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어서 하는 무차별 자랑

... 조회수 : 2,117
작성일 : 2026-03-02 15:04:17

오랜만에 친척들 모이는 자리에서

거의 10년만에 만난 친척어른(남자)이랑 대화를 나눴는데요

그 자리에도 없고 저에겐 얼굴도 가물가물한 본인 자식들 자랑을..

저 4n살인데 걔네 초등학교때 보고 못봤거든요

묻지도 않은 안부 줄줄이 나오고 손주 자랑까지 하는데

본인만 알게 대뜸 얘기해대니까 듣는 사람 너무 피곤했어요

그래서 누구 애기요? 둘째요? 아 아니 아까 걔요? 계속 이랬음..

나중엔 그냥 벌집 건드린 기분으로 네..네..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어떻게 늙어야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대화를 할 땐 상대방에게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상대방을 그저 듣는 귀 취급하지 말구요

나만의 컨텐츠가 있는 사람으로 늙어가야겠다는 생각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는 총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

남편이랑 함께 다짐했습니다. 

 

 

IP : 14.32.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2 3:08 PM (211.251.xxx.199)

    저들도 젊을땐 늙은 꼰대들 그랬을거에요
    늙어 그러나보구나
    가볍게 생각하고 잊으세요

  • 2. 50대
    '26.3.2 3:0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무차별 자랑
    찰떡표현이네요
    자랑폭격
    입에 모터 장착

  • 3. 저는
    '26.3.2 3:50 PM (118.40.xxx.35)

    뜬금자랑이 그렇게 생뚱맞고 웃기고 처량하고 그랬어요.
    모두 한가지 주제로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데
    아주 뜬금없게 아들자랑, 새로 산 자차 자랑(그것도 소형차를)
    은 뜨문뜨문 던졌던 사람ㅎ
    웃긴건 원래 대화하던 주제에는 한마디도 접근을 못하고요.
    그런데 50대이고(노인이 아니었어요)
    부족한 사람도 아닌데(공무원)
    그러고 앉았으니 사람이 좀 그래보이더라구요.
    타인이 그나마 들어줄때!
    자랑은 밥사고 차 사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957 보나마나 내일도 큰폭으로 떨어지나요? 15 ㅇㅇ 2026/03/03 8,621
1799956 대학교때 자취할때 남친 여친 초대 파자마 자주 했지만 3 2026/03/03 1,773
1799955 엄청난 코감기가 왔는데요 4 초코송이 2026/03/03 1,338
1799954 조국혁신당 이해민 - 부처 사이 보이지 않는 벽 ../.. 2026/03/03 364
1799953 오늘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신 분들… EBS 주식 다큐 봅시다 5 2026/03/03 6,244
1799952 김선태 유튜브 1시간만에 10만.. 29 ..... 2026/03/03 8,645
1799951 그 비행기 안 폭행 사건, 그런데.. 30 11 2026/03/03 7,341
1799950 잊지말자 지귀연 룸살롱 2 ㄱㄴ 2026/03/03 943
1799949 주식초보가 묻습니다 5 주린 2026/03/03 3,066
1799948 저 중동 두바이 탈출하고 뉴스 나왔어요 39 ... 2026/03/03 20,969
1799947 천안 학교 근처 자취 월세 얼마정도 하나요? 4 천앗 2026/03/03 839
1799946 한달 정도 후에 주식 깨야 될수도 있는데요 조언 좀 5 ㅇㅇ 2026/03/03 2,756
1799945 역시 개미 털리는듯요 7 Umm 2026/03/03 4,577
1799944 20살아들이 살림남이 되었어요 3 어머나 2026/03/03 3,324
1799943 네이버 미친놈ㅜㅜ 26 네이놈 2026/03/03 17,880
1799942 딸 난자 8 ㅊㅋ 2026/03/03 2,807
1799941 화장실 휴지 뭐 쓰시나요? 8 ... 2026/03/03 2,379
1799940 체력 약한 딸아이 몸보신 시킨다고 7 ㅇㅇ 2026/03/03 3,151
1799939 4월초에 도쿄 벚꽃 보러가려고 예약한거 취소하고 싶네요 14 2026/03/03 4,710
1799938 진성준 금투세 다시 논의해야 15 ㅇㅇ 2026/03/03 2,238
1799937 개기월식 생중계 보세요 4 안될과학 라.. 2026/03/03 3,219
1799936 무교동 낙지집이 많이 없어졌어요. 7 ,,,, 2026/03/03 2,996
1799935 진공팩 포장으로 돼 있는 나물 4일 뒤 먹어도 될까요 4 ㅓㅏ 2026/03/03 818
1799934 환율 1481.70.. 5 .. 2026/03/03 3,308
1799933 오늘 개기월식.. 소원을 말해봐요 1 정월대보름 2026/03/03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