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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대형사고 칠 뻔..ㅎㅎ

ㅎㅎ 조회수 : 17,969
작성일 : 2026-03-18 09:52:50

남편이 매일 아침 출근할 때 구운 계란을 겉옷 주머니에 두 개씩 넣어갑니다. 퇴근 후 운동하기 전에 간식으로 먹는다고요.

 

근데 그게 딱 떨어진 걸 모르고 어제 제가 주문을 안했어요. 그런데  날계란도 없어 주문을 했는데 그게 두 판이라

한 판만 냉장고에 넣어 놓고 한 판은 다용도실에 넣어 놨거든요.

남편은 그걸 모르고..구운 계란판이 비어있으니까 두리번하다 다른 쪽  그 날계란이 구운 계란인 줄 알고 손을 대는데!

마침, 제가 그 현장을 본 거죠.

 

희안한 게, 제가 원래 남편 출근할 때 안 일어나거든요.

불면증이 있어 남편이 저더러 더 자라고, 저 깨울까봐

살금살금 움직이는데요.

 

오늘 어쩐 일인지 제가 일찍 잠이 깼어요.

그래서 남편 배웅이나 하자 하고 나간 건데 하필!

그 계란을 주머니에 넣고 나왔을 때 남편을 봤다면 저도 몰랐을 거라

그냥 바이바이 잘 갔다와 했겠죠.

근데 딱 그 타이밍에 제가 화장실도 안 들르고

바로 창고 쪽으로 갔고(창문 열어놓으려고)

거기 남편이 있었고

남편 등과 계란판으로 팔 뻗은 순간이 딱 보인 거예요.

다급하게 제가,

ㅡ아..아니야 그거 생계란이야!

 

남편이 놀라서 ㅎㅎ

 야..이거 큰 일 날 뻔했다고..오늘 양복도 쫙 빼입었는데 ..게다가 차를 놓고가야 하는 날이기도 했는데. 헉

 

아후..다시 생각해도 진짜...오늘 뭔진 모르지만 운 좋고 감사한 날이네요!ㅎㅎ

 

 

IP : 218.155.xxx.18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6.3.18 9:54 AM (220.85.xxx.165)

    모골송연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사고 방지만으로도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네요.

  • 2. ㅎㅎ
    '26.3.18 9:54 AM (73.31.xxx.4)

    오늘 일진이 좋으시네요.

  • 3. ㅎㅎ
    '26.3.18 9:55 AM (218.48.xxx.188)

    우연이 여러개 겹쳤네요ㅎㅎ

  • 4. ㅋㅋ
    '26.3.18 9:56 AM (61.83.xxx.51)

    상상을 하니 왠지 코메디가. 오늘 운 좋으시네요

  • 5. ..
    '26.3.18 9:57 AM (175.119.xxx.68)

    구운 계란이라도 비닐에 한번 싸고 주머니에 넣으시겠죠

  • 6.
    '26.3.18 9:59 AM (49.163.xxx.3)

    라디오에 사연 보내셔요. 상품 타실듯! 최소한 커피 한 잔!

  • 7. ㅎㅎ
    '26.3.18 10:02 AM (218.155.xxx.188)

    아 비닐백에 넣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아침 시간이 분주하니까 그냥 넣어가요. 오늘은 비도 오고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니 본인 마음이 바빠서 아마 제가 못봤다면 그냥 넣고 나갔을 확률 백프로입니다ㅠ..휴우~

  • 8. 정말 다행
    '26.3.18 10:04 AM (58.29.xxx.145)

    정말 다행이네요.
    큰 일 막을 수 있어서 제 일처럼 저도 기쁘네요.

  • 9. 그쵸
    '26.3.18 10:05 AM (112.164.xxx.23)

    그렇게 그런날이 있더라고요
    감사하네요

  • 10. ㅎㅎ
    '26.3.18 10:08 AM (211.211.xxx.168)

    만원 지하쳘에서 팍 눌리면. 후덜덜

  • 11. 211님
    '26.3.18 10:14 AM (218.155.xxx.188)

    오오오 뭉크의 절규가 떠오릅니다아악
    다음부턴 꼭 "저는 날것입니다" 이름 써서 계란판에 붙여놔야겠어요 ㅎㅎ

  • 12.
    '26.3.18 10:25 AM (1.235.xxx.154)

    대단히 운 좋은 날이네요
    하늘이 도우셨네요

  • 13. ..
    '26.3.18 10:38 AM (211.49.xxx.125)

    원글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늘은 좋은날이네요^^

  • 14. 쓸개코
    '26.3.18 11:12 AM (175.194.xxx.121)

    두번째줄 읽으면서 조마조마했어요 ㅎㅎㅎ

  • 15. 좋아
    '26.3.18 6:49 PM (210.217.xxx.203)

    두 분이 천생연분!!
    허한 싱글들에겐 결혼 바이럴~
    행쇼 ♥♥♥

  • 16. 세상에
    '26.3.18 6:56 PM (182.210.xxx.178)

    큰일날뻔 했네요.
    운수좋은날 같아요 ㅎㅎ

  • 17. @@
    '26.3.18 10:37 PM (140.248.xxx.1)

    날계란인지 핑그르르 돌려보고 가져가라 하세요
    익힌계란은 핑그르르 빨리 돌고, 날계란은 한바퀴
    돌다 멈춰요(안에 엑체라 그렇다고)

  • 18. ...
    '26.3.18 11:56 PM (125.191.xxx.179) - 삭제된댓글

    근데 저는 삶은계란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가방에 아무렇게나 넣고 다니는데
    한번은 어쩌다 생계란을 들고 갔거든요
    근데 바빠서 못먹었는데... 집에와서 먹을려고 보니 날계란이었던것 ㅋ
    생각보다 계란이 떨어뜨리지 않는한 안깨집니다!

  • 19. ...
    '26.3.18 11:57 PM (125.191.xxx.179)

    근데 저는 삶은계란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가방에 아무렇게나 넣고 다니는데
    한번은 평소대로 계란을 들고 갔거든요
    근데 바빠서 못먹었는데... 집에와서 먹을려고 보니 날계란이었던것 ㅋ
    생각보다 계란이 떨어뜨리지 않는한 안깨집니다!

  • 20. 천만다행이에요
    '26.3.19 8:17 AM (114.200.xxx.242)

    천만다행입니다 제 남편도 구운달걀(식탁위) 반숙란(냉장고)에 있는데 굳이 새로 사와서 뒷베란다에 둔 날달걀(겨울이었고 전날밤에 사와서 일단 뒷베란다에 뒀어요) 가져간 적 있어요. 비닐따위는 제가 챙겨주지 않으면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주머니나 가방안에 대충 넣고 갑니다. 바나나 귤 다 비닐없이 그냥 가져갑니다. 다행히 그날은 운전해서 갔고 직장 주방(겸 식당)에서 달걀 깨다가 알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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