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레드향 3쪽을 못 먹나요

ㆍㆍ 조회수 : 2,930
작성일 : 2026-03-09 01:44:00

매일 스카가는 고딩 도시락이나 간식 싸준대도 싫다고 하고 빵 한개 편의점서 사먹고는 12시에 집에와서 출출하다해서 레드향 1개 까줬어요

크지도 않은걸 3쪽 남겨놨네요

늘 이런 식이에요

도시락 밥 반공기 싸줘도 2숟가락 남겨오고

집에서 밥 먹을때도 맨날 덜어내서

다음에 덜어낸 만큼 맞춰서 주면

거기서 한 숟가락 또 덜어내요

살찐다고 국 한입도 안먹구요

반찬도 거의 맨밥 먹다시피해요

그러면서 젤리같은건 사먹구요

고3이 무슨 체중관리를 한다는건지

공부할 생각이면 체력관리를 해야지

철마다 감기에 열나서 일주일씩 드러눕고

공부 못했다고 짜증은 있는대로 내구요

삐쩍 말라서 체력이 안되는데 공부를 할수 있나요

고1때 비슷한 성적이었던 친구는

잘먹고 통통하게 살집도 있고 수면시간도 아주 규칙적으로 조절한대요

 그 친구는 고2때도 성적 유지했고

우리애는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고

새벽 3시에 자고 그러더니 시험기간에 아파서

성적 떨어졌어요 그리고는 울고불고 난리치구요

그래놓고 또 체력관리 안해요

방학때 운동 다니래도 싫다고 안다니고

삼각김밥 같은걸로 떼우구요

레드향 3쪽이 배불러서 못 먹나요

저런거ㅈ보고 있으니 짜증이 나고 맨날 남기고 뭘해줘도 안먹으니 이제 챙겨주고 싶지도 않네요

좋은대학 가고 잘 되려면

어느정도는 순하고 부모 말 잘 듣고

생활패턴이나 식습관도 무던해야 하는것 같아요

먹는것 자는것 다 까다롭고 고집불통에

학원도 다니라한 과목 끝까지 인강듣는다고 고집 부리다 등급 떨어져 원서 쓸 대학 레벨이 바뀔 상황이구요

감기는 걸핏하면 걸리면서

건강한 남자애들 옷 입는 것처럼 후드티 하나 걸치고 돌아다니다 감기걸려 오구요

옷좀 따뜻하게 입으라고 그렇게 말해도

오들오들 떨면서도 안입고 다녀요

진짜 고집세고 기질이 강한 아이는 자식이라도

어느 순간 마음이 서서히 멀어지는것 같아요

키우는 모든 과정이 애기때부터 계속 힘들다보니

지쳐서 마음을 닫게 되네요

학원도 문제가 있어서 옮기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몇달을 버티고 안옮기다가 결국

돌이킬수 없을 지경까지 가고 성적 떨어지고 나서야 옮기구요 나중에 진작 옮길걸 그랬다고 합니다

늘 이런식이에요 부모 말을 조금이라도 수용하면 좀 순탄하게 살텐데

무조건 순종하라는게 아니라 어른으로서 보이는게 있잖아요

누구의 말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가 겪어서

당하고 나서야 돌이키는 스타일이에요

같은 출발선에 있었던 애들중 부모 말 잘듣고 따라간 애들은 순탄하게 코스를 밟는데

어릴때부터 무슨 애가 고집불통 말도 못하고

진짜 너무 키우면서 진이 빠져서

이제는 그래 니인생이니 고생을 하든말든

너 알아서해라 이런 맘이 되네요

IP : 223.39.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애
    '26.3.9 4:21 AM (182.209.xxx.194)

    이야기인줄요..99프로 똑같;;;;
    어휴...아직 중1인데 점점 심해질것같아요

    댓글에는 레드향 한개 나도 못먹는다 잘해줘라 할것 같지만.. 엄마기분과 입장 어떨지 잘 알아요..

  • 2. 저희도
    '26.3.9 7:17 AM (218.154.xxx.161)

    그래요. 고3인데..
    첫째는 안 그랬는데 이제 내려놓고 존중해주려합니다.

  • 3. kk 11
    '26.3.9 7:51 AM (114.204.xxx.203)

    습관이라..
    적게 줘도 남기고요
    옷도 말 안들어요

  • 4. ....
    '26.3.9 8:17 AM (121.185.xxx.210)

    기질을 그렇게 타고 난 거구요.
    성인되서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으면
    변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도 괴로워요

  • 5. 울집도
    '26.3.9 8:56 AM (211.214.xxx.93)

    우리도 비슷한 딸 있어요.
    고등입학하더니
    아침안먹어도 일찍일어나 화장하는데 한시간ㅠㅠ
    얼굴에 허옇게 가면쓴 느낌나요ㅠㅠ
    다여트한담서 젤리등 편으점 주점부리는 사다먹구요ㅠ
    잠도 제대로자고 체력도 유지해야3년 버틸텐데
    렌즈사달라 졸라서 고도근시여도 사줬더니
    그때부터 화장품사다나르고
    저보다 더많은 화장품들.
    유툽도 화장영상보느라ㅠ
    요새 딸램과 신경전이 힘드네요

  • 6. ..
    '26.3.9 9:31 AM (116.35.xxx.111)

    원글님 저희집에 다녀가셨나요?

    저희는 20살 아들이 그래요....
    너무너무너무 너무 말을 안들어요........
    아무리 말하고 설득하고 꼬시고 별지랄발광을 해도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갈길 간다..

    안먹고 안자고 예민하고
    본인에 생각이 이거다 정하면 아무리설득하고 설명해도 또 원점......

    정말 사람미치고 환장......

  • 7. ..
    '26.3.9 9:43 AM (1.235.xxx.154)

    그게 억지로 안되는 일
    맘이 편해야 먹는것도 들어가거든요
    당분간 요청하지않을때까지 주지마세요
    밤에 먹고 배불러야 잠이 오는 사람이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236 마트에서 파는 냉동가자미 먹을만한가요? 6 ㅇㅇ 2026/04/15 1,128
1804235 프리장에서 급등 중 3 오늘도 2026/04/15 2,630
1804234 김무열 비 멋지네요 2 크레이지투어.. 2026/04/15 2,446
1804233 동생이 일진인데 연기자 하고픈 경우 15 퇴학 2026/04/15 4,650
1804232 섬유탈취제 추천해주세요 1 부담없는 2026/04/15 465
1804231 여성 임원이 남성 직원 차에 몰래 GPS 5 애구구 2026/04/15 4,335
1804230 지난 6개월의 결과, 역시 삼전 7 ㅅㅅㅈㅈ 2026/04/15 2,381
1804229 가전 어디서 사시나요?(냉장고) 7 초여름 2026/04/15 1,262
1804228 루테인 필요없나요 14 ㅇㅇㅇ 2026/04/15 3,577
1804227 같은 회사사람 손절 어떻게 하나요 3 dd 2026/04/15 1,633
1804226 치매 레켐비 치료 궁금해요 2 ... 2026/04/15 1,373
1804225 너무 일이 많은데 종양 발견... 병가 써야겠죠 13 회사 2026/04/15 4,368
1804224 사옹원 동그랑땡과 시판 동그랑땡, 어느 게 맛있나요 2 ㅇㅇ 2026/04/15 1,089
1804223 저처럼 현금들고 계신분 있을까요? 28 .... 2026/04/15 14,756
1804222 오메가3 효과 체감되셨던분 16 오메가3 효.. 2026/04/15 3,862
1804221 전입신고시 자동차 주소변경도 같이? 6 몰랗ㅇ 2026/04/15 1,289
1804220 미국장 좋네요 4 ㅇㅇ 2026/04/15 3,828
1804219 31 ㆍㆍ 2026/04/15 6,525
1804218 1가구 1차량인데 주차비 추가 3만원이 들어있어요. 15 주차비 2026/04/15 3,710
1804217 명언 - 전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함께 ❤️ .. 2026/04/15 1,047
1804216 비로소 정상인들과 근무하니 직장생활의 질적수준 급상승 5 ... 2026/04/15 3,089
1804215 홍진경 많이 아파보여요 23 ㅇㅇㅇ 2026/04/15 28,917
1804214 26cm 스텐 웍 제가 고른것좀 봐주세요 가성비 추천도 환영 32 뫼비우스 2026/04/15 2,658
1804213 아들내미 간호학과 보내신 분~~~~ 7 간호 2026/04/15 4,093
1804212 밤까지 할 일이 있을 때 조금 화가 나요 5 2026/04/15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