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렁각시가 생겼는데요

저의 조회수 : 4,648
작성일 : 2026-03-09 19:18:39

고딩 아들이에요. 제가 살림을 정말 못해요. 직장 다니고 돈 벌어오는 것만 잘해요.

집안일은 정말 게을리 하고 개수대에 항상 설거지 거리가 쌓여있는 정도고요.

저녁은 남편이랑 저랑 번갈아 끙하고 요리해서 먹는데 치우고 정리까지는 체력고갈 무리데쓰.

청소 도우미 이모님 일주일에 한 번 오시는 걸로 택도 없죠. 

아이가 고딩이 되더니 설거지를 하더라고요. 자기 빨래랑 방청소는 중학생때부터 했지만 부엌일까지는 좀 미안한 걸. 에너지가 넘치나? 고맙고 장하다. 

그러더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저녁밥 한다고 메뉴도 짜고 장도 보고 그러네요. 취미가 요리 유튜브 보는 거래요.

내가 이런 복까지? 나의 게으름으로 아이가 너무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니지, 평생 먹고 살려면 일찍부터 일하는 게 몸에 배는 것도 좋지 싶은데. 괜찮겠죠? 한창 공부할 나이에 밥하고 설거지 시켰다고 나중에 원망들을 일은 아닌지요.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기가 원해서 스스로 한 일이잖아요^^ 

IP : 74.75.xxx.1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9 7:25 PM (112.187.xxx.181)

    에구 장한 학생이네요.
    또래 딸내미 있으면 사위 삼고 싶어요.

  • 2. ...
    '26.3.9 7:26 PM (122.38.xxx.150)

    식세기 도입

  • 3. ........
    '26.3.9 7:27 PM (118.235.xxx.68)

    공부할 시기니까 시켜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드님 마음 씀씀이가 기특하네요.

  • 4. 물론
    '26.3.9 7:29 PM (74.75.xxx.126)

    식세기 지금 세 대째 쓰고 있어요. 그러나 밥 먹고 그릇을 적당히 씻어서 식세기에 차곡차곡 넣어서 돌리고 남은 음식 보관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는 일까지는. 배터리가 나간 것 같아서 그것까지 못하거든요. 가사도우미 로봇이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ㅠㅠ

  • 5. ...
    '26.3.9 7:31 PM (180.70.xxx.141)

    저 아는집도 아들이 고등때 저녁밥 하더라구요 ㅎㅎ
    학교가 걸어다니는 거리라
    집에 와서 쌀 씻어 밥 안치고
    공무원 엄마아빠 6시에 퇴근해 집에 오면
    그 밥에 반찬 꺼내어 먹고
    아이가 스페셜 요리 하면 그것도 한번씩 먹고 그러던데요

  • 6. 이럴수가
    '26.3.9 7:34 PM (61.43.xxx.178)

    아이가 넘 야무지네요
    잘 키우셨어요~
    그리고 부러워요 ㅠ

  • 7. 장하다
    '26.3.9 7:36 PM (119.71.xxx.144)

    제 아이도 중학교때부터 저 일하러 가고 없을때 밥해서 지 누나먹이고 그랬는데 공부 잘했고 좋은대학 갔어요 공부하는데 방해되는건 아니니 복받았다고 생각하시고 칭찬 듬뿍+용돈 주시면 됩니다^^

  • 8. 메뉴가
    '26.3.9 7:37 PM (74.75.xxx.126)

    좀 타코, 라자냐, 각종 파스타 위주라서요. 저 당뇨 전단계라 밀가루 음식 많이 먹으면 부담스러운데요. 얻어 먹으면서 반찬 투정까지 하면 안 되겠죠.

  • 9. 굿
    '26.3.9 8:09 PM (223.38.xxx.99)

    이런 거 하면서 커야 해요. 원글님이 잘 키우시는 거죠
    저는 하나도 할 줄 몰라서 살림 처음 시작하고 음식에도 곰팡이 집에도 곰팡이인 적도 있었어요
    저도 엄마가 이런 걸 좀 시키면서 키웠으면 싶더라구요
    제 자식은 꼭 가르칠 거예요
    그리고..반찬투정은 넣어두소서 ^^;
    칭찬만 해 주세요
    얼마나 기특한가요

  • 10. ..
    '26.3.9 8:28 PM (218.154.xxx.147)

    이런 날도 오는군요. 부럽!

  • 11. ...
    '26.3.9 9:13 PM (1.239.xxx.210)

    세상에.. 너무 착하고 장해요.

  • 12. ㅇㅇㅇ
    '26.3.9 9:25 PM (14.3.xxx.26)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들이 스스로 한다는 거잖아요
    너무나 기특하네요

  • 13.
    '26.3.10 2:16 AM (58.29.xxx.200)

    부러워요 ㅠㅠ
    손하나 꼼짝안하고 물까지 떠다줘야하는 애
    키우는 엄마는 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041 클라이맥스가 배병수 관련 루머 얘기네요 4 ... 2026/03/23 6,521
1798040 트럼프 또 거짓말 하는거죠? 4 .. 2026/03/23 2,781
1798039 요즘 유행하는 바지 10 유행 2026/03/23 6,699
1798038 시방새 뭐하니? 반응좀 해봐라 ... 2026/03/23 963
1798037 강남성모병원 근처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8 모임주최 2026/03/23 1,140
1798036 전자렌지용 그릇 젤 안전한소재? 4 유리그릇 2026/03/23 2,057
1798035 구약시대 이란이 이스라엘 은인인거 아셨어요? 14 ㅇㅇ 2026/03/23 3,451
1798034 긁히면 꼭 티를 내네요. 23 .. 2026/03/23 3,543
1798033 유산균추천해주세요 2 영양 2026/03/23 1,173
1798032 코스피 야간선물 계속 오르네 7 ... 2026/03/23 3,816
1798031 냥이가 대답을 너무 잘 해요 8 .. 2026/03/23 2,572
1798030 자동차 구입시 7 선물? 2026/03/23 1,358
1798029 왕사남 결국 봤습니다. 14 퇴직백수 2026/03/23 4,550
1798028 여권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는데요.. 9 에휴 2026/03/23 3,147
1798027 모의고사 6 2026/03/23 1,255
1798026 82에서 기억에 남는 최고의 명언 15 zzz 2026/03/23 5,487
1798025 박형준 선대위에 손현보 아들 포함 1 ㅋㅋ 2026/03/23 1,466
1798024 네명모임, 한명이 빠졌을때 회비사용하려면요 15 모임 2026/03/23 3,234
1798023 미국과 대화없어... 트럼프 시간벌기ㅡ이란 7 으이그 2026/03/23 4,863
1798022 클래식 곡 알려주세요. 15 illiil.. 2026/03/23 1,582
1798021 춘천 사시는 분들~ 2 춘천 2026/03/23 1,399
1798020 내 자식이 이혼 후 양육비 지급 의사가 없다면 31 .. 2026/03/23 5,551
1798019 이스라엘 이란공습 31 ... 2026/03/23 16,639
1798018 총 다루는 ‘인간형 로봇’ 실제 전쟁에 처음 투입 1 ㅇㅇ 2026/03/23 1,421
1798017 슬픈 노래 추천부탁드려요 34 ........ 2026/03/23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