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족이 아플 때 방임

ㅇㄷ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26-03-14 10:32:58

평생 여기저기 많이 아픈 사람이 배우자라면

그 사람을 제대로 부양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게

이해가 되시나요?

예를 들어 장기 이식을 한 수준.

저는 같은 여자로서는 그 심정이 이해가 되긴 해요.

 남편이 그렇게 맨날 아프면 짜증날 것 같아요.

내 인생이 저 사람 수발하다 끝나겠구나..

 

그런데 내가 맨날 실제로 수발을 하는 게 아니고

 나는 직장을 다니고 본인이 알아서 자기를 잘 챙기고

 남는 힘으로 집안 살림도 돕고 할 때는

사실은 나는 아픈 사람을 배우자로 두고 있지만

몸은 하나도 힘들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리고 나는 1년에 여행을 30번도 더 다니는 사람이라면

 해외 여행 5-6번 포함

저 같으면 그러면

그 사람이 정말 아파졌을 때는

내가 몸으로 어떻게 수발을 들지 못하더라도

돈이라도 쓸 것 같아요

집에 가사 도우미를 하루라도 더 오게 한다든지.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내가 돈이 엄청 또 많다면

 

집에 아픈 사람 먹는 거 사서 떨어지지 않게 채워 놓는 것도 싫다고 짜증 낼 정도에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하는 것도 환자가 혼자 하고

가족 톡방에

몇 시에 들어간다? 몇 시에 나온다. 수술은 안 한다 등등 환자가 근황을 알려도 답톡도 안 하는 거는

방임 아닌가요

자식들한테 남편 떠넘기기.

노인 학대가 배우자로부터 시작되는데 

주위에서는 평소 활발한 성격에 돈도 많고 여자가 그러니 저 여자가 얼마나 답답할까? 이런 생각으로 여자만 이해하는 듯. 히스토리를 보면 남편 아픈 거랑 상관없이 돈 많고 자아 실현하고 자유롭게 살았음.

심정은 이해가 되는데 환자 입장에서 보면 열 불나요.

재산 지분도 다 본인 것인양 본인 혼자 돈 다 써요.

이러다 환자가 정말 마지막을 향해 가면

돈 같은 건 다 여자가 가질 듯.

자식들 입장에서야 엄마가 물려주나 엄마 아빠가 물려주나 똑같은 거겠지만.

환자는 평생 자기 주도권 없이 살았던 것 같아서 너무 안 됐어요

이제 마비도 오기 시작하니..

 

IP : 211.234.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지아
    '26.3.14 11:31 AM (222.109.xxx.98) - 삭제된댓글

    정말 슬프고 분하고...
    방치하고 구박하는 그 사람에게
    큰 원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에요.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중이라...

    오랜 세월 지속되고있는 거라 이젠 반 포기했어요.
    솔직하게 대화라도 시도하려다가
    정말 마음 상처 여러 번 입었고

    사소한 상황마다 울컥하는 제 마음을 애써 억누르고
    그냥 내 몫만 잘 하자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불쌍하고 천사 같으신 가여운 환자에게
    고통을 줄여달라 기도하구요...

  • 2. ...
    '26.3.14 12:19 PM (124.60.xxx.9)

    방치하는 그사람말고는 책임져주는 사람이 없다는게 슬프네요.

    보통은 친부모.형제. 자녀라도 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342 휴대펀 수명 4 핸드폰 2026/04/28 1,014
1807341 헬리코박터 약을 다 먹었는데요 4 .. 2026/04/28 985
1807340 최근에 출생아수가 늘어난 이유가 8 ........ 2026/04/28 3,166
1807339 정청래는 조희대 탄핵안 뭉개지말고 발의해라 5 타이밍 타령.. 2026/04/28 480
1807338 인복 vs 남편, 자식복 7 음.. 2026/04/28 2,279
1807337 "총파업시 '30조 손실' 경고하더니" 삼성전.. 3 ㅇㅇ 2026/04/28 2,699
1807336 경주 맛집 2 경주 2026/04/28 1,048
1807335 우울증으로 병원에 두 번이나 입원한 여친 62 2026/04/28 15,691
1807334 24시간 주식거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다들 2026/04/28 1,505
1807333 지금 주식장 하닉 조금씩 빠지는이유가 있을까요 7 기분좋은밤 2026/04/28 3,016
1807332 비혼인데 시부상 부의금 고민 24 dosdf 2026/04/28 4,081
1807331 배우 최민수씨 결혼전에 사고 친적 있나요? 5 .. 2026/04/28 3,290
1807330 이재명 일 잘한다고 하는데 38 근데 2026/04/28 3,125
1807329 고딩 중간고사 점수 12 아ㅠ 2026/04/28 1,659
1807328 파김치에 짜파게티 9 ... 2026/04/28 1,920
1807327 저의 열등감 김밥 19 ㅇㅇ 2026/04/28 5,598
1807326 디저트 멀리하고 싶어요 2 Mm 2026/04/28 1,125
1807325 핸드폰 갤26은 왜이렇게 조용하지요? 4 ~~ 2026/04/28 1,339
1807324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이재명 정부가 탄압한다는데, 대체 .. 2 같이봅시다 .. 2026/04/28 481
1807323 절친 중 남미새들 8 70년대생 .. 2026/04/28 1,993
1807322 마운자로 부작용으로 뇌경색이 올 수 있을까요? 5 ..... 2026/04/28 2,447
1807321 노보노디스크에서 먹는 위고비를 출시했네요! 3 hihjjh.. 2026/04/28 1,794
1807320 좋은 건 같이 나눕시다 4 ㅇㅇ 2026/04/28 1,691
1807319 옷 싸게 득템한거 동료가 물어보면 알려주세요? 12 2026/04/28 3,974
1807318 비거주 1주택자인데 대출을 안해준다네요 ㅠㅠ 68 ㅇㅇ 2026/04/28 8,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