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좀 호들갑이 있다고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친구 따라 산에 몇 번 가면
등산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가 되고
본인이 등산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걸로 생각하는 편이에요.
이번에도 무슨 운동을 주말에 세 번 배우고서
그 운동이 너무 좋고 진심 행복했다고 하는데
참 열정이 보기 좋다 싶으면서도
고작 세 번 한 걸로 저렇게 푹 빠지다니 싶더라구요.
하여튼
저는 좀 무덤덤한 편이라
저런 마음을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네요.
한 두 번 간 식당도 내가 무척 애정하는 식당
가끔 만나는 후배도 본인이 아주 예뻐라하는 후배
뭐 이런 감성이 잘 이해가 안 돼요.
저는 무슨 운동을 7년 째 레슨 받아가며 배우고 연습하고 있는데
그게 제일 좋아하는 운동이라거나
내가 잘하는 운동이라고 어디가서 말하기 좀 그렇거든요.
이 친구가 등산을 잘한다고 해서 한 번은
친구를 데리고 지인들과 북한산을 함께 갔다가
친구가 따라오지 못해서 애를 먹은 적이 있어요.
북한산이 외국의 트레킹 코스와 비교하면 상당히 험하잖아요.
하여튼 본인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많이 다르구나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