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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 학부모 총회는 어떤가요

ㆍㆍ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26-03-21 08:53:21

고등학교 학부모 총회를 갔는데

고등 부모들 관심사는 대부분 입시 얘기이잖아요

근데 입시담당 선생님 시간은 20분 밖에 안되고

나머지 학교 규정이나 선생님 인사하시는 시간들 있구요

 

작년 총회때 학부모 회장이 단일 후부로 무투표 당선이 되었거든요. 그 지인들과 함께 회장단을 꾸렸어요

이 분들이 제일 앞자리에 앉았는데 선생님들 브리핑하는 시간에 대놓고 딴짓하며 자기들끼리 떠들고 전화 받는다고 계속 들락날락 하더라구요.

그리고 1년 동안 학부모회 활동한 분들 공로패 한사람씩 수여하고 나서

회장이 작년 활동내역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보여주더라구요. 거기까지야 그러려니 했어요

영상이 끝나니 자기가 만들었다고 박수좀 크게 다시 치라고 하질않나 

그이후 영상으로 만들어서 보여준 행사내용을 ppt로 띄워서 다시 얘기하기 시작하는데

스승의날 행사는  몇시부터 몇시까지 모여서 꽃을 만들었는데 거기가 누구네 집이고 어쩌고 주절주절...

애들 체육대회때 닭꼬치를 팔았는데 얼마에 팔다가 남아서 얼마로 할인을 했는데 어쩌고...

행사 하나하나 사설이 얼마나 길고 언변이 잡다한지 학부모들 수근거리기 시작하고 선생님 한분이 일어나 계속 눈치 주는데도 멈추질 않는거예요.

급기야 자리 이탈하고 중간에 나가는 분들까지 생기고 저도 시간이 촉박해서 결국 나왔어요.

이 회장 엄마가 작년에 학부모 밴드 만들어서

전교생 천명 가량 되는데 그 학부모들을 초대했어요. 그리고 아이 학년반 이름 부모 이름을 모두 공개해서 닉네임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강퇴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밴드에서 나와버렸거든요

요즘 개인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세상인데

천명이나 있는 밴드에 애 실명 학년반 부모실명을 올리나요. 이걸 싫어하는 분들이 많았는지 그 밴드에 3백명 정도가 남아있다 하더라구요. 3분의 1도 안남은거죠.

암튼 회사 빠져가며 귀한 시간 내서 총회 가는 엄마들도 많은데 무슨 이런 총회가 있는지 너무 황당했어요. 중간에 나가는 분들 다 수근거리구요

그리고 외모로 얘기하기 그렇지만 

회장과 지인들 부회장 총무 이 멤버들이 성형을 너무 심하게 해서 진짜 멀리서도 김건희 느낌이 ...ㅠㅠ

공부 잘하고 상위권 학부모들은 전혀 안나서는 분위기예요. 다들 조용히 애들 케어만 신경쓰구요

이 회장단들이 이번에도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이 됐네요 

학부모 밴드라고 만들어서 실명 공개하게 하고는 올리는게 전부  자기들 모여서 취미활동 한거 행사 준비하면서 학부모회 활동한 사진들이고

정작 필요한 입시나 학교 학업 관련된 것들은 전혀 없으니 그 밴드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개인정보 노출 시켜가며 굳이 가입할 필요도 없는거죠

다른 학교 총회때도 학부모회 활동 보고하고 상패 수여하고 이런 시간이 이렇게 할당되어 있나요

우리학교가 이상한건지...

 

 

IP : 223.39.xxx.19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6.3.21 9:01 AM (218.154.xxx.161)

    초등도 아니고 고등이 그렇다니 참.
    큰 애 지금 대딩인데 초중때 학부모회장 임원 활동했어요.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이가 임원되고 할 사람 없어서..
    고등부터는 성적이 갑이라 생각해서 활동 절대 안하고
    코로나 끝과 겹쳐 총회 때 인사하고 주로 전화통화.
    사실 고등은 원서 쓸 때나 이야기하지 보통 아이들은 할 이야기없죠. 원서도 부모한테 전화 안하는 교사도 있어요.

    사립고인데 학부모회 엄청나게 유명하고 찬조금 내고 했던 곳이라 소문 자자한데 지금은 조용한 편. 제가 활동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둘째도 같은 학교인데 곧 총회합니다.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굳이 활동하면서 저리 설칠 필요도 없고 아이한테 도움되는 것도 없어요.
    초등이야 엄마들도 젊고 잘 몰라서 글타치고..

    저도 학교근무자라 돌아가는 분위기 잘 알죠.
    고등이 저렇다면 너무 싫은데 그냥 원글님처럼 모른척하고 아이한테나 신경ㅆ는 게 젤 좋아요. 무슨 일 있음 담임하고 연락하면 되니깐..

  • 2. 에잉
    '26.3.21 9:06 AM (58.78.xxx.168)

    말도 안돼요. 저런 경우는 듣도보도못했어요. 학부모회 활동할게 뭐있나요? 더군다나 고등학교에서.. 저희학교는 명단만 교육청에 올리고 전화 한번 안왔어요. 학부모들 연락처 공유하는것도 금지아닌가요? 무슨 ppt에 스승의날 꽃을..그건 초딩에서도 안해요. 선생님들도 말못하니 냅두는건지 웃긴학교네요.

  • 3. ...
    '26.3.21 9:18 AM (211.198.xxx.165)

    고등 총회 저도 엊그제 처음 갔다왔는데요 아이가 고등신입생이라서요 학부모회장단들 소개랑 인사만하고 끝이었어요
    전교생 학부모 밴드는 말도 안되네요
    학부모들중에 그렇게 설쳐대는 엄마들이 있긴하더라구요

  • 4. 아고
    '26.3.21 9:20 AM (183.99.xxx.54)

    본인 업적 어필하고 싶어하는 부류 초중등때 보긴 했어도(그래도 저렇게까지 행동하진 않았..) 고등때 저러다니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ㅜㅜ

  • 5.
    '26.3.21 9:21 AM (112.154.xxx.177)

    이상한 거 맞아요
    무투표 당선되는 경우는 많기는해요
    미리 해본 사람들끼리 말 맞춰서 너 회장 너 부회장 하는 식으로 인원수 딱 맞게
    근데 대부분은 하기 싫어하니 그거 해준다면 고마워서 알고도 넘어가고 모르고도 넘어가요
    어떤 해에 신입생 부모님들 중에 하고싶은 분들이 많아서 투표까지 하게 되니 그게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가볍게 새로 맡은 직책에 대한 의견 말하며 인사하고 작년활동 소개하는 정도지 저렇게 학부모임원이 직업인듯 하는 분들은.. 애 둘 각12년씩 총회 다니는 동안 본 적이 없네요 심심한 위로를 드려요

  • 6. 5년차
    '26.3.21 9:25 AM (112.153.xxx.14)

    '학부모' 총회니까 당연히 학부모 운영위 활동 보고 위주입니다.
    입시에 대한 얘기는 입시설명회 때 자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 7. 미쳤네
    '26.3.21 9:26 AM (121.190.xxx.190)

    그런학부모회 듣도보도 못했네요
    그래봤자 작년에 얼마썼다 회장부회장 인사하고 끝나던데..그학교 여자들 이상하네요
    총회 그짧은 시간에 먼 gr이래요
    근데 사실 총회때 입시얘기 할거없어요
    그냥 입결 어느학교 몇명갔다 정도
    따로 설명회 할때 가세요

  • 8.
    '26.3.21 9:31 AM (115.138.xxx.1)

    ㅋㅋㅋ 닭꼬치얘기 넘 웃겨요
    어디가서 한자리하고싶었는데 못한 결핍으로 그거 하는거죠

  • 9. 그정돈데
    '26.3.21 9:47 AM (211.235.xxx.114)

    그걸 아무도 제지를 안하는게 더 이상해요
    행사에 정해진 시간이 있죠 그럼 사회자가 컷을 하거나 교감이 다른 쌤을 시켜 시간관계상 ~ 이러면서 넘기지 않나요? 마치 소설 속 한 장면인듯

  • 10. ㅇㅇ
    '26.3.21 10:23 AM (223.39.xxx.134)

    위로 감사드려요
    부끄러움은 그들의 몫이 아닌....
    눈치도 없는지 수군거리고 나가는데도 꿋꿋하게 하더군요.
    정말 무슨 막장 드라마의 한장면같아요 개인의 결핍이 다수를 부끄럽게 만드네요
    다들 하기 싫어하는 자리이니 맡아주는게 감사하다하고 들어주려했으나 도저히 감당불가였어요

  • 11. ㅇㅇ
    '26.3.21 10:24 AM (223.39.xxx.109)

    수군 > 수근
    오타예요

  • 12. ...
    '26.3.21 10:39 AM (219.255.xxx.142)

    아이둘을 한명은 전국단위 정시형 고등학교
    한명은 지역 일반고 보냈는데 총회에 온도차가 크더라고요.

    전자는 밴드동아리 오케스트라동아리등 나와서 공연하고 학교 활동 및 입시 결과 등 학교 홍보가 주된 내용이었어요. 입시 설명도 자세히 해주고 질의 응답시간도 길게 할애했고요.
    학부모들도 아빠들 참여가 높고 질문이나 건의사항도 예리해서 놀랐어요.

    둘째 보낸 일반고는 원글님네 학교와 비슷한 분위기 였어요. 다행히 학부모운영위의 주책스런 자화자찬은 없었지만, 기본적으로 샘들 소개와 운영위 소개로 끝
    입시 설명도 매우 간단 심플 일반적인 정보 수준에서 끝
    학부모들도 아빠 참여는 거의 없어서 충격 교실로 갔더니 학부모 2~3명 밖에 없어서 또 충격 이었네요.

    온도차 크더라고요ㅜㅜ

  • 13. kk 11
    '26.3.21 11:07 AM (114.204.xxx.203)

    학교봉사 정도지요

  • 14. ...
    '26.3.21 11:17 AM (180.70.xxx.141)

    제 아이 고등학교는
    입시설명 2분이 1시간정도 하고
    학부모회는 다같이 나와 한번에 인사만 하고 들어가던데요
    회장만 작년 봉사활동 낭독 1분쯤 학구요

  • 15. ㆍㆍ
    '26.3.21 11:53 AM (114.207.xxx.92)

    일반고예요
    온도차가 크군요
    학부모운영위의 주책스런 자화자찬이
    너--무 길었어요
    심지어 앞에서 마이크 잡고 교장선생님 한테 내년에는학부모 운영위원회 상장 더 늘려달라고...
    쓰면서도 부끄럽네요

  • 16. 학부모
    '26.3.21 12:12 PM (210.183.xxx.6)

    총회니까요. 학부모 임원이 주가 되는 행사 맞습니다
    원래 취지가요. 원래 학부모들이 다 해야 하는 행사예요
    교사가 개입할 필요도 없는 행사인데 교사가 다 판 딸아주고 다 행정 처리 해주고 있는 행사입니다. 연수는 교욱청에서 하라고 한 내용이고요. 교육청에서 한 것 보고 하게 되어 있어요. 임원들이 교장(학교)을 많이 흔드는 학교인듯.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면 원하시는 정보가 더 많을 듯요.

  • 17.
    '26.3.21 12:13 PM (116.121.xxx.231)

    우리도 좀 비슷했는데..
    봉사해주시고 그덕분에 아이들 즐거웠음 됐다 했거든요...
    근데 사립이라서 그런가...
    은근슬쩍 찬조?부탁을 하더군요..
    반대표 엄마들에게 문의하셔라~까지 루트 알려주면서..
    자기들이야 학교서 설치고 하면서 뭐라도 득이 되겠지만~ 차라리 다른곳 후원하고 말지요.. 남의 돈으로 생색은 본인들이 내려는 심산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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