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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살 딸의 첫 연애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이에요

지수 조회수 : 4,837
작성일 : 2026-03-04 02:58:42

스물한살 딸의 첫 연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고민이에요

 

연휴 시골에 내려가있는 사이 아이가 남자친구를 집으로 불렀던가봐요. 보는 눈들이 있다보니 제게도 이야기가 들려왔어요.

 

재수기간과 대학 1학년까지 마친 딸은 그동안 친구들과는 잘 어울렸지만 공부에만 매달리고 어려움도 겪으면서 연애는 해보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딸의 연애 소식을 들어버리게 된거예요.

 

연휴가 지나고서도 한참 있다 집에 왔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약을 먹는 모습을 흘끗 보고 말았어요. 자그마한 알약이 참 많이도 있는 그게 뭔지는 바로 알 수 있었어요.

 

딸과 담담히 이야기했는데, 이제 100일정도 되어가는 사람이고 알바할 때 같은 곳에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나이차이도 좀 나고, 자기도 예상 못했던 연애라고.

 

연애는 젊음의 특권이고, 연애 못 하는게 자아성장과 사회생활에 되레 안 좋다는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딸의 첫 연애를 알게되니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무래도 딸자식의 연애를 보는 마음이 아들자식과 같을 수는 없잖아요.

 

요즘 애들 보면, 성관계와 동거 등에 관해 우리 때보다 너무나 일반화되어있어서 놀라요. 이제는 만화나 드라마 같은데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연인이 함께살고 성관계하고 하는 장면이 묘사되어서 아이들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것같구요. 연인과 여행같다고 SNS에 올리는거보면 정말 격세지감이다 싶구요. 예전에는 연인과 여행간다는건 정말 친한 친구 외에는 숨겼잖아요. 연인 여행을 위해 서로 부모에게 거짓말해주는 미덕(?)도 있었구요.

 

이성적인 답은 저도 알아요. 세상은 바뀌었고, 성인이 된 아이를 가둬서 키울 수도 없고, 연애를 막을 권리도 없다는걸요. 하지만 뻔히 제가 있는데도 집에 남자친구를 데려오고(물론 제가 있을 때 온건 아니지만요), 남자친구 집에서 외박도 많이 했다는건 듣기 힘든 말이었어요. 그리고 부모된 입장에서 "그래 잘했다 앞으로도 그러렴" 이럴 수는 없잖아요. 제가 옛사람이라 그런지 그렇게 성관계 많이하면 여자만 손해라는 생각도 자꾸 들어요.

 

일단 아이에게 "네가 주도하고, 네가 행복해지고, 네가 자존감을 얻는 그런 연애를 하라"는 말과 "피임만은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기는 했는데, 제가 마음대로 문란하라고 말한 것만 같아서 계속 걱정이네요. '문란'이라는 말조차 예전 시대의 산물인지는 모르겠고, 요즘에는 연인은 성관계하고 자기 자취방에서 반동거생활하는게 자연스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웃으며 받아들이기는 힘들어요.

IP : 49.1.xxx.18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4 3:03 AM (73.109.xxx.54)

    백신 맞았나요?
    제 생각에 그게 제일 중요

  • 2. ??
    '26.3.4 3:23 AM (58.120.xxx.117)

    알약이 뭘까요?

  • 3. ㅇㅇ
    '26.3.4 3:34 AM (220.78.xxx.55)

    알약.. 피임약이죠.

    가다실 맞았지요?

  • 4. ...
    '26.3.4 3:35 AM (121.200.xxx.6)

    아들 키우는 엄마지만 싫어요.
    요새는 아들놈이고 여자들이고 대다수
    너무 본능을 거르지 않고
    발산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짐승처럼 몸이 원하는대로....
    자존감도 없고 어떤 신비감도 없고..
    세태가 그렇게 흘러가니 어쩌나요.

  • 5. 너무 확대해석
    '26.3.4 3:46 AM (116.36.xxx.235)

    너무 확대 해석하지 마세요
    상대 남자가 좋은 사람이길 내 아이를 귀하게 여겨주길 그 정도만 바래요

  • 6. ...
    '26.3.4 4:00 AM (58.29.xxx.4)

    근데 글이 뭔가 작문같아요 ㅎㅎ

  • 7.
    '26.3.4 4:04 AM (104.202.xxx.163)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과 따님 사이의 세대인데, 따지고 보면 연애라는 경험을 하는 건 그 나이대가 제일 적당한 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 때 아니면 언제 하나요. 아마도 지금은 원글님이 따님이 성관계를 한다는 것에 대한 충격이 커서 마음이 좀 어지러운 상태 같아요. 원글님이 어려운 숙제를 하고 계시는 거죠. 사실 신뢰가 바탕이 된 연인 관계에서의 성생활을 문란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뭐 숫자를 세어 문란하네 마네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막 여러 사람 만나면서 육체의 도파민만 추구하면 그때 그게 문란이고 본능추구고요. 다만 현실적인 걱정은, 따님이 왜 피임약을 먹는지 그 부분인 것 같아요. 이게 철저하게 양쪽 다 피임을 하는건지, 따님이 전적으로 피임을 책임지는건지 사실 그 부분이 좀 명확해야 하는 것 같거든요. 결국 지금 염려하실 부분은 내 자식이 연애 하면서 잠자리를 하네 마네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고 있는지를 좀 살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이차가 좀 난다니 마음에 좀 걸리잖아요. 솔직하게는, 따님과 사이가 괜찮으시면…상대를 한번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사이가 되라는게 아니라, 언놈인지 알고 계시는 것이…더불어 우리 애 뒤에 나 있다, 말없이 경고 한번 던지시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

  • 8. ㅇㅇ
    '26.3.4 4:11 AM (118.235.xxx.128)

    남녀간의 성을 터부시하던 옛날 세대와
    성을 즐기는 것으로 인식하는 지금 세대와의 사이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근데 도도히 흐르는 물은 막지 못해요

  • 9. ...
    '26.3.4 4:13 AM (39.123.xxx.101)

    가다실9가부터 맞추고 다시 얘기합시다

  • 10.
    '26.3.4 4:16 AM (104.202.xxx.163) - 삭제된댓글

    요즘 세상에는 신뢰가 있는 연인관계의 성생활을 문란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영화도 보고 서점도 가고 맛집도 가고 그런 재밌는 시간도 보내고, 인생 고민 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았나 알게 되고, 그 어떤 관계보다 타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게 되는 게 연애 아닌가요. 성관계도 연애라는 주제에서 경험하는 액티비티 중의 하나인데, 백일이면 아직 한창 불 붙을 때니 그 비중이 좀 크긴 하겠죠. 근데 왜 자녀분이 피임약 먹는지, 피임의 주체가 따님 뿐인지, 아니면 양쪽이 모두 피임을 하고 있는지는 한번 얘기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원글님이 충격을 좀 받으신 것 같은데, 어려운 숙제 잘 하시길 바라요. 내 딸의 첫 연애인데 남자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니까요.

  • 11.
    '26.3.4 4:17 AM (104.202.xxx.163)

    요즘 세상에는 신뢰가 있는 연인관계의 성생활을 문란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영화도 보고 서점도 가고 맛집도 가고 그런 재밌는 시간도 보내고, 인생 고민 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았나 알게 되고, 그 어떤 관계보다 타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게 되는 게 연애 아닌가요. 성관계도 연애라는 주제에서 경험하는 액티비티 중의 하나인데, 백일이면 아직 한창 불 붙을 때니 그 비중이 좀 크긴 하겠죠. 근데 왜 자녀분이 피임약 먹는지, 피임의 주체가 따님 뿐인지, 아니면 양쪽이 모두 피임을 하고 있는지는 한번 얘기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내 딸의 첫 연애인데 남자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니까요. 원글님이 충격을 좀 받으신 것 같은데, 어려운 숙제 모쪼록 잘 하시길 바랍니다.

  • 12. 뭔가
    '26.3.4 4:50 AM (122.32.xxx.61)

    작가분이 쓰신 글 같은 느낌이

  • 13. 왜 자꾸
    '26.3.4 5:10 AM (180.229.xxx.203)

    작가 라고 하는지
    원글 맘이 맘이 아닐텐데..

    저같으면
    그냥 엄마 마음이 이렇다고
    솔직히 말하겠어요.
    별기대는 안할지라도
    엄마는 어린 네가 거기에(성) 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시간이 많은데 다른 멋진걸 볼수 있으면
    좋겠다.
    혼전 임신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
    환영하고 축복 받는 결혼 준비 과정들의
    특권이라든가
    기타 등등 ..
    듣든지 말든지
    엄마의 진심을 다 전하시면
    나중에 어떤 상황이 되도
    후회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아이들 다 그렇지 뭐 하고
    넘겨 버리기엔 좀 그래요.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 라는 무언의 압박
    딸도 자유롭진 않겠죠.
    자식이 기쁨도주고, 슬픔도주고, 아픔도 주는
    그런 존재 같아요.
    마음을 잘 다스리시길..

  • 14. 미국도 아니고
    '26.3.4 6:00 AM (220.78.xxx.213)

    집이라니....
    용납못해요 그건
    독립하면 니 집으로나 불러라 할거예요

  • 15.
    '26.3.4 6:37 AM (112.169.xxx.195)

    집이라니... 애가 보통 애는 아니네요

  • 16. 그러게요
    '26.3.4 6:51 AM (180.67.xxx.151)

    본인 혼자사는 집도 아니고
    부모 몰래 남자친구를 불러들이나요

  • 17. ??
    '26.3.4 7:05 AM (110.70.xxx.12)

    모녀가정이신가요?
    딸이 엄마를 무시하는 건데요
    처신 잘 하셔야겠어요 자식 부모형제도 내 형편에 따라 무시하고 예의지키는 그런 존재들이랍니다

  • 18. Mmm
    '26.3.4 7:25 AM (70.106.xxx.95) - 삭제된댓글

    차라리 좀 엄하게 하세요
    물론 아무리 엄해도 지들끼리 하려면 다 할거 하지만
    그래도 보면 부모가 좀 단속을 해야 그나마 조심하는척이라도 하죠.

    이웃들이 보는는도 있고 집에 아직도 부모님이랑 사는애가
    남자 부르면 안좋죠 . 혼자 자취하면 뭐 어쩔수없고.
    이미 성관계 엄청 할텐데 ..: 피임 잘하고 가다실 맞고.
    어차피 결혼까진 안가겠지만 - 저라면 남자한테 대놓고 말할거 같아요 집으로 오지말라고. 싫어하는 기색을 보여야 조심하죠
    얼마나 찌질한넘이면 여자집으로 와서 하겠나 싶네요
    나이먹고 남자가 자기집이나 자기방도 없고 모텔비도 없단 얘긴데. 오래가서 좋을거 없어요 딸보다 나이도 많다며요.

  • 19. 그냥
    '26.3.4 7:28 AM (70.106.xxx.95)

    엄하게 단도리를 하세요
    물론 아무리 단속해도 할거 다하지만 그나마 단속하는 척이라도 해야 좀 덜해요
    그리고 성병도 엄청들 걸립니다. 가다실 접종은 필수에요
    남자보다 여자가 더 자잘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약해요

  • 20. 그니까요
    '26.3.4 7:43 AM (112.169.xxx.252)

    참고 설레고 하는것 없이 직진으로 바로 잠자고
    그러다 코꿰어서 결혼하는 아들놈
    정말 좀 진중하게 사귀어 보고 결혼하지 싶어요.
    어쩌겠어요.
    피임이라도 철저하게 시키세요.

  • 21. 집이라니
    '26.3.4 7:46 AM (121.138.xxx.1)

    보통 아니네요.
    엄마 마음 느껴져서 제가 다 속상하네요.

  • 22. 가다실
    '26.3.4 7:49 AM (211.234.xxx.24)

    챗지피티로 썼나요??

  • 23. 작위적임
    '26.3.4 7:57 AM (221.138.xxx.92)

    챗지피티로 썼나요?? 222222

  • 24. ....
    '26.3.4 7:57 AM (114.204.xxx.203)

    약 먹어도 임신 가능성 있으니 혹시나 일 생기면 빨리 말 하라고 했어요

  • 25. ...
    '26.3.4 9:03 AM (121.153.xxx.164)

    연휴때 그것도 부모집으로 스물한살 첫연애를하는 딸이 남자를 불러서 연애를 했다라 거짓구라같은데
    사실이라면 생각이라는걸 하고 있는건지 엄마입장은
    충격임 나이차나는 늠이 여친부모없는 집에 온것도 이상하다

  • 26. 2006년생
    '26.3.4 9:34 AM (121.162.xxx.227)

    친구가 아기낳았다고 다 아기 보러감.
    학군지 동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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