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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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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돌아가신 지 한달

쪼요 조회수 : 5,676
작성일 : 2026-03-05 14:21:33

친정엄마가 돌아가신지 한 달하고 조금 더 지났는데

혼자 계시는 아빠도 늘 걱정되고..엄마는 점점 더 보고싶어지고.. 호스피스에 계시던 엄마 모습이 더 선명해지는거 같아요

저는 지금 영유아 둘 키우고 있어서 그나마 정신이 없으니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것 같아요

자기 전에는 바닷가에서 엄마~~~~!! 진짜 목청껏 부르며 우는 내 모습을 상상하고요..

엄마라는 존재자체가 없어졌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저희 외가쪽은 엄마 형제분들, 외삼촌 숙모 한 분씩 아프셔서 외할머니가 자식들 걱정하시느라 매일매일 걱정으로 사시는데

이런 걱정 없는 집들도 많겠죠 

시어머니는 저희 엄마보시고는 자기 형제들도 아플까봐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런 어머님이 부럽네요..

안아프고 아무 걱정 없는 행복한 집들도 많죠? 갑자기 그냥 궁금해지네요..

 

저는 30대 중반으로 제 주변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가 아예 없네요 남편도 나이차이가 나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요 위로를 주변에서 해주는데...

너는 엄마 있잖아? 이런 좀 못된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ㅎㅎ

IP : 1.234.xxx.1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3.5 2:26 PM (1.236.xxx.93)

    바닷가에서 엄마~~~~!! 진짜 목청껏 부르며 우는 내 모습!!!
    얼마나 힘드실까 ㅜㅜ

  • 2. 그때
    '26.3.5 2:27 PM (1.237.xxx.216)

    아이 맡기기 쉽지 않아 동동거리신 분 맞죠?
    아이들 보고 키우고 그리움을 묻르며 지나가겠죠?
    엄마라는 존재가 크고 죽음이하는 이별이 무겁습니다.
    힘내시길…

  • 3.
    '26.3.5 2:28 PM (126.194.xxx.197)

    저도 엄마 파킨슨이라 꺼져가는 불꽃 바라보는 상황이에요.
    그 연세에도 건강한 분들 많은데 ㅠㅠ
    주위 돌아봐도, 더 연세 많은 분들도 건강한데…
    저희 엄마는 조실부모 하고 외삼촌도 일찍 돌아가시고…
    운이 안 좋은가 싶어요…ㅠ

  • 4. 우리
    '26.3.5 2:28 PM (220.126.xxx.16)

    에고~ 엄마 얼마나 보고싶으실까요.
    잘 추스리시고 엄마가 하늘에서 보고계실거예요.
    살아계실때 잘해야지 하는데 먹고 사느라 잘 안되네요.
    힘내시고 아이들 이쁘게 키우세요.

  • 5. 쪼요
    '26.3.5 2:32 PM (1.234.xxx.181)

    네 맞아요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분 말씀대로 그리움이 더 커지는것 같네요ㅜㅠ

  • 6. .....
    '26.3.5 2:37 PM (223.38.xxx.173)

    원글님도 얼마나 힘드실까요
    한창 영유아 키울 때면 그 자체로도 힘든 시기인데
    정신없다가도 엄마 잃은 슬픔을 꾹꾹 삼켜야 하니
    그 마음이 오죽할까요...
    아마 엄마께서 아고 우리딸 애들 키우느라 힘들겠다 그래도 참 내 딸이라선가 씩식하게 잘지내고 있구나 하시면서 기특해 하실 거예요
    잘 참으시다가요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날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한 번 또 펑펑 울어보세요
    너무 참으면 몸에 힘이 안빠져서 무겁답니다

  • 7. ㅇㅇ
    '26.3.5 2:41 PM (73.109.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글 읽으면서 그때 그분이라는 느낌이 왔어요
    그날 상황에 감정 이입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어머니가 이제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원글님도 힘내서 씩씩하게 지내세요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요

  • 8. 힘드시죠?
    '26.3.5 2:44 PM (58.234.xxx.59)

    저도 아빠 돌아가신지 이제 4달째에요. 먹먹하고 봄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들어요.
    가만히 있다가 눈물나다가 괜찮다가 갑자기 또 울다 그런것
    같아요. 한편으로 아프셔서 그런거라 이별이 어쩔수 없다는것도
    그게 최선이었다는것도 알구요. 그래서 옆에 더 있어달란 말도
    못했는데 그게 너무 마음 아프더라구요.
    근데 또 아빠가 힘없이 노화를 겪어가는 모습을 보지않고 항상 아빠 좋은 모습만 기억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애들도 그렇구요. 저도 남편에게 당신은 부모님 다 계셔서 좋겠다
    라는말 종종 합니다. 그래도 한달 한달 지나고 나면 변해가는 계절따라서 힘이 나겠죠. 잘 버티세요. 딸이 힘들어 하면 더 힘드실꺼에요.

  • 9. 뿡돌맘
    '26.3.5 3:01 PM (106.101.xxx.187)

    아빠 돌아가시고나서야 알았어요, 그동안 부모님 돌아가신 지인들의 슬픔을 다 아는양 위로했던 제 행동이 얼마나 주제넘었는지를요. 겪어보기 전에는 정말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이죠… 이제 6년이 되어가지만, 아빠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셨던 3월만 되면 더 그립고 힘이 듭니다. 그래도 일상을 살아내셔야죠. 식사 잘 하시고 맑은 공기도 많이 쐬시고, 씩씩하게 하루하루 잘 지내세요 원글님

  • 10.
    '26.3.5 3:07 PM (211.234.xxx.19) - 삭제된댓글

    이게 위로 될지 모르는데요
    나이 50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아버지 그리 안 슬퍼요
    결혼하면 그냥 계시나 안 계시나 같아요

    어릴수록 부모가 더 애틋한데
    4살때 저는 엄마 돌아가셨는는데
    님은 30살 넘어서까지 계셨고

    중요한 시절 엄마랑 같이 했으니
    그만 슬퍼하시고 자식에게 좋은 부모 되시고
    갈때 되면 나도 가야지 하세요

    슬퍼하나 안 슬퍼하나 부모님은 안 돌아오시고
    나랑 항상 같이 해요

    어린시절 엄마가 중요한데
    빨리 슬픔 잊으시고
    엄마의 사랑을 애들에게 전달하세요
    누구나 다 죽어요

  • 11.
    '26.3.5 3:11 PM (211.234.xxx.19)

    이게 위로 될지 모르는데요
    나이 50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부모님 그리 안 슬퍼요
    결혼하면 그냥 계시나 안 계시나 같아요

    어릴수록 부모가 더 애틋한데
    4살때 저는 엄마 돌아가셨는는데
    님은 30살 넘어서까지 계셨고

    중요한 시절 엄마랑 같이 했으니
    그만 슬퍼하시고 자식에게 좋은 부모 되시고
    갈때 되면 나도 가야지 하세요

    슬퍼하나 안 슬퍼하나 부모님은 안 돌아오시고
    나랑 항상 같이 해요

    어린시절 엄마가 중요한데
    빨리 슬픔 잊으시고
    엄마의 사랑을 애들에게 전달하세요
    누구나 다 죽어요

  • 12. 저는 날이 갈수록
    '26.3.5 3:13 PM (118.218.xxx.85)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아버지가 더 그립네요
    어머니보다 아버지께 잘해드리지 못한 죄책감으로 아버지 다음생이 있다면 다시 제아버지로 와주세요 하는 소원도 빌어봅니다

  • 13. ..
    '26.3.5 4:01 PM (182.226.xxx.232)

    에고 힘내세요 제가 마음으로 안아드릴게요~

  • 14. 나무木
    '26.3.5 5:26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저는 동생 보내고
    일년 딱 지냈는데
    어제는 혼자 앉아서 좀 울었어요
    막상 보냈을 때는 이젠 안아파서 다행이다 그랬는데
    시간 지나니 더 보고싶어요

  • 15. 마니
    '26.3.5 6:47 PM (59.14.xxx.42)

    토닥토닥.엄마라는 존재자체가 없어졌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ㅠㅠ힘내세요 제가 마음으로 안아드릴게요~

  • 16. 엄마는
    '26.3.6 1:26 PM (106.101.xxx.102)

    내존재의 뿌리인데 뿌리가 사라진 느낌이예요
    아이들보며 살아요
    가슴이 미어지고 50중반인데 며칠전 장례치르고
    엄마집갔다가 통곡했어요
    매일이 그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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