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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마가 진짜 이상한 사람같아요

00 조회수 : 6,145
작성일 : 2026-03-08 20:48:01

10대까지만 엄마랑 살았는데, 늘 집안 분위기는 살얼음판 걷는 것 같았고 엄마는 늘 짜증. 저도 늘 기죽어있고 우울.. 

20대 엄마랑 떨어져 살면서 처음으로, 나도 웃으며 사진을 찍을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았어요. 

30대엔 엄마가 나랑 안맞다고 생각했는데 

40대 되서 돌이켜보니 엄마가 진짜 진짜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세상에 어떻게 그런 사람이 있지 싶을 정도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인 것 같아요. 

 

일례로, 제가 초등학교때 방학기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먹으면 저랑 오빠를

10분거리 사는 외삼촌 집으로 매일 보냈어요. 

그때 외삼촌은 신혼, 신생아 키우는 집. 외삼촌, 외숙모 직업은 예술가여서 11시는 넘어야 일어나는 집이었는데.. 

 

아침에 절 외삼촌 집에 가서 놀라고 보내서 저희가 가서 초인종 누르면 그 집 사람들 다 자고 있고 외숙모가 일어나서 문 열어줬어요. 딱히 그 집에 놀 것도 없었는데.. 

 

학원을 안다니니 아침 먹으면 매일 집밖으로 내보낸거에요. 외삼촌 집 가라고. 

 

방학숙제, 탐구생활 그런걸 다 외삼촌한테 가서 물어봐라, 숙제 해달라고 해라. 이러면서.. 

 

나중에 외삼촌이 이혼한다 얘기 나오고 그 원인이, 저희가 매일 아침마다 찾아가서 였다고. 

그 얘기 나온 후에도 전혀 뭐가 잘못된 건지 깨닫지 못하고, 외숙모 욕을 하면서 이혼하라고 부추겼어요. 

 

당연히 그 이후 저는 외삼촌 집 안갔죠. 눈치가 있어서. 

 

비슷하게 엄마 형제들이나 지인에게 굉장히 의존하고, 폐끼치는 걸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여겨서 제가 옆에서 깜짝 놀란적이 많았어요. 

 

형제들이야 이해하겠지만 (형제들과도 싸운적 많긴 함), 지인은 남인데.. 

어릴때 제 기억에 엄마가 지인한테 폐를 그렇게 끼치니 그 지인이 다른 사람에게 힘들었다고 토로.. (아마 집에 무거운 책장? 같은걸 옮겨야 하는데 그냥 지인 불러서 시킨것. 그 지인은 황당..)

 

그걸 엄마가 알게 되고 그 지인한테 전화걸어서 소리지르고 수화기 던지면서 싸우는걸 본적이 있어요. 

 

본인이 잘못했다고는 1도 생각안함... 

 

그런데 엄마가 저 대학원때 (대학원이라 나이 제각각이고 서로 존대하는, 어려운 사이였음) 

학교에 한번 온적이 있는데, 그때  우연히 길에서 만난 교수, 동기들한테도 그런식으로... 

어떤 일을 시키려고 하길래,

 

저 너무 놀라서 당황해서 바로 말렸지만.. 

이후로 교수가 저를 벌레보듯 봤던 기억이 있어요. 원래 속물인 교수였는데 그후로 저를 대놓고 무시.. 

동기들도 뭐 비슷... 

 

암튼 그래서 상견례 앞두고 너무 걱정이 되어서 잠이 안오는 상황.. 당일 아침까지도 엄마한테 말 조심 해달라고, 이상한 말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부탁을 했는데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냐면서 소리지르고 짜증내더니... 

 

음.. 결혼 깨지고, 그때 남친의 마지막 말. 너네 엄마 이상하더라.... 

 

IP : 218.145.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8 8:50 PM (121.185.xxx.210)

    그런게 경계성 지능까진 아니어도
    낮은 지능과 사회성의 심각한 결여.
    성격장애의 일종이죠.

  • 2. 우리엄마
    '26.3.8 8:55 PM (182.218.xxx.214)

    우리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제가 결혼일찍한편이고 시동생이..집이 지방이라 서울에서 자취했을때인데.. 엄마가 시동생을 몇번 마주친적이 있어요.
    소개팅시켜준다고 연락처받으셔서는..

    저희친정집 대청소?? 짐정리하는데 시동생도 불렀어요ㅜㅜ.
    밥주고..일당??으로 몇만원주시긴했지만

  • 3. 지능이
    '26.3.8 8:55 PM (220.78.xxx.213)

    많이 떨어지는건데요?
    성격이 이상한게 아닌듯요

  • 4. ㅇㅇ
    '26.3.8 8:59 PM (223.38.xxx.176)

    상견례때 엄마가 난동피웠나요?ㅠ
    진짜 이상한 엄마네요 저같으면 연끊을듯요

  • 5. ㅇㅇㅇㅇㅇ
    '26.3.8 9:01 PM (221.147.xxx.20)

    예전 아주머니들 정말 이상한 분들 많은데 이게 못배우고 수준이 낮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한국 사람들 자체가 좀 안하무인인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가 내현 나르시시스트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타인을 내 이익을 위해 조종하는 사람이요
    그게 자식한테도 그런데요. 내 희생은 너때문이라고 하면서 댓가를 요구하는 사람들이요
    평생 쥐고 흔들고 살고 근데 진짜 그런 엄마들 비율이 높잖아요
    지금 엄마들도 학원 보내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대학이나 직장 맘에 안들면 죽겠다고 위협하고

  • 6. 밥 주고 일당
    '26.3.8 9:09 PM (121.162.xxx.234)

    대다나다
    보살이거나 등신.

  • 7. ㄱㄴㄷ
    '26.3.8 9:32 PM (123.111.xxx.211)

    지능이 떨어지셔서 눈치도 없고 민폐 끼치는 걸 모르시나봐요

  • 8. ㅇㅇ
    '26.3.8 10:01 PM (119.193.xxx.60)

    저도 지나고 보니까 엄마가 지능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나름 도와준다고 내가 하지도않은말 시댁에 해서 입장곤란하게 하구요 평생 내가 먹여살렸고 빚 다 갚아주고 했네요

  • 9. ...
    '26.3.8 10:47 PM (112.168.xxx.153)

    나르시시스트인데 지능도 낮아서 총체적 문제가 있는 분이네요. 그냥 10세 정도에서 사회성 발전이 멈춘거 같아요.

  • 10. Rossy
    '26.3.8 11:51 PM (112.159.xxx.46)

    인연 끊으셔야 할 것 같은데... 아직도 왕래하시나요?

  • 11. 세상에
    '26.3.9 3:30 AM (118.220.xxx.220)

    엄마가 이상한짓 하면 애가 미움 받아요
    불변의진리예요
    이제 거리두세요

  • 12.
    '26.3.9 5:00 AM (187.209.xxx.206)

    정신병의 일종인데.. 정신병은
    유전성이강해요. 엄마형제들은 괜찮았나요?
    그후 탈출하셨는지?

  • 13. 뜬금없지만
    '26.3.9 5:59 AM (119.206.xxx.152)

    그러고 보면 자식은 정말 랜덤이네요
    원글도 댓글도 이상하고 이상한 부모에게
    반듯한 자식이 태어나서 잘 자라주고 거기다 잘 보살피기까지 하는 ...
    그 분들은 복도 많네요 본인들이 복인 줄 모르셧겠지만요

  • 14. 에효
    '26.3.9 8:57 AM (61.81.xxx.191)

    제 엄마도 시모와 본인 언니에게 오라가라 애맡기고 엄청 의지...다들 절레절레 그러더니 딸에게도 뭐사다달라 살림해라 이거저거 요구 개인적연락 안하고 대꾸안해주니 딸 생일날 조차 몇년째..연락도 없는 상황(본인생일, 명절에는 만남..)
    엄청 어리광부리려고 하는 늙은아주머니가 된 상태에요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여튼 제 기억에 제 엄마는 부부불화있을때, 술 엄청 마시던 몇년과 통증이 이유도 없이 많다며 진통제니 뭔 약인지에 의존한 세월이 사람 바보로 만든것같기도 하고요.

    근데 그렇다고 보기엔 사회생활을 정년까지 하고 시니어 뭐도 다 잘 다녀요.희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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