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레드향 3쪽을 못 먹나요

ㆍㆍ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26-03-09 01:44:00

매일 스카가는 고딩 도시락이나 간식 싸준대도 싫다고 하고 빵 한개 편의점서 사먹고는 12시에 집에와서 출출하다해서 레드향 1개 까줬어요

크지도 않은걸 3쪽 남겨놨네요

늘 이런 식이에요

도시락 밥 반공기 싸줘도 2숟가락 남겨오고

집에서 밥 먹을때도 맨날 덜어내서

다음에 덜어낸 만큼 맞춰서 주면

거기서 한 숟가락 또 덜어내요

살찐다고 국 한입도 안먹구요

반찬도 거의 맨밥 먹다시피해요

그러면서 젤리같은건 사먹구요

고3이 무슨 체중관리를 한다는건지

공부할 생각이면 체력관리를 해야지

철마다 감기에 열나서 일주일씩 드러눕고

공부 못했다고 짜증은 있는대로 내구요

삐쩍 말라서 체력이 안되는데 공부를 할수 있나요

고1때 비슷한 성적이었던 친구는

잘먹고 통통하게 살집도 있고 수면시간도 아주 규칙적으로 조절한대요

 그 친구는 고2때도 성적 유지했고

우리애는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

새벽 3시에 자고 그러더니 시험기간에 아파서

성적 떨어졌어요 그리고는 울고불고 난리치구요

그래놓고 또 체력관리 안해요

방학때 운동 다니래도 싫다고 안다니고

삼각김밥 같은걸로 떼우구요

레드향 3쪽이 배불러서 못 먹나요

저런거ㅈ보고 있으니 짜증이 나고 맨날 남기고 뭘해줘도 안먹으니 이제 챙겨주고 싶지도 않네요

좋은대학 가고 잘 되려면

어느정도는 순하고 부모 말 잘 듣고

생활패턴이나 식습관도 무던해야 하는것 같아요

먹는것 자는것 다 까다롭고 고집불통에

학원도 다니라한 과목 끝까지 인강듣는다고 고집 부리다 등급 떨어져 원서 쓸 대학 레벨이 바뀔 상황이구요

감기는 걸핏하면 걸리면서

건강한 남자애들 옷 입는 것처럼 후드티 하나 걸치고 돌아다니다 감기걸려 오구요

옷좀 따뜻하게 입으라고 그렇게 말해도

오들오들 떨면서도 안입고 다녀요

진짜 고집세고 기질이 강한 아이는 자식이라도

어느 순간 마음이 서서히 멀어지는것 같아요

키우는 모든 과정이 애기때부터 계속 힘들다보니

지쳐서 마음을 닫게 되네요

학원도 문제가 있어서 옮기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몇달을 버티고 안옮기다가 결국

돌이킬수 없을 지경까지 가고 성적 떨어지고 나서야 옮기구요 나중에 진작 옮길걸 그랬다고 합니다

늘 이런식이에요 부모 말을 조금이라도 수용하면 좀 순탄하게 살텐데

무조건 순종하라는게 아니라 어른으로서 보이는게 있잖아요

누구의 말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가 겪어서

당하고 나서야 돌이키는 스타일이에요

같은 출발선에 있었던 애들중 부모 말 잘듣고 따라간 애들은 순탄하게 코스를 밟는데

어릴때부터 무슨 애가 고집불통 말도 못하고

진짜 너무 키우면서 진이 빠져서

이제는 그래 니인생이니 고생을 하든말든

너 알아서해라 이런 맘이 되네요

IP : 223.39.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애
    '26.3.9 4:21 AM (182.209.xxx.194)

    이야기인줄요..99프로 똑같;;;;
    어휴...아직 중1인데 점점 심해질것같아요

    댓글에는 레드향 한개 나도 못먹는다 잘해줘라 할것 같지만.. 엄마기분과 입장 어떨지 잘 알아요..

  • 2. 저희도
    '26.3.9 7:17 AM (218.154.xxx.161)

    그래요. 고3인데..
    첫째는 안 그랬는데 이제 내려놓고 존중해주려합니다.

  • 3. kk 11
    '26.3.9 7:51 AM (114.204.xxx.203)

    습관이라..
    적게 줘도 남기고요
    옷도 말 안들어요

  • 4. ....
    '26.3.9 8:17 AM (121.185.xxx.210)

    기질을 그렇게 타고 난 거구요.
    성인되서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으면
    변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도 괴로워요

  • 5. 울집도
    '26.3.9 8:56 AM (211.214.xxx.93)

    우리도 비슷한 딸 있어요.
    고등입학하더니
    아침안먹어도 일찍일어나 화장하는데 한시간ㅠㅠ
    얼굴에 허옇게 가면쓴 느낌나요ㅠㅠ
    다여트한담서 젤리등 편으점 주점부리는 사다먹구요ㅠ
    잠도 제대로자고 체력도 유지해야3년 버틸텐데
    렌즈사달라 졸라서 고도근시여도 사줬더니
    그때부터 화장품사다나르고
    저보다 더많은 화장품들.
    유툽도 화장영상보느라ㅠ
    요새 딸램과 신경전이 힘드네요

  • 6. ..
    '26.3.9 9:31 AM (116.35.xxx.111)

    원글님 저희집에 다녀가셨나요?

    저희는 20살 아들이 그래요....
    너무너무너무 너무 말을 안들어요........
    아무리 말하고 설득하고 꼬시고 별지랄발광을 해도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갈길 간다..

    안먹고 안자고 예민하고
    본인에 생각이 이거다 정하면 아무리설득하고 설명해도 또 원점......

    정말 사람미치고 환장......

  • 7. ..
    '26.3.9 9:43 AM (1.235.xxx.154)

    그게 억지로 안되는 일
    맘이 편해야 먹는것도 들어가거든요
    당분간 요청하지않을때까지 주지마세요
    밤에 먹고 배불러야 잠이 오는 사람이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872 대군부인 아이유 연기 델루나와 너무 똑같아요 10 ... 2026/04/13 5,440
1803871 카드 대금 이체가 덜 됐어요 ㅠ 8 ㅇㅇ 2026/04/13 2,463
1803870 인사청탁 김남국 국회의원 선거 나온다는데 13 황당 2026/04/13 1,371
1803869 수술후 짧은 입원 후 요양원 들어가면 이렇구나 느꼈어요 20 00 2026/04/13 5,448
1803868 김치에 흰밥 넣을때 잘 갈리나요? 7 밥풀 2026/04/13 1,428
1803867 이진관 판사님이 8 하시는 말씀.. 2026/04/13 2,605
1803866 나를 궁금해 하는 사람 …. 2026/04/13 1,628
1803865 게스 청바지 크게나왔던데 55입으면 5 루피루피 2026/04/13 1,294
1803864 펌 - 어린이집에 난각번호 묻는 제가 진상인가요? 28 설마 2026/04/13 6,337
1803863 톡 쏘는, 김치 특유의 상쾌함 ㅡ비법 좀 풀어주세요 8 123123.. 2026/04/13 2,068
1803862 하원도우미 하고 있는데요 21 .. 2026/04/13 9,013
1803861 마스크 벗은 김건희가 방청석을 계속 쳐다보네요 4 ... 2026/04/13 5,971
1803860 멸치액젓 담아보기로 했어요. 14 .. 2026/04/13 1,562
1803859 尹관저에 '방탄 다다미방'…"은밀한 공간, 김건희 요구.. 2 ... 2026/04/13 3,007
1803858 토트넘 주장 막 우네요 5 ㅇㅇㅇ 2026/04/13 4,257
1803857 국힘 옥새들고 나르샤 1 2026/04/13 1,592
1803856 근데 보험도 1년에 몇억 드는 항암제나 24시간 개인 간병 몇년.. 3 ㅇㅇ 2026/04/13 2,315
1803855 노후에도 아파트 살고 싶으신가요? 42 2026/04/13 9,855
1803854 유산 또는 사산을 하면 다음에 임신하기 싫어지나요? 5 ........ 2026/04/13 1,439
1803853 "한은 올해 7월과 10월에 두 차례 금리인상 전망&q.. 6 . . . 2026/04/13 2,159
1803852 죽여버리고싶은ᆢ사람 있어요? 16 ~~ 2026/04/13 4,560
1803851 모과나무 꽃이 제 최애 봄꽃이에요 7 모과꽃 2026/04/13 1,838
1803850 나이들면 정말 입맛이 토속적이 되는걸까요 6 ㅇㅇ 2026/04/13 2,040
1803849 인스타에서 옷을 샀는데요 7 잘될거야 2026/04/13 2,450
1803848 일론이나 젠슨황이 트럼프에게 4 ㄱㄴ 2026/04/13 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