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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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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엄마가지신 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지나다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26-03-21 10:25:07

나르엄마를 가지게 되면 원래 엄청 사람들을 시니컬하게 보게 되는 경향이 커요.

왜냐하면 늘 엄마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니 타인에 대해 쉽게 다가가지도

마음을 열어주지도 못해요.

게다가 조건이 조금만 안좋으면 나르엄마가 팩폭으로 엄청 집요하게 남친에게

험담을 합니다. 조건 안좋아서 너 고생시킨다고.

사랑하면 고생을 각오하세요.

전 홀시어머니에 손윗시누 2명 있다고 결혼식 전날까지 결혼 반대  했는데

강행했어요. 홀시어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모든 거 다 안고 가리라 생각하고

 

결론은 나르 엄마보다 더한 사람은 없다.

시어머니가 홀시어머니라 가끔 심술 부릴 때도 있지만 엄마에 비해서는 그래도

양호하고 손윗시누들도 마음을 열고 가서 맞춰보니 저의 아군이 되어 주시더군요.

 

나르 엄마를 가지신 분들은 조건보다 조건이 딸릴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는

이유가 정말 제게 마음의 평안을 찾아서요.

엄마와 지낸 세월은 늘 외로운 섬 같았어요. 

예민하고 조용하고 의기소침했는데 어느 날 남편이 제게 너 무한긍정론자야 라는 말에

깜짝 놀라서 저 자신을 바라보니 제가 이제 더 이상 예민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과감하게 해버리는 적극적인 삶을 살고 있더라고요.

엄마를 탈출해서 인 것 같아요.

 

물론 제 선택이 다 옳을 수 없고 남편과 사이가 늘 좋지는 않고 사소한 것들로 싸우고

한달동안 냉전 한 적도 있긴 하지만 더 이상 외롭지 않은 것 같아요.

나의 자존감을 박살내지도 않고 내 의견도 존중해주는 것에 

가끔 시댁에서 제가 말할때 다들 경청해줄때면 너무 경청해주며 동감해주면

얼떨떨해서 도리어 긴장할때가 있어요.

친정엄마는 무조건 넌 가만히 내 말을 들어~~

듣고 내 말이 틀리더라도 가만히 있어. 그리고 천천히 설명해 주의거든요.

내 남편과 나 아이의 사랑이 나의 우울을 날려 주나봐요.

 

근데 나르 엄마는 극복이 안돼요.

지금도 점점 더  심해가고 있는 엄마를 보며 최대한 멀리하고 어쩌다 통화한번 하고 나면

기빨리고 한숨이 나오지만(의절하면 회사 찾아오고 집 찾아올 양반이라 거리두기가 최선)

전 거의 포기상태이고 저에게는 고슴도치 처럼 가시를 세우고 엄마 말에 모순을

알려드릴때마다 거의 경기를 일으키세요.

엄마는 저의 멘토세요. 절대 저렇게 늙지 말자.

 남들 보면 부러운 인생인데 스스로는  자신을 최대의 가련하고 불쌍한 사람 만들며

화를 주체 하지 못하고 사는 것 보면 불쌍하기 까지 해요.

내 인생에서 가진 것에 충실하고 즐기며 최대한 노력하며 살자.

남에게 기대가보다 자신의 잠재성을 찾아가며 살자. 

고 되새기게 되네요.

 

 

IP : 14.50.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1 10:28 AM (118.235.xxx.92)

    배우자는 무슨 죄로????

  • 2. 하하
    '26.3.21 10:29 AM (58.143.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나르 피하니 더 나르 시모가...
    조건 좋은 사람과 결혼한 동생은
    점점 신분이 높아지니 저절로 나르 엄마에서 벗어납디다.
    돈 많아 아는 거 많아져 당할 이유 없죠.

  • 3. 나르엄마 딸
    '26.3.21 10:31 AM (122.45.xxx.211)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저는 원글님과 달리 나르엄마에게서 탈출하려고 서둘러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스펙 나쁘지 않은 남자를 선택해버렸어요.
    나르 엄마의 딸은 나르 배우자를 만나게 될 성향이 높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에요.
    엄밀하게 나르 배우자는 아닌데.. 이기적인 남자였어요.
    나르 부모의 자식은 그게 기본값이라 파트너가 나르라도 받아들이게 된다고 하죠.
    저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 4. 원글
    '26.3.21 10:32 AM (14.50.xxx.208)

    118님
    아버지도 불쌍한 사람이시네요.

    58님
    에구.... 더한 나르 시모시라니 ㅠㅠㅠ 남편과 함께 잘 벗어나시길...

  • 5. 스르륵
    '26.3.21 10:33 AM (58.143.xxx.66)

    저는 나르 피하니 더 나르 시모가...
    집안과 남편 모두 조건 좋은 사람과 결혼한 동생은
    점점 신분이 높아지니 저절로 나르 엄마에서 벗어납디다.
    돈 많아 아는 거 많아져 당할 이유 없죠.
    조건 좋다고 무시할거라는 것도 편견이고 케바케이며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시부모님도 남편도
    훨씬 너그러운 경우도 많이 있어요.

  • 6. ㅇㅇ
    '26.3.21 10:35 AM (118.32.xxx.196)

    저와 비슷
    거기다 아들 차별
    아버지 요양원 가시고 예전보다 엄마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느낀건 성질이 정말 안좋다
    부모로부터 상처만 받는 내 삶,,
    이젠 휘둘리지말고 내 삶에 집중할거예요

  • 7. 보통
    '26.3.21 10:35 AM (110.70.xxx.253)

    원래 남자는 이기적인 사람 많지 않나요? 명절에도 갖다주는 밥만 먹고 수백년 살았는데

  • 8. ....
    '26.3.21 10:46 AM (211.234.xxx.144) - 삭제된댓글

    나르는 겪어 본 사람만 공감하죠..
    나르의 피해자코스프레가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평생 먹고 살 넘치는 재산이 있는 건물주 엄마인데 돈이 없는 사람으로 둔갑이 되어있었어요. 이걸 뭐라 설명할지 모르겠는데.. 돈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력해요. 명백히 돈이 많은 사람인데 친척들도 어디에 부동산이 있다는 것도 알고있는데도 자신을 딱하게 만들어서 주변인들 동정을 사는 재주가 천재적이였어요..
    50년을 겪어본 저도 속을 정도였어요.
    결혼하고 떨어져살면서 객관화가 이뤄지니 엄마의 정체가 드러나고 내 우울의 근원이 뭐였는지 보이더라구요.
    자식의 자존감을 갉아먹으면서 엄마는자신의 자아를 채웠어요. 그동안 정서적 감옥에 갇혀 살다가 나라는 독립된 개체로써 살게 됐어요. 나르와 있으면 영혼이 시들시들 말라죽습니다. 숨이 막히고 꿈이 사라져요.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살다가 끝나요. 도망이 답이라는 모든 이의 얘기가 틀리지 않아요. 예외가 없이 도망이 답이예요.

  • 9. .....
    '26.3.21 10:47 AM (211.234.xxx.144)

    나르는 겪어 본 사람만 공감하죠..
    나르의 피해자코스프레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평생 먹고 살 넘치는 재산이 있는 건물주 엄마인데 돈이 없는 사람으로 둔갑이 되어있었어요. 이걸 뭐라 설명할지 모르겠는데.. 돈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력해요. 명백히 돈이 많은 사람인데 친척들도 어디에 부동산이 있다는 것도 알고있는데도 자신을 딱하게 만들어서 주변인들 동정을 사는 재주가 천재적이였어요..
    50년을 겪어본 저도 속을 정도였어요.
    결혼하고 떨어져살면서 객관화가 이뤄지니 엄마의 정체가 드러나고 내 우울의 근원이 뭐였는지 보이더라구요.
    자식의 자존감을 갉아먹으면서 엄마는자신의 자아를 채웠어요. 그동안 정서적 감옥에 갇혀 살다가 결혼을 하면서 나라는 독립된 개체로써 살게 됐어요. 나르와 있으면 영혼이 시들시들 말라죽습니다. 숨이 막히고 꿈이 사라져요.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살다가 끝나요. 도망이 답이라는 모든 이의 얘기가 틀리지 않아요. 예외가 없이 도망이 답이예요.

  • 10. ...
    '26.3.21 10:51 AM (221.140.xxx.68)

    부모로부터 상처만 받는 내 삶,,
    이젠 휘둘리지말고 내 삶에 집중할거예요.222

  • 11. ..
    '26.3.21 10:52 AM (182.220.xxx.5)

    원글님 잘 살고계셔서 다행이에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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