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빠 냄새

시니컬하루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26-03-13 16:07:31

봄맞이 장롱 속 가방 정리 하다가

친정아빠가 우리 집 오시면 쓰시려고 놓고 가셨던 가죽 크로스백을 발견했어요. 

가방 속엔 아빠 선글라스.. 영수증.. 즐겨 드시던 목캔디..

흔적들이 있는데... 아빠 냄새는 안나네요..

전엔 할아버지 냄새나서 정말 싫어했는데.. 

이젠 맡고 싶어도.. 안 남아있어요.. 아무데도요..

너무 보고싶네요.

잘해드릴걸...

 

 

 

IP : 211.204.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13 4:16 PM (14.36.xxx.31)

    아 눈물 나네요
    원글님은
    분명 좋은 따님이었을거 같아요

  • 2. 매일
    '26.3.13 4:20 PM (123.111.xxx.138)

    저도 아빠 생각이 매일 납니다.
    90세까지 혼자 지하철타고 외출하시고 건강하셨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친정에가면 아빠 냄새를 맡을수 있었어요.
    이제 안나는거 같아요.
    부모 살아계실때가 행복한거한걸 돌아가시고야 깨닫게 됩니다.

  • 3. 저는
    '26.3.13 9:50 PM (74.75.xxx.126)

    아버지 입으시던 옷 제가 많이 가져왔어요. 원래는 키도 크고 체구가 건장하셨지만 몇 년의 암투병 끝에 많이 사이즈가 많이 줄어서 말년에 입으셨던 아버지 옷은 저도 얼추 맞더라고요. 직장에서 중요한 발표할 때만 아껴 입어요. 아버지 냄새는 없지만 저를 감싸안고 응원해 주시는 기분이라 정말 좋아요.

  • 4. 아빠옷
    '26.3.14 8:37 AM (220.117.xxx.100)

    저도 딸이지만 아빠의 큰 옷 몇가지 갖고 집에서 잘 입어요
    겨울에 썰렁할 때 아빠가 품어주신다 느끼면서..
    사위인 남편도, 애들도 장인어르신, 할아버지 생각하면서 두세가지씩 챙겨서 입어요
    돌아가시고 얼마 안되어 아빠옷에 얼굴 묻으면 아빠 냄새가 났는데 몇년이 지나니 이젠 안 나네요 ㅠ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리워할 정도로 저에게 좋은 아빠셨다는 것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834 [퍼왔음] 혹시나 하는 입시정보 사이트 6 .. 2026/04/20 1,100
1804833 모무싸 - 구교환 역할이요 11 .> 2026/04/20 3,100
1804832 아파트 샷시공사 해보신분들요. 8 .. 2026/04/20 1,330
1804831 이제 이란 종전협상 관심도가 떨어졌나봐요 4 ... 2026/04/20 1,623
1804830 지하철에 이런 흥이 넘치면 타고 싶네요 2 2026/04/20 1,616
1804829 뭘해도 재미없어요 갱년기 중상인가요 14 .... 2026/04/20 3,158
1804828 내이름은 vs 란12.3 13 ㄴㅇㄱ 2026/04/20 1,735
1804827 반클 빼를리 vs 까르띠에 러브 vs 티파니 t 뱅글 12 티파니 2026/04/20 1,719
1804826 장동혁 "쿠팡에 대한 차별 미국측 우려있어" 15 미국간이유 2026/04/20 1,674
1804825 진짜 몰라서 여쭤봐요.. 28 .. 2026/04/20 6,219
1804824 조국대표와 평택과의 인연 13 ... 2026/04/20 1,652
1804823 알탕은 끓여놓는게 더 맛있나요? 2 ufgh 2026/04/20 757
1804822 재개발 인기있는곳 수수료 2천만원인가요? 3 재개발 2026/04/20 1,137
1804821 저는 자식결혼에 축의금 안받으려고요. 12 .... 2026/04/20 4,022
1804820 인간관계 유통기한.... 6 ㅇㄴㅁ 2026/04/20 2,656
1804819 오십견 스테로이드 주사 11 ........ 2026/04/20 2,217
1804818 새 압력밥솥으로 저녁할 거에요. 뭐랑 먹을까요? 9 쿠첸 2026/04/20 847
1804817 반지 골라주세요 세르펜티 클래쉬 코코크러쉬 17 50대 2026/04/20 1,500
1804816 신부 부모님 대박... 3 2026/04/20 6,762
1804815 이사오는 집에서 인테리어 공사 동의 받으러 왔는데 7 이사 2026/04/20 2,022
1804814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셨다 이 표현 9 2026/04/20 3,361
1804813 제미나이 질문 입니다 5 나무수 2026/04/20 1,154
1804812 지하철 빌런이라는데 치매일까요? 12 2026/04/20 3,064
1804811 요양원에서 돌아가시는 경우 10 ..... 2026/04/20 3,506
1804810 지인들 다 손절한셨나요 16 ㅁㄴㅁㅎㅈ 2026/04/20 6,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