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 속까지 추운 오늘 같은 날,
거실에 난로가 있어요.
장작에 불 붙이고 쪼그려 앉아 손 쭉 펴고 쬐고 있으니 가슴이 사르르 녹으면서 너무 행복합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 앞에서 누리는 이 환희에 찬 즐거움을 다른 무엇과도 못바꾸겠네요.
유리문인데 그 문을 열어 젖히고 바로 아궁이처럼 감상할 수 있어요.
아파트를 탈출하고 5년 차.
아프지 않고 주택에서 잘 살다가 75세나 80쯤 다시 아파트로 가든가 하려구요.
용기를 조금만 내면 인생은 정말 행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