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족이 아플 때 방임

ㅇㄷ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26-03-14 10:32:58

평생 여기저기 많이 아픈 사람이 배우자라면

그 사람을 제대로 부양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게

이해가 되시나요?

예를 들어 장기 이식을 한 수준.

저는 같은 여자로서는 그 심정이 이해가 되긴 해요.

 남편이 그렇게 맨날 아프면 짜증날 것 같아요.

내 인생이 저 사람 수발하다 끝나겠구나..

 

그런데 내가 맨날 실제로 수발을 하는 게 아니고

 나는 직장을 다니고 본인이 알아서 자기를 잘 챙기고

 남는 힘으로 집안 살림도 돕고 할 때는

사실은 나는 아픈 사람을 배우자로 두고 있지만

몸은 하나도 힘들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리고 나는 1년에 여행을 30번도 더 다니는 사람이라면

 해외 여행 5-6번 포함

저 같으면 그러면

그 사람이 정말 아파졌을 때는

내가 몸으로 어떻게 수발을 들지 못하더라도

돈이라도 쓸 것 같아요

집에 가사 도우미를 하루라도 더 오게 한다든지.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내가 돈이 엄청 또 많다면

 

집에 아픈 사람 먹는 거 사서 떨어지지 않게 채워 놓는 것도 싫다고 짜증 낼 정도에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하는 것도 환자가 혼자 하고

가족 톡방에

몇 시에 들어간다? 몇 시에 나온다. 수술은 안 한다 등등 환자가 근황을 알려도 답톡도 안 하는 거는

방임 아닌가요

자식들한테 남편 떠넘기기.

노인 학대가 배우자로부터 시작되는데 

주위에서는 평소 활발한 성격에 돈도 많고 여자가 그러니 저 여자가 얼마나 답답할까? 이런 생각으로 여자만 이해하는 듯. 히스토리를 보면 남편 아픈 거랑 상관없이 돈 많고 자아 실현하고 자유롭게 살았음.

심정은 이해가 되는데 환자 입장에서 보면 열 불나요.

재산 지분도 다 본인 것인양 본인 혼자 돈 다 써요.

이러다 환자가 정말 마지막을 향해 가면

돈 같은 건 다 여자가 가질 듯.

자식들 입장에서야 엄마가 물려주나 엄마 아빠가 물려주나 똑같은 거겠지만.

환자는 평생 자기 주도권 없이 살았던 것 같아서 너무 안 됐어요

이제 마비도 오기 시작하니..

 

IP : 211.234.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지아
    '26.3.14 11:31 AM (222.109.xxx.98) - 삭제된댓글

    정말 슬프고 분하고...
    방치하고 구박하는 그 사람에게
    큰 원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에요.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중이라...

    오랜 세월 지속되고있는 거라 이젠 반 포기했어요.
    솔직하게 대화라도 시도하려다가
    정말 마음 상처 여러 번 입었고

    사소한 상황마다 울컥하는 제 마음을 애써 억누르고
    그냥 내 몫만 잘 하자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불쌍하고 천사 같으신 가여운 환자에게
    고통을 줄여달라 기도하구요...

  • 2. ...
    '26.3.14 12:19 PM (124.60.xxx.9)

    방치하는 그사람말고는 책임져주는 사람이 없다는게 슬프네요.

    보통은 친부모.형제. 자녀라도 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839 초1에게, "하정우 오빠" 라 불러 달라고? .. 26 ,, 2026/05/03 1,719
1807838 본인 금융소득이 궁금하신분 17 ... 2026/05/03 3,569
1807837 새끼길냥이 입양하실 분~~줌인줌아웃 보세요. 1 ... 2026/05/03 728
1807836 옻순을 먹고 4 2026/05/03 1,111
1807835 한동훈 페북, '대통령의 자기사건 공소취소는 명백한 탄핵사유' 17 .. 2026/05/03 732
1807834 황동만 제가 아도칠게요! 13 모자무싸 2026/05/03 3,291
1807833 시부모한테 잘하려고 결혼했나요 58 ufgh 2026/05/03 5,785
1807832 갱년기 + 피곤함 한약 비추하시나요? 10 2026/05/03 1,412
1807831 16세 노견 오메가3 추천해주세요 4 말티푸 2026/05/03 352
1807830 지금 세계질서 재편중인거맞죠? 28 ㄱㄴㄷ 2026/05/03 3,670
1807829 스피디30 가죽부분 교체, 블랙VS 기존색 스피디 2026/05/03 433
1807828 '뿔난' 삼전 주주들 "노조, 공장 중단 권리 없어…손.. 8 ㅇㅇ 2026/05/03 2,707
1807827 킬리안머피 루시리우 영화 3 2026/05/03 1,171
1807826 반포 부근 가족모임 장소 10 ... 2026/05/03 1,157
1807825 20년 넘은 명품 가방 들고 용기 내어 외출합니다 20 계륵 2026/05/03 5,366
1807824 어제 모자무싸 얘기하고 싶어요 15 드라마 2026/05/03 3,423
1807823 영드 팬분만) 셰틀랜드 새 시즌 나왔어요 10 추천 2026/05/03 767
1807822 서울대 명의가 말하는 당뇨의 모든 것/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8 유튜브 2026/05/03 5,836
1807821 김태흠 “자숙·반성 없으면 당 떠날 것”… 정진석 공천 겨냥 '.. 3 양심도없음 2026/05/03 1,140
1807820 쿠팡은 최저가 상품에 리뷰 몰아주기를 합니다 50 ㅇㅇ 2026/05/03 2,913
1807819 쓰레드 퍼옴. 유승목씨 백상예술대상 후보로!!! 2 .,.,.... 2026/05/03 1,354
1807818 딸이 부자라고 은따를 당한대요.부자아님ㅠ 38 .. 2026/05/03 12,509
1807817 나르시즘이 내게 복일까 독일까 13 나르시즘이... 2026/05/03 2,442
1807816 고등학교 때 친구 10 친구 2026/05/03 1,737
1807815 와.. 아들들 아빠충성 장난아니네요 17 아들 2026/05/03 5,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