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근할 때 엄청 졸려요.

FSd 조회수 : 793
작성일 : 2026-03-03 09:38:20

 

 

저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편입니다. 이걸 여기서 어떻게 

증명할 수는 없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 보면 저는 도와

줘요. 내 일은 당연히 내 일이고 공동의 업무도 내가 나서서 하고

다른 동료까지 도와주니 저는 야근을 안 하더라도 에너지를 다 

써버리고 집에 와요. 집 가까운곳에서 알바는 했었지만 집 가까운

곳에서 정규직 직장을 가진 적은 없어요. 서울에서 좋은 직장 잡을

만큼 열심히 공부하질 않았죠. 멍청했습니다.

 

아무튼 그 멍청함에 대한 대가를  원거리 출퇴근이라는 고문으로

치렀습니다. 안경도 써야 하는데 하품은 나오고 양손으로 고속주행 중이다 보니 안경을 벗고 눈물 닦을 틈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안경을 쓰고

하품을 여러번 하고 눈물이 흐르고 눈물을 훔치지 못하고 집에 

왔어요. 위험한 적도 있었어요. 그 긴 출퇴근 시간 동안 젊어서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서 이렇게 졸린 거면 차라리 지하철 버스를 여러번 

갈아탸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지하철 버스를 이용했는데 출퇴근 

시간이 1시간 늘더군요 ... 1시간이나. ㅠㅠ 

 

게다가 저는 보부상이라서 가방이 늘 무거웠어요. 원거치 출퇴근

마지막 해에는 휴대품을 줄이기는 어렵고(그때는 그걸 줄이는게 

어려웠네요 ㅠㅠ) 지하철 버스를 타야하니, 아주작은 경량 캐리어를

갖고 춭퇴근했었네요. 지금생각하면 답답하고 어이없지만 당시의

저는 그렇게 많이 갖고다녀야 마음이 편안하고 뭔가 준비된거 같고

불안한 미래를 준비한 거 같고 그랬었습니다...

 

지금도 출퇴근이 짧지는 않아요. 근데 여전히 안경 쓰고 여전히졸리고

운전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기술이 발전해서 이제 차 스스로가

운전을 하는 시대가 왔네요. 1.6억만 있으면 이제 눈을 감진 않더라도

내가 운전하지 않을 수 있는데 1.6억을 차에 쓰기엔 너무 비싸네요.

 

빨리 fsd 쓰면서 출퇴근하고 싶네요. 

IP : 115.21.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3 11:05 AM (211.218.xxx.194)

    얼마전에 지인이 자율주행하면 졸음운전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났어요.
    아직은 ..다 믿을수는 없을거 같아요.
    1.6억 차 아직은 안사도 되는 이유하나 만들어 드립니다. ^^;

    또 저 아는 의사는 집은 강남이지만 직장은 경기도 외곽이라
    출퇴근을 마찬가지로 길게해요. 운전 힘들어서 지하철 탄데요.
    공부를 많이 해도 그런 케이스가 있더라는 것도 하나 알려드립니다.

  • 2. ㅠㅠ
    '26.3.3 11:17 AM (115.21.xxx.191)

    공부를 많이 해도 지하철 타는 경우가 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성공한 사람도 퇴근할 때 졸린다.
    1.6억은 자율주행에서 비롯되는 사고를 막아주는 이유가 된다.
    감사합니다.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이 다르면 이렇게
    마음의 승리를 도모할 수 있군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524 드라마 허수아비 범인 15 범인 2026/04/21 5,076
1805523 측두동맥염 진단 받은분 계실까요 4 측두동맥염 2026/04/21 1,184
1805522 다이어트의 길은 힘드네요 7 .. 2026/04/21 2,794
1805521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나요? 9 ㅡㅡ 2026/04/21 3,553
1805520 45세인데 생리 불규칙.. 5 궁금 2026/04/21 1,620
1805519 국힘 "70세 이상 지하철 버스요금 국고로 지원&quo.. 13 그냥3333.. 2026/04/21 3,753
1805518 코세척 기구로 코세척했는데 물이 입으로 나와요. 4 ㅇㅇㅇ 2026/04/21 2,044
1805517 화생공학과 전망은 어떤가요? 6 ... 2026/04/21 1,939
1805516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를 이유 26 ... 2026/04/21 6,354
1805515 시드물 놀랍네요.. 12 mm 2026/04/21 5,157
1805514 재밌는 영화 요약&추천해주는 너튜브 추천해주세요 7 ... 2026/04/21 1,508
1805513 3백분위 6개월 2026/04/21 484
1805512 (전문직시대 끝. 대기업이 낫다)한의사,약사 페이 진짜 안오름 26 ... 2026/04/21 5,339
1805511 기도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140 마음의평화 2026/04/21 5,228
1805510 현 관리자의 업무실수를 지적했는데 제 과거업무를 뒤지네요. 6 ㅅㅅ 2026/04/21 2,068
1805509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인생 조언이 30 ㅁㄴㄴㄹㄹ 2026/04/21 9,023
1805508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네요 43 그린 2026/04/21 16,047
1805507 프라하의 연인, 전도연 너무 예쁘네요 3 . 2026/04/21 2,078
1805506 이기적인 남편. 애정표현 갈구하는데 해주기싫어요 6 Mmm 2026/04/21 2,842
1805505 이번주 금요일 대전 오월드 사람 많을까요? 3 .. 2026/04/21 1,128
1805504 우회전 일시정지 교통섬에서는 어떻게 해요? 3 우회전 2026/04/21 1,062
1805503 성당 성령세미나 궁금 4 bb 2026/04/21 1,005
1805502 나이든 남녀의 선본 후 거절 63 활기 2026/04/21 10,731
1805501 "삼성 우리가 지킨다" 뿔난 주주들, 노조 총.. 23 ㅇㅇ 2026/04/21 4,869
1805500 남편한테 화 안내시는분들은 7 루피루피 2026/04/21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