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왜 자꾸 내가 불쌍했던 모습이 사진처럼 떠오를까요

ㅇㅇ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26-03-05 00:43:10

부모님이 늘 바쁘셨고

따뜻한 공감을 받고 자라지 못했어요

부모님이 다 전문직이셔서

물질적으론 풍요하게 컸어요

하지만 그때는 어려서 외로움이란걸 몰랐는데

어른이 되고보니  그때 나의 감정이

외로움이었구나를  알게되네요

입고싶었던 옷

갖고싶었던 가방

신고싶었던 신발들이 선하게 

디테일 하나하나가 다 떠오르고

엄마 졸라서 갖게된 그것들을

입고 신고 했던 내모습도 

사진처럼 선명한데

그것들을 가지고  즐거워 내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요

그런 불쌍했던 나의 모습이 

순간순간 떠오르면

우울해지고

원망스러워지고

자존감떨어지고 

그러네요

어떻게 이겨낼수 있을까요

 

IP : 112.148.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5 12:53 AM (115.138.xxx.142)

    지인이나 친구가 이러면 약먹자고 할텐데 모르는 분이니 잡생각 없애는 방법은 육체노동이죠.

    전업이면 쿠팡 일주일만 다녀오시고
    직장다니면 연차 3일정도 내고 쿠팡 다녀오세요.

  • 2. 저는
    '26.3.5 12:54 AM (118.235.xxx.66) - 삭제된댓글

    물건과 과외 선생님 등등에게 애정을 느끼고 대체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그런 거 밖에 제가 가질 수 있는 게 없었어요. 부모님이 은퇴했을 때 사실 좀 기대가 있었는데, 웬걸. 나에게 오히려 내가 그토록 갈구했던 인간적 관심과 평온한 사랑? 같은 걸 원하셔서 정말 우울했어요. 난 항상 모자라다고 느꼈고 그나마 물건과 내 주변의 친절한 사람들에게서 희미하게나마 느낀걸 모으고 모아서 살아왔는데.....

    혹시 결혼은 하셨나요? 전 결혼할 엄두도 안 나더라고요. 동반자를 만나서 행복해지고 싶은데 연애는 해도 결혼은 무섭더라고요.

  • 3. ㅇㅇ
    '26.3.5 1:05 AM (112.148.xxx.100)

    맞아요 물건과 미술학원 피아노학원선생님
    그리고 돌봐주는 언니에게 애정을 대체하고 살았던것같아요
    마음 좋은 남편 만나 안정적이지만
    자녀와의 애착관계를 잘 가지지 못해서
    엄청난 사춘기를 겪었고
    아직 해결해야될 관련된 문제들이 조금 남아 있어요
    아이의 이런 어려움들이 물론 나의 양육탓이기도 하겠지만
    근원적으로 나르시스트인 엄마때문인것같아서
    더 원망이 커지는데
    포기할수 없는 경제적인 기대때문에
    끊어내지도 못하는 내가 참 한심하고 그러네요

  • 4.
    '26.3.5 1:19 AM (118.235.xxx.238)

    제가 댓글 지운걸 그 사이 보셨군요
    스스로에게 솔직한 편이세요
    저도 그 부분에서 고민 많이 했는데 저는 부모님이 저보단 부유하지만 많이 부유하진 않고 저도 잘 벌고 있던 때에 끊었어요. 제 주변에 비슷한 엄마 둔 친구들이 좀 있는데 그중에서 아직도 가출 중인 사람은 저뿐이예요. 받을게 제일 적은 편이라 그랬는지.
    근데 잘 모르겠어요. 결혼을 하고 멀어졌으면 좋았을지도요. 너무 혼자 고립되다 보니 좀 그래요. 그래도 전 남편, 자식같은 새 가족과도 내가 잘 지내지 못하고 엄마와 내가 닮은 모습을 보일까봐 두려웠던 것이 그만큼 컸던거 같아요.
    너무 한심해 마세요. 그래도 가족 이루신 것만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원글님이 꾸린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덜 휘둘리셨으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800 코스피 화이팅!! 삼전 화이팅!! 3 ... 2026/04/01 1,056
1800799 서울경제 "OpenAI·구글의 두뇌가 사실은 중국인? .. 1 124125.. 2026/04/01 813
1800798 박상용은 어떻게될까요?? 9 ㄱㄴ 2026/04/01 1,626
1800797 신입직원의 행동 봐주세요 33 ........ 2026/04/01 4,671
1800796 증권회사에서 헤어케어와 달러를 준다는데요 2 ???? 2026/04/01 976
1800795 방탄 스윔 가사가.. 3 ㅇㅇ 2026/04/01 2,565
1800794 7년된 프린터 as... 5 프린터 2026/04/01 655
1800793 이젠 대한민국도 밤에 외출하면 안 되겠어요. 2 어이없음 2026/04/01 2,825
1800792 도움 부탁드립니다. 3 스몰웨딩 2026/04/01 614
1800791 방탄 swim b급 뮤비로 오늘도 웃고 즐기시길요~ 9 .. 2026/04/01 1,728
1800790 irp 계좌에서 kodex200 을 사놓고 마이너스가 났다고 8 원글 2026/04/01 2,321
1800789 전화들어온다고 황급히 끊는 친구 24 으아니? 2026/04/01 6,663
1800788 헉 주식이 끝없이 오르네요 5 2026/04/01 3,981
1800787 50대 초중반 전업주부 5만원대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17 플리즈 2026/04/01 1,953
1800786 만19세되면 ... 2026/04/01 588
1800785 딸기주물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9 ㅇㅇ 2026/04/01 3,433
1800784 범죄자 사진 공개합시다 4 .... 2026/04/01 1,960
1800783 고지혈증약 원래 장기로는 안지어주나요? 16 동네병원 2026/04/01 2,926
1800782 마음 약하고 남 살피고 불안 걱정 많으신분께 19 .. 2026/04/01 2,745
1800781 요즘 아이들은 친구 사이에도 대학 안물어봐요 31 2026/04/01 4,065
1800780 청년정책전문관이라는 보직은 성동구만 유일한가보네요 6 공무원 2026/04/01 837
1800779 비트코인 방패 뚫는 양자컴퓨터…구글 “2029년 데드라인” ㅇㅇ 2026/04/01 1,265
1800778 쓰레기봉투 동네에 없다는데요 16 111 2026/04/01 2,389
1800777 대학 어디 갔는지. 울어보면 안되나요? 38 00 2026/04/01 4,840
1800776 찌는건 한 달. 빼는데 세 달 3 0000 2026/04/01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