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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꼴찌인 분 계신가요?

ㅁㅁㅁ 조회수 : 4,456
작성일 : 2026-03-16 16:59:35

둘째가 꼴찌에요. 중3인데. 
석차가 나온 건 아니지만, 초등 입학때부터 감이 오더라고요. 
학습장애라고 봐야하죠. 
어떻게 저렇게나 공부가 싫고, 괴롭고, 재미없고, 못하는지

저도 처음 겪어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학 보낼 생각은 굳이 없어요

왜냐면, 입학은 어찌 한다 쳐도 졸업을 못할 것 같아서요.

공부도 안할것 같고, 지방으로 보내면 더 엉망될것 같아서 안되고요. 

그런데, 다른 것도 딱히 잘하는게 아직 안보입니다. 
이제 몇 년 후면 성인인데

이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건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희 부부는 둘 다 공부하는 직업이에요. 

딱 그냥 건강한--심신이 건강한 삶, 그것만 바라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성실하지도 않고요. 조절 능력도 떨어지고, 

주변 정리도 전혀 안어서요. 

가르쳐도 배우질 않아요. 아니 배우질 못할지도요.

아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숨이 잘 안쉬어져요.

병원은 다니고 있으니 병원가라 약먹어라는 조언은 사양할게요. 

 

저와 비슷한 경험 먼저 하신  분들...없으신가요.ㅠㅠㅠ

IP : 156.59.xxx.10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6.3.16 5:01 PM (1.239.xxx.246)

    고등학교는 인문계 진학이 가능하니 - 요즘은 진짜 꼴찌면 특성화고를 떨어집니다- 보내세요.
    아이가 아무 뜻이 없다면 인문계 가서 전교꼴찌 하더라도 그냥 거기 보내는게 낫습니다.
    갑자기 공부 잘하게 될까봐 그러는거 아닙니다.
    더 안전해서 그래요

    그 후 폴리텍 보내는거 추천해요.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어떻게든 해서 대학 입학시키는게 목표가 아니라, 독립된 인간으로 살 수 있게 만들어줘야하니까요

  • 2.
    '26.3.16 5:04 PM (156.59.xxx.104)

    저에게도 아이가 독립적으로 사는거--좀 가난하게 살더라도
    자기 앞가림 하며
    건강하게 사는거 그것만 바랄 뿐이에요.
    폴리텍 가서 기술 배운다고 해도, 본인이 원해야 뭐가 가능할텐데...
    이 아이 그냥 쇼핑하고 화장하고 먹고 놀고 밖에 없어요

  • 3. 그런애도
    '26.3.16 5:09 PM (1.239.xxx.246)

    나이가 차면 달라져요
    지금은 애가 돈 벌 필요가 없으니 그냥 하고 싶은거에만 관심갖죠

    여자애인거 같은데 그럼 미용쪽으로도 알아보세요

  • 4. ㄱㄷ
    '26.3.16 5:09 PM (58.122.xxx.24)

    4년제다니는것도 힘들테니 실용적인 걸로 전문대 어떨까요.
    안경학과나 물리치료도 좋겠구요.

  • 5. 11
    '26.3.16 5:09 PM (175.121.xxx.114)

    대학은
    보내주세요 화장잘하면 메이크업이나 네일아트라도요 여튼
    제아이도 하위권인데 항상 맘에서 걱정이 생겨요 ㅠ

  • 6. 윗님
    '26.3.16 5:10 PM (1.239.xxx.246)

    안경학과나 물리치료과는 전문대 탑이에요 ㅎㅎㅎ

    꼴찌가 어떻게 가나요

  • 7. ㅇㅇ
    '26.3.16 5:10 PM (121.147.xxx.5)

    아..딸인가 보네요
    저는 아들인데..중1이요
    꼴등인데 그나마 다행인건 굉장히 성실하고 순하고..잘일어나고 결석한번 안해요ㅎ
    저는 그냥 안되면 공장이라도 보낼 생각이에요. 삼촌회사에 취직해서 몸쓰는일 시키려구요. 아직은 사춘기전이라 그런가 같이 잘 놀러다니고 그래요

  • 8. ㅇㅇ
    '26.3.16 5:12 PM (39.7.xxx.34)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게 아무것도 없나요?
    취미가 직업이 될 수도 있잖아요.
    우선은 좋아하는걸 찾게 해보세요

  • 9. 가겠다고하면
    '26.3.16 5:12 PM (156.59.xxx.104)

    당연히 보내주죠.
    아이 아빠가 교수라 그 학교 입학만 하면 4년 학비도 공짜고 좀 좋은가요.ㅠㅠ
    메이크업학과도 엄청 세더군요.
    그래도 크면 조금 달라져요. 이런 얘기에 힘이 희미하게 나는게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

  • 10. ..
    '26.3.16 5:12 PM (203.237.xxx.73)

    중3이면, 아직 아무것도 몰라요.
    제 딸은 성적이 초등때부터, 중 하위권 아이였어요. 여긴 광역시 랍니다.
    미숙아로 태어나,초등 내내 저체중으로 바우처카드 받고,
    워낙 약하고, 알러지도 심했던 아이라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고 키웠죠. 그런데, 그런 아이가, 유별난 짝꿍을 만났어요.
    반에서 튀는 행동으로 왕따 당하던 아이었는데, 제 딸은 그냥 그아이가 이해됬다고 했어요.
    그렇게 잘 지내더니, 고2때 짝꿍이 갑자기 자기는 무조건 서울로 대학가야 한다고,
    엄마(재혼)랑 않살고 싶다고, 제 딸을 끌고, 함꼐 괜찮은 학원 알아보고, 함께 독서실 다니면서
    갑자기 공부라는걸 시작했어요. 부모 말은 않듣는데,,친구가 가정사 털어놓고 함꼐 울고 고민하더니 같이 공부를 하더라구요. 고2 부터 고3 까지 계단처럼 등급 상향을 하더니,,국립대 수시로 갔어요. 지금은,,그때 공부했던 습관 그대로 4년 내내 장학금 놏친적 없고요. 힘들다는 교환학생 도전해서 다녀왔고, 지금은 미국에서 인턴쉽 중이에요. 그 모든걸 해내는통에
    저랑 남편은 늘 조마조마 하지만,,제가 초등,중등 보낼때 저아이에게 소망했던건
    진짜,,너무너무 다른길을 아이가 가고 있네요. 아직 속단 하지는 마시고,그냥 사랑 듬뿍
    주시고, 하루하루 일과에 관심을 주시고, 사랑만 해주세요. 지지와 사랑과 격려 만으로도
    아이가 달라집니다. 공부 잘하는것 보다 더 훌륭한 미래로 보답할지도 모르잔아요.

  • 11. 저라면
    '26.3.16 5:14 PM (203.211.xxx.166)

    네일아트. 바리스타. 영어 가르칠 것 같아요.
    한국에서 일자리 찾기도 수월할거고 대학 갈 필요도 없고,
    네일아트. 바리스타 배워서 외국 나오면 자기 밥 벌이는 해요.

  • 12. ...
    '26.3.16 5:14 PM (211.234.xxx.137)

    고등 내내 꼴찌였어요;;

    인문계 일반고가서
    중학교에서 고2까지 학원 과외 열심히
    시켜도 숙제 안하고ㅜ
    고3때 좀정신 차리고
    불수능 엉망으로보고
    재수 중입니다
    뭐할지 잘 모르면 우선은 공부입니다

    특성화고보다는

  • 13. ...
    '26.3.16 5:15 PM (59.0.xxx.53)

    꼴등은 아니지만 공부 포기한 아들
    이리 해도 저리해도 내가 낳은 아들이죠 뭐
    물론 남편과 서로 네 아들이라고 놀리긴 하지만요.
    말 안 듣고 속 끓이는 일만 터지지만 꾹 참고 또 내 마음을 다잡아요
    나중에 정신 차릴 때가 올 거라는 희망만 붙잡고 있어요
    근데 지금 고3;;;
    나는 한동안 내 인생이 왜 이리 평탄한가 했지 뭐예요.

  • 14. ..
    '26.3.16 5:18 PM (121.137.xxx.171)

    지인 아들도 비슷한데 입결 좋은 인문고 갔다 지방사립대에서 전과해서 미국 유학갔어요.장학금 받고 그쪽과로 탑 3라는 전공찾아 밤새 과제하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던데요.물론 전공 바꾸고 영어공부 준비하면서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렀다고요.

  • 15. 밥 벌이 하다가
    '26.3.16 5:18 PM (203.211.xxx.166)

    부모님 도와주시면 작게 창업도 가능하고요. 의외로 외국서 자리 잡고 살기 수월할 수 있어요. 외국 생활 20년차 입니다.

  • 16. ...
    '26.3.16 5:22 PM (210.222.xxx.1)

    저희 집 막내도 꼴찌예요.
    늦되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키웁니다.
    다행인 것은 사회성 좋고 제 눈에는 막내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일반고 가서 기죽을까봐 특성화고 보냈고 공기업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님도 길이 있을거예요.
    공부가 다는 아니잖아요.

  • 17. 대학은
    '26.3.16 5:24 PM (218.154.xxx.161)

    어디냐가 문제지 마음만 먹으면 다 갈 수 있어요.
    단순 학습장애가 아닐 수도 있으니 특수교육대상자도 의뢰해보세요.

  • 18. ...
    '26.3.16 5:32 PM (211.234.xxx.54)

    중3 남아입니다. 부모는 탑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 다녀요
    제가 봐선 공고 기술도 힘들 것 같고 농고나 요리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19. ㅇㅇ
    '26.3.16 5:45 PM (59.15.xxx.39)

    미용기술도 좋지않나요?
    아님 생소하게 기계에 소질이 있을수도 있구요
    그림이나 요리 디저트
    요즘 젊은애들 관심이 많아요
    좋아하면 창업시키주는 조건으로 배워보라 하세요~

  • 20. 에휴
    '26.3.16 5:47 PM (221.147.xxx.226)

    제 얘기네요.
    중3 우리 둘째 가내신이 150이라더라고요.
    과외에 학원에 다 해봐도 학습장애가 있으니 안되요.
    특성화 가면 좋겠는데 그 와중에 현실 파악 못하고
    일반고 가서 인서울 좋은 대학 갈건데
    특성화고 얘기하니 승질만 내요.
    사회성 부족해서 친구도 없고.
    외롭고 공부 못하는 중딩 키우려니 많이 힘들어요.

  • 21. 일부러 로그인
    '26.3.16 5:49 PM (116.37.xxx.211)

    저희 둘째가 중1/중2때 꼴찌였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꼴찌에서 2번째 ㅠㅠ
    경계성지능 나왔고 ADHD약 8개월 가까이 먹었어요
    여자애에요 인스타로 알게된 이상한애들하고 어울리고 기초가 안되어있으니 학습부진에 학교 생활 재미없어했어요
    중2 2학기때 정신차리더니 친구관계정리하고 공부하기 시작하더니 전교 80퍼 안쪽으로 졸업했어요
    중2때 한창 방황할때 주짓수 가르쳤어요
    에너지가 많은아이인데 방출을 엉뚱한곳에 하는거 같아서…
    지금 고1이고 인문계 갔는데 수업태도 아주 좋아졌어요
    성적도 계속오르는중이라 학원선생님들은 2등급까지는 무난히 할거라하네요
    지금은 ADHD약도 안먹어요 자기가 집중력 조절 가능하다해서 약 끊은지 반년넘었네요
    경찰대 목표로잡고 열심히 하는중인데 제가 하는건 응원하고 저녁마다 애랑 러닝하는거…
    지금도 학교갈때 풀메이크업하고 다닙니다 ㅎㅎㅎ

    건강한체력과 정신을 가질수 있도록 아이와 많은 시간 가지고 얘기도 하고 운동도 가르쳐보세요
    나아질거에요
    경계성지능 판정 받고 82쿡 게시글 다 검색해보고 절대 좋아질수 없고 약도 없다하는 말 듣고 엄청 절망했는데 지금 아이 성적오르는거보니 그것도 아닙니다
    세상에 절대라는건 없네요

  • 22. ...
    '26.3.16 5:49 PM (61.83.xxx.69)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디능검사해서 어느 기준 아래면 여러 혜택이 있어 환자? 엄마가 계속 검사를 요청하는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혹시 자녀분도 그럴 수 있으니 검사받아보시고 아니라해도 학습이 안될 경우 어떤 직업을 가져야하는지? 자녀분 취향은 어떠한지 상담해 보세요.
    청소년 상담소 이런 곳들 검색해 보시고요.

  • 23. ...
    '26.3.16 5:50 PM (61.83.xxx.69)

    디능 ㅡㅡ 지능

  • 24. 사과
    '26.3.16 5:56 PM (58.231.xxx.128)

    일부러 로그인님. 자녀 앞길이 밝기를 기원해요
    훌륭합니다

  • 25. ㄱㄴㄷ
    '26.3.16 6:21 PM (123.111.xxx.211)

    헤어쪽으로 알아보세요
    AI 발달되고 로봇으로 대체된다해도
    미용기술은 사람 손을 거쳐야 해요
    동네 1인 미용실있는데 부부가 미용고등학교 나와서 차렸고 아저씨가 다하고 부인은 가끔 들리더라구요
    차근차근해서 아파트도 사고 헤어샵 상가 한칸도 사고 알짜에요 저희는 스카이 나와서 남편은 전문직인데 직업만 다르지 수입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 26. ㅇㅇ
    '26.3.16 6:41 PM (223.38.xxx.27)

    자식은 아니고 과목별로 거의 꼴찌 해본 당사자에요
    수학은 모의고사 전국 상위권도 해봤는데 고 1때 물리(?)였나 19점 성적표 본 아빠가 언니한테 50점 만점이냐고
    묻고는 충격받아서 저한테 앞으로 성적표 보여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지금 사업으로 밥벌이하고 있어요

  • 27. kk 11
    '26.3.16 6:43 PM (114.204.xxx.203)

    다양하게 시켜봐야죠
    미용. 제빵 .요리 네일 ....

  • 28. 22
    '26.3.16 7:16 PM (211.234.xxx.16)

    아직은 몰라요
    제아들도 중3때 추측컨대 전교꼴지에서 10등권에 들었을꺼예요
    지금 고2인데 반상위권은 해요 ㅎㅎ
    몸이 자라면서 머리도 자라고 스스로 해야겠단 결심이 서면 공부하더라구요
    중학교때는 시험기간도 모르고 책도 사물함에 놓고 다녔던 놈입니다

  • 29. 놀라운
    '26.3.16 7:26 PM (222.100.xxx.51)

    간증이 많네요.
    저도 다시 마음 다잡고 아이를 더 사랑하는 눈으로 볼게요. 감사합니다

  • 30. ..
    '26.3.16 8:32 PM (221.141.xxx.228)

    간증 저도 합니다.

    고1 인문계 진학했는데 꼴찌 예상합니다.
    중학교 내신이 140점대였는데 위 댓글보니 정말 낮은거였네요.
    남편 저 모두 공부하면 성적나오던 사람들이라, 처음에는 아이가 이해가 안갔는데 타고나길 공부머리가 없다는걸 알고나서 모든걸 내려놓고 아이를 도와 주려 노력합니다.

    어느날 아침 아이가 기초학력고사 시험이라고 40점 못 넘으면 이제 나머지 공부해야한다고
    우울해 하니 남편이 거실로 뛰쳐나와
    남편:" 국가 시험은 같은 번호로 찍으면 20점은 나오니까 , 모르는 문제는 꼭 한번호로 찍어"
    아이: "정말? 몇번으로 찍을까?"(사춘기라 아빠에게 평소 질문 안함, 정말 간절히 질문)
    아빠: " 오늘은 3번어때?"

    아이가 등교하고 남편에게 웃으며 말했네요. 우리 아이가 공부를 이렇게 못할 줄이야.. ㅋㅋ


    아이는 인문계 꼴찌 할까봐 사실 너무 걱정이지만 아침마다 버스타고 1등으로 학교에 도착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한편으로 인문계에서 낮은 성적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까봐 너무 안타까워요. 하지만 남자아이는 인문계가 조금 더 안전하다고 하여 인문계 진학했습니다.
    어떻게 키워야 할지 저도 많은 조언 기다립니다^^

  • 31.
    '26.3.16 8:59 PM (58.235.xxx.48)

    공부 못해도 사회성 문제 없고 부모랑 잘 지내면
    길은 있어요. 따님이시고 멋내기 좋아한다니 미용쪽 시켜보세요.

  • 32. ...
    '26.3.16 9:16 PM (123.248.xxx.215)

    우리집도 비슷한애 있는데,,,
    엄마아빠 둘다 공부로는 한가닥 했던지라 어떻게 우리애가 이럴까 싶었는데, 오늘 놀라운 간증이 많아 희망이 생기네요.
    다행히 사회성 좋고 친구도 많긴 합니다.

  • 33. 감사합니다
    '26.3.16 10:53 PM (39.7.xxx.206) - 삭제된댓글

    소중한 댓글 맘에 잘 담고 감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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