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레드향 3쪽을 못 먹나요

ㆍㆍ 조회수 : 2,939
작성일 : 2026-03-09 01:44:00

매일 스카가는 고딩 도시락이나 간식 싸준대도 싫다고 하고 빵 한개 편의점서 사먹고는 12시에 집에와서 출출하다해서 레드향 1개 까줬어요

크지도 않은걸 3쪽 남겨놨네요

늘 이런 식이에요

도시락 밥 반공기 싸줘도 2숟가락 남겨오고

집에서 밥 먹을때도 맨날 덜어내서

다음에 덜어낸 만큼 맞춰서 주면

거기서 한 숟가락 또 덜어내요

살찐다고 국 한입도 안먹구요

반찬도 거의 맨밥 먹다시피해요

그러면서 젤리같은건 사먹구요

고3이 무슨 체중관리를 한다는건지

공부할 생각이면 체력관리를 해야지

철마다 감기에 열나서 일주일씩 드러눕고

공부 못했다고 짜증은 있는대로 내구요

삐쩍 말라서 체력이 안되는데 공부를 할수 있나요

고1때 비슷한 성적이었던 친구는

잘먹고 통통하게 살집도 있고 수면시간도 아주 규칙적으로 조절한대요

 그 친구는 고2때도 성적 유지했고

우리애는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

새벽 3시에 자고 그러더니 시험기간에 아파서

성적 떨어졌어요 그리고는 울고불고 난리치구요

그래놓고 또 체력관리 안해요

방학때 운동 다니래도 싫다고 안다니고

삼각김밥 같은걸로 떼우구요

레드향 3쪽이 배불러서 못 먹나요

저런거ㅈ보고 있으니 짜증이 나고 맨날 남기고 뭘해줘도 안먹으니 이제 챙겨주고 싶지도 않네요

좋은대학 가고 잘 되려면

어느정도는 순하고 부모 말 잘 듣고

생활패턴이나 식습관도 무던해야 하는것 같아요

먹는것 자는것 다 까다롭고 고집불통에

학원도 다니라한 과목 끝까지 인강듣는다고 고집 부리다 등급 떨어져 원서 쓸 대학 레벨이 바뀔 상황이구요

감기는 걸핏하면 걸리면서

건강한 남자애들 옷 입는 것처럼 후드티 하나 걸치고 돌아다니다 감기걸려 오구요

옷좀 따뜻하게 입으라고 그렇게 말해도

오들오들 떨면서도 안입고 다녀요

진짜 고집세고 기질이 강한 아이는 자식이라도

어느 순간 마음이 서서히 멀어지는것 같아요

키우는 모든 과정이 애기때부터 계속 힘들다보니

지쳐서 마음을 닫게 되네요

학원도 문제가 있어서 옮기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몇달을 버티고 안옮기다가 결국

돌이킬수 없을 지경까지 가고 성적 떨어지고 나서야 옮기구요 나중에 진작 옮길걸 그랬다고 합니다

늘 이런식이에요 부모 말을 조금이라도 수용하면 좀 순탄하게 살텐데

무조건 순종하라는게 아니라 어른으로서 보이는게 있잖아요

누구의 말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가 겪어서

당하고 나서야 돌이키는 스타일이에요

같은 출발선에 있었던 애들중 부모 말 잘듣고 따라간 애들은 순탄하게 코스를 밟는데

어릴때부터 무슨 애가 고집불통 말도 못하고

진짜 너무 키우면서 진이 빠져서

이제는 그래 니인생이니 고생을 하든말든

너 알아서해라 이런 맘이 되네요

IP : 223.39.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애
    '26.3.9 4:21 AM (182.209.xxx.194)

    이야기인줄요..99프로 똑같;;;;
    어휴...아직 중1인데 점점 심해질것같아요

    댓글에는 레드향 한개 나도 못먹는다 잘해줘라 할것 같지만.. 엄마기분과 입장 어떨지 잘 알아요..

  • 2. 저희도
    '26.3.9 7:17 AM (218.154.xxx.161)

    그래요. 고3인데..
    첫째는 안 그랬는데 이제 내려놓고 존중해주려합니다.

  • 3. kk 11
    '26.3.9 7:51 AM (114.204.xxx.203)

    습관이라..
    적게 줘도 남기고요
    옷도 말 안들어요

  • 4. ....
    '26.3.9 8:17 AM (121.185.xxx.210)

    기질을 그렇게 타고 난 거구요.
    성인되서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으면
    변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도 괴로워요

  • 5. 울집도
    '26.3.9 8:56 AM (211.214.xxx.93)

    우리도 비슷한 딸 있어요.
    고등입학하더니
    아침안먹어도 일찍일어나 화장하는데 한시간ㅠㅠ
    얼굴에 허옇게 가면쓴 느낌나요ㅠㅠ
    다여트한담서 젤리등 편으점 주점부리는 사다먹구요ㅠ
    잠도 제대로자고 체력도 유지해야3년 버틸텐데
    렌즈사달라 졸라서 고도근시여도 사줬더니
    그때부터 화장품사다나르고
    저보다 더많은 화장품들.
    유툽도 화장영상보느라ㅠ
    요새 딸램과 신경전이 힘드네요

  • 6. ..
    '26.3.9 9:31 AM (116.35.xxx.111)

    원글님 저희집에 다녀가셨나요?

    저희는 20살 아들이 그래요....
    너무너무너무 너무 말을 안들어요........
    아무리 말하고 설득하고 꼬시고 별지랄발광을 해도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갈길 간다..

    안먹고 안자고 예민하고
    본인에 생각이 이거다 정하면 아무리설득하고 설명해도 또 원점......

    정말 사람미치고 환장......

  • 7. ..
    '26.3.9 9:43 AM (1.235.xxx.154)

    그게 억지로 안되는 일
    맘이 편해야 먹는것도 들어가거든요
    당분간 요청하지않을때까지 주지마세요
    밤에 먹고 배불러야 잠이 오는 사람이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303 전쟁이 다시 일깨운 ‘공급망’의 중요성…中, 이재용만 따로 불렀.. 3 ㅇㅇ 2026/03/28 1,851
1799302 넷플 윗집사람들 너무 웃겨요 6 ㅇㅇ 2026/03/28 5,390
1799301 후추 추천해주셔요 2 ... 2026/03/28 1,061
1799300 쓰레기봉투요..어찌되고 있나요. 17 2026/03/28 5,161
1799299 스포) 클라이맥스 보시는 분 계세요? 질문 15 ... 2026/03/28 2,835
1799298 약밥에 밤 없이만들어도 되나요? 6 Mㅇㅇ 2026/03/28 1,135
1799297 저녁 결혼식 4 nora 2026/03/28 2,511
1799296 아파트마다 닭장 설치 어때요 57 ㅇㅇ 2026/03/28 15,616
1799295 제왕절개 하신분들은 참고하세요 ^^;; 5 hpsong.. 2026/03/28 3,521
1799294 배꼽주의) 이번 시네마지옥 레전드입니다 5 매불쇼 2026/03/28 3,203
1799293 룰루레몬 궁금해요 (feat. 동대문종합시장) 14 미추홀 2026/03/28 3,397
1799292 요즘 여자들은 남자 사귈람 죽을 각오해야 될듯 12 /// 2026/03/28 4,043
1799291 80할아버지에게 할머니란 호칭 들었네요. 28 속상 2026/03/28 5,370
1799290 창밖을 봤는데 세상이 하얀색이네요 2 기역 2026/03/28 3,193
1799289 주얼리 추천좀해주실수있을까요 7 생일선물 2026/03/28 1,470
1799288 자영업하시는 분들 직원이 돈 횡령하는 문제 어떻게 하세요 2 원글 2026/03/28 1,720
1799287 유명한 여자 연예인 중에 41 ㅇㅇ 2026/03/28 22,763
1799286 나이들면 성숙해지는거 아닌거 같아요 11 나이 2026/03/28 2,604
1799285 라인댄스 의상 어디서 사세요? 5 봄봄 2026/03/28 1,085
1799284 소파 치우면 어떨까요? 9 0011 2026/03/28 1,983
1799283 집에 있으니 살 것 같아오 2 좋다좋아 2026/03/28 2,545
1799282 가족과 식사할곳 추천좀해주세요 1 :: 2026/03/28 691
1799281 전광훈이 매주 광화문 집회해서 교통 체증.. 2 잡아라 2026/03/28 1,526
1799280 복부,허리 눌러주고 딱 잡아주는 약간부츠컷 청바지 추천부탁드려.. 5 상체만마름,.. 2026/03/28 1,519
1799279 무릎이 탈이 나니 사는게 사는게 아님.. 22 무릎 2026/03/28 6,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