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거 아무래도… 사기였겠죠??

이거 조회수 : 6,078
작성일 : 2026-03-06 01:22:35

제가 최근에 재봉틀에 꽂혀서 중고로 하나 사 볼까 하고 보고 있는데 오늘 괜찮은 물건이 떴어요.

사실 제품 스펙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요. 새 상품 140만 넘는걸, 깨끗한 중고,15만에 판다는 거예요.

별로 오래쓴 것같지 않고 케이스도 다 있는데. 그런데 애물단지 빨리 정리하고 싶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고.

아 그리고 중고나라가 아니라 지역맘카페에 올라온 거였어요. 저기 아랫지역인데 저는 거기 안 사는데 그거 보려고 가입했음.

 

그런데 말이죠, 안전거래 안한 게시글이고, 직거래 안됨, 택배 무료로 보내 줌이라는 거예요. 지역맘카페면 직거래도 원하면 할 수 있지 않나?? 저는 사실 정상작동되는지 시험해 보고 사고 싶었어요. 전설의 중고나라 썰처럼 ㅋㅋ 지하철에서 밥솥에 쌀 넣고 밥해본 사람처럼, 웬만하면 직거래로 코드 꽂아보고 사기. 그래서 멀지만 (편도 네 시간 거리) 여차하면 갈 생각이었답니다.

 

올린지 몇 시간 안 된걸 본 거라서 얼른 채팅을 걸었어요. 진짜 물건이 괜찮으면 빨리 사는 게 임자니까.

 

제가 물은 건 이거예요.

택배 보내준다 그랬는데 직거래 되냐. 부서진 데 없고 다 괜찮냐.

그랬더니 자기가 강릉이지만 직거래는 바빠서 힘들대요. 아까 글은 아랫지방 맘카페에 올라온 거 하나 뿐이었는데? 바빠서 강릉에 왔다 그런 얘기도 아니고 그냥 지역이 강릉이래요.(아무래도 강릉 쪽에 글을 올린 게 있어서 그거랑 헷갈리는 것 같은 스멜이 풀풀)
 그리고 바쁘기 때문에 배송거래를 원한다면서 갑자기 안전거래를 막 설명해요. 안전거래는 자기가 물건 먼저 보내고 구매자님이 받아서 이상 없으면 확인 눌러 줘야 자기한테 입금이 되는 거라 안심할 수 있는 거다, 이건 서로 확실한 거 아니냐, 어쩌고저쩌고. (나도 다 아는데 왜 설명을? 그리고 그럼 왜 처음부터 안전거래 글로 올리지 않았지?)

지금 자기가 안전거래 게시글을 올리면 제가 사면 되고, 내일 아침에 자기가 발송해 주면 되니까 바로 받아볼 수 있을 거래요. 숨도 안 쉬고 와다다 말하더니 제 대답을 듣기도 전에

그럼 안전거래글 다시 올려드릴까요? 결제가능하시죠? 막 이래요

 

그래서 제가 몇 가지만 확인하자고 했어요,

지역이 강릉인데 타지역 맘카페에 올리신 이유가 있느냐,

저는 그렇게 급하진 않으니까 혹시 바쁘면 시간 되실 때, 실사 사진 하나만 좀 부탁드린다

(올라온 사진이 직찍이 아닌 것도 같고 좀 잘려 있었음)
안전거래는 좋다, 새 글로 올리셔도 되고 기존 글을 안전거래로 바꾸셔도 좋다

(중요함! 사기 방지에 맨날 나오는 말이, 판매자가 유도하는 안전거래라는 링크 따라가지 말라는 거잖아요,

네이버 카페에 직접 올라온 글이 안전거래 글이어야 그걸 눌러도 된다고요.)

 

그랬더니 지역이나 실사 사진에 대한 대답은 안 하고

네네 잠시만요, 글 올려드릴게요 하고 바로 자기가 일해야 돼서 폰을 못 보고 컴퓨터를 봐야 하니까

이쪽으로 연락하라면서 전화번호, 카카오톡 아이디를 줘요.

 

이게 네이버 카페 글에서 판매자를 클릭해서 열린 채팅창이었는데 얼마든지 컴퓨터로 되거든요 ㅋㅋ

그리고 외부 메신저로 유도할 때 따라가지 말라는 게 피싱 예방 지침 1번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ㅋㅋ

 

아 이거 컴퓨터에서도 잘 보이는 메신저니까 요대로 보심 된다

외부 메신저 사용 금지가 네이버 사기 예방 지침이니까 카톡 말고 여기서 말하자

안전거래글 올려 주면 바로 거래하겠다~

 

그랬더니 보내자마자 읽고 아직까지 답없어요. ㅋ  

 

 

흠............

질문이 많다고 '너한테 안 팔아!' 한 걸까요? ..................아닌 거 같죠? 이거이거 아무래도 이대로 진행했으면 이게 안전거래 페이지다, 하면서 저한테 링크 보냈을거 같은데...... 

전화번호는 더치트랑 또 한곳에 조회해 봤는데 사기 기록으로 안 나오긴 했어요. 그렇지만 뭐요즘 번호 바꾸는 건 일도 아니라서.

 

 

...재봉틀 사고 싶은데..... 사기의 냄새만 맡고...... 황당합니다. ㅎ 

다른분들이 이 사람한테 걸려들진 말아야 할텐데요. 

IP : 223.38.xxx.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26.3.6 1:29 AM (118.235.xxx.64)

    지역맘카페에 살짝 낮은 가격에 올리는거 수법이예요
    당근 같은 데서 사진 퍼와서요

  • 2. 와...
    '26.3.6 1:33 AM (1.254.xxx.137)

    대처 잘 하셨고,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3. 유리
    '26.3.6 3:10 AM (124.5.xxx.227)

    당근에서도 카톡채팅하자고 하면 사기예요

  • 4. 모야
    '26.3.6 4:08 AM (75.159.xxx.64)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사지 않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돈 좀 아끼려고 하다가 사기 맞으면 그게 더 속상하잖아요.

  • 5. 그 사진
    '26.3.6 4:54 AM (211.206.xxx.130)

    캡쳐해서 구글 렌즈로 검색해보세요.

    전국 몇군데 올라와 있는지

  • 6. ㅇㅇ
    '26.3.6 5:57 AM (125.130.xxx.146)

    다른분들이 이 사람한테 걸려들진 말아야 할텐데요..222

  • 7. 신고
    '26.3.6 6:07 AM (223.39.xxx.208)

    해요

  • 8. ..
    '26.3.6 7:03 AM (1.11.xxx.142)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죠
    고가의 제품
    제가 눈여겨 본 건 샐러드마스터
    이런 것들을 그렇게 팔더라구요
    잘 대처하셨어요

  • 9. 써니
    '26.3.6 7:18 AM (211.117.xxx.104)

    채팅이란 단어 나오는 순간 확신했습니다
    백프로 사기에요
    15만원 벌었다 생각하세오

  • 10. 123123
    '26.3.6 7:26 AM (116.32.xxx.226)

    잘 대처하셨네요

  • 11. ㄱㄴ
    '26.3.6 7:33 AM (125.132.xxx.74)

    사기.
    대처 잘 하셨네요.

  • 12. ㅇㅇ
    '26.3.6 8:22 AM (119.198.xxx.247)

    저도 당근에서 암웨이 냄비 정말싸게13만원이길래 냉큼 직접이체 (안전결제안한대서 ) 안비싸니까 그냥 했는데 한달이나 안보내는거예요 지방당근인데 물건이 엄마집 경기도에 있다면서 입원해서 퇴원했다 어쨌다 하면서 또 환불원하면 해준대 답도 느려서글치 따박따박 하길래 그냥 보내달랫더니 얼마나 여기저기사기쳤는지 어느날 계정이 제한되었더라구요
    연락두절에 더치트신고하고 바로 환불받았는데 댓글에 사진구글에 넣으니 같은사진으로 이미 오래전에도 판매가 올라왔네요 배경에 후추통이 있어서 금방알아봣는데 얘네들이 여러명사기쳐서 가만있음 떼먹고 시끄러우면 돌려막기한다더니 맞네요 사기

  • 13. 나무
    '26.3.6 9:10 AM (147.6.xxx.21)

    100% 사기 맞아요. 항상 원거리 택배 안전거래 얘기 하는데 안전거래도 입금하고 나면 택배비 포함 꼬투리 잡아서 전체금액을 다시 입금하면 먼저 입금한 거 돌려준다 등등 사람 미치게 합니다.

    원글님 잘 참으셨어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830 메이저리그에서 ABS때문에 요즘 난리인거 아세요  1 ........ 2026/04/16 1,734
1800829 전도연 영화 '생일' 아세요? 1 넷플 2026/04/16 2,300
1800828 부산 시장 선거 여론조사, 전재수 45% 박형준 35% 12 가져옵니다 .. 2026/04/16 3,073
1800827 입 가벼운 부모님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 32 ㅠㅠ 2026/04/16 13,707
1800826 임플란트 3주 안에 할 수 있을까요? 3 제프 2026/04/16 2,074
1800825 무릎 안 좋은 사람 나이키 운동화 17 ..... 2026/04/16 3,861
1800824 요즘 직원들은 원래 열심히 안하나요? 62 ㄴ스공 2026/04/16 7,496
1800823 넷플에그을린사랑보구 13 최근 2026/04/16 4,086
1800822 남해 보리암 짐배낭이고 올라갈만한가요? 6 2026/04/16 2,136
1800821 남욱이 말하는 “우리학부모” 가 뭐에요? 6 Oo 2026/04/16 2,675
1800820 아르테미스 2호 무사귀환 무사귀환 2026/04/16 1,223
1800819 노인들 이재명 중국 엮으면서 4 ㄱㄴ 2026/04/16 1,738
1800818 美국방장관 "이란이 합의 안하면 전투작전 재개".. 8 나무 2026/04/16 4,539
1800817 고등학교 1학기 중간고사 언제쯤이에요? 17 ... 2026/04/16 1,901
1800816 대전역 근처 호텔 급해요 2026/04/16 1,666
1800815 “마라탕 먹었다가 식중독?”…프랜차이즈 3곳서 세균 검출 2 ㅇㅇ 2026/04/16 2,516
1800814 절이 생기기 전에 먼저 수행이 있었다 3 스님의 일침.. 2026/04/16 1,545
1800813 늘 내곁에서.. 채널 돌리는 광고들 4 .. 2026/04/16 1,694
1800812 대학생들은 옷에 얼마정도 돈을 쓰나요 5 대학생 2026/04/16 2,487
1800811 이재명대통령 세월호 추도식이후 13 이잼 2026/04/16 3,190
1800810 옷정리 기준? 10 .. 2026/04/16 3,265
1800809 "돌아와서 정말 많이 울어"‥김건희 직접 밝힌.. 34 ... 2026/04/16 8,793
1800808 김애란작가님 7 느림보토끼 2026/04/16 3,452
1800807 강남 아파트는 언제 재건축 4 ㄴㅁㅎㅈ 2026/04/16 2,635
1800806 파킨슨병이라는데 친구 만나고 정신 똑바르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13 2026/04/16 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