈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이렇게 하고 그냥 나 몰라라 한 채로 그냥 잠적하지 않았나... 내가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가면서 생업을 포기해가면서 법원 쫓아다니고 변호사 사무실 쫓아다니고 이럴 때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지역 공인중개업소들은 이같이 A씨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세입자가 한 두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A씨가 보유한 주택이 수백 채에 달해, 전세를 얻어 살고 있는 피해자가 100명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안산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보유한 주택이 있어서 전체 피해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