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어서 하는 무차별 자랑

...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26-03-02 15:04:17

오랜만에 친척들 모이는 자리에서

거의 10년만에 만난 친척어른(남자)이랑 대화를 나눴는데요

그 자리에도 없고 저에겐 얼굴도 가물가물한 본인 자식들 자랑을..

저 4n살인데 걔네 초등학교때 보고 못봤거든요

묻지도 않은 안부 줄줄이 나오고 손주 자랑까지 하는데

본인만 알게 대뜸 얘기해대니까 듣는 사람 너무 피곤했어요

그래서 누구 애기요? 둘째요? 아 아니 아까 걔요? 계속 이랬음..

나중엔 그냥 벌집 건드린 기분으로 네..네..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어떻게 늙어야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대화를 할 땐 상대방에게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상대방을 그저 듣는 귀 취급하지 말구요

나만의 컨텐츠가 있는 사람으로 늙어가야겠다는 생각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는 총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

남편이랑 함께 다짐했습니다. 

 

 

IP : 14.32.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2 3:08 PM (211.251.xxx.199)

    저들도 젊을땐 늙은 꼰대들 그랬을거에요
    늙어 그러나보구나
    가볍게 생각하고 잊으세요

  • 2. 50대
    '26.3.2 3:0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무차별 자랑
    찰떡표현이네요
    자랑폭격
    입에 모터 장착

  • 3. 저는
    '26.3.2 3:50 PM (118.40.xxx.35)

    뜬금자랑이 그렇게 생뚱맞고 웃기고 처량하고 그랬어요.
    모두 한가지 주제로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데
    아주 뜬금없게 아들자랑, 새로 산 자차 자랑(그것도 소형차를)
    은 뜨문뜨문 던졌던 사람ㅎ
    웃긴건 원래 대화하던 주제에는 한마디도 접근을 못하고요.
    그런데 50대이고(노인이 아니었어요)
    부족한 사람도 아닌데(공무원)
    그러고 앉았으니 사람이 좀 그래보이더라구요.
    타인이 그나마 들어줄때!
    자랑은 밥사고 차 사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298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법대로가 아니라 법관 마음대로.. 1 같이봅시다 .. 2026/03/26 489
1799297 사람일 모르네요 8 ㅡㅡ 2026/03/26 6,139
1799296 유작가에게 뭐라는건 10 ㅁㄴㅇㅇ 2026/03/26 1,596
1799295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최근 통계 7 SNS 2026/03/26 3,023
1799294 기쁜소식 선교회 목사 딸이라는데요 3 000 2026/03/26 3,390
1799293 가까워지기 힘든 상사가 저녁먹자는데요ㅜㅜ 3 기억 2026/03/26 2,320
1799292 경기권 전문대 가려면 몇 등급이 되어야 해요? 19 ... 2026/03/26 2,854
1799291 마약왕 박왕열, 버닝썬취재하다가 33 2026/03/26 15,362
1799290 김광석 부인 인터뷰를 봤는데,,,흠 21 흠.. 2026/03/26 15,533
1799289 좋은 사람 7 기준 2026/03/26 1,683
1799288 다이소 보온보냉 스텐텀블러 쓰시는분 계세요? 6 사도될지 2026/03/26 1,314
1799287 요보사 일은 힘든가요 4 ㅎㄹㄹㅇ 2026/03/26 2,526
1799286 입맛있으세요? 9 ... 2026/03/26 1,357
1799285 '김영환 컷오프 항의' 삭발식 참가 80대 "영문도 모.. 4 ㅋㅋㅋ 2026/03/26 1,541
1799284 운전면허적성검사 온라인,시력땜에 안된다네요 5 바다라 2026/03/26 1,128
1799283 유시민에게 전면전을 선포한 한준호 43 ㅇㅇ 2026/03/26 4,161
1799282 주식하면서 제가 멍청이라는걸 알았어요. 12 ㅠㅠ 2026/03/26 6,873
1799281 아몬드봉봉에 호두가 들어가나요? 3 ... 2026/03/26 1,101
1799280 욕실 덧방/ 철거.. 미적 차이가 많이 나나요 4 궁금 2026/03/26 1,458
1799279 복제약 가격 14년만에 낮춘다…오리지널 대비 53→45% 2 오호 2026/03/26 1,525
1799278 왜 아직도 춥죠 5 00 2026/03/26 2,621
1799277 신축놔두고 낡은 집에서 살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8 애들이? 2026/03/26 2,284
1799276 나이 들어서 머리숱 휑~하니까 볼품 없네요. 16 음.. 2026/03/26 4,462
1799275 송곳니 끝이 약간 패였는데 레진 1 이런경우 2026/03/26 799
1799274 파리 사시거나 여행계획인분 3 와우 2026/03/2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