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에는 잘되라고 훈육도 하며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 할 수 있죠
성인이 된 지금까지 통제하려들고 입만 열면 부정적인 말만 해요
요 며칠 잘 좀 챙겨먹으려고 밥 외에 아침에 사과를 깎아서 저 먹고 엄마도 드시게 놔뒀어요
잘 드시더니
오늘도 사과를 깎는데
나먹을 것 깎지 마라
너 먹을것만 깎아라
날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마라
사과 깎다가 봉변 당했네요
~하지 마라 한평생 들은 이 말이 못견디겠어요
싱크대에 수경식물이 있어서 물주려고 싱크대에 갔는데
설거지 하지 마라
또 봉변 당했어요
그냥 물 갈아주는건데 왜 지레짐작하고 나의 행동을 저지하고 통제하려 하시는지
설거지 안하면 안한다 뭐라하고
하면 한다 뭐라하고
입만 열면 부정적인 말 뭐뭐 하지 마라
그리 자식한테 하지마라 말하려면 뭐하러 낳았는지
한평생 인정이나 칭찬은 들어본적 없고
뭐뭐 하지마라 비난만 듣고 살았더니
이제는 엄마 그런 목소리만 들어도 못견디겠네요
멀쩡한 직장다니는 딸인데 한평생 뭐뭐 하지마라
지금 사정상 엄마랑 같이 사는데 하나도 안바뀌고 똑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