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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하는 무차별 자랑

... 조회수 : 2,576
작성일 : 2026-03-02 15:04:17

오랜만에 친척들 모이는 자리에서

거의 10년만에 만난 친척어른(남자)이랑 대화를 나눴는데요

그 자리에도 없고 저에겐 얼굴도 가물가물한 본인 자식들 자랑을..

저 4n살인데 걔네 초등학교때 보고 못봤거든요

묻지도 않은 안부 줄줄이 나오고 손주 자랑까지 하는데

본인만 알게 대뜸 얘기해대니까 듣는 사람 너무 피곤했어요

그래서 누구 애기요? 둘째요? 아 아니 아까 걔요? 계속 이랬음..

나중엔 그냥 벌집 건드린 기분으로 네..네..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어떻게 늙어야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대화를 할 땐 상대방에게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상대방을 그저 듣는 귀 취급하지 말구요

나만의 컨텐츠가 있는 사람으로 늙어가야겠다는 생각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는 총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

남편이랑 함께 다짐했습니다. 

 

 

IP : 14.32.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2 3:08 PM (211.251.xxx.199)

    저들도 젊을땐 늙은 꼰대들 그랬을거에요
    늙어 그러나보구나
    가볍게 생각하고 잊으세요

  • 2. 50대
    '26.3.2 3:0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무차별 자랑
    찰떡표현이네요
    자랑폭격
    입에 모터 장착

  • 3. 저는
    '26.3.2 3:50 PM (118.40.xxx.35)

    뜬금자랑이 그렇게 생뚱맞고 웃기고 처량하고 그랬어요.
    모두 한가지 주제로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데
    아주 뜬금없게 아들자랑, 새로 산 자차 자랑(그것도 소형차를)
    은 뜨문뜨문 던졌던 사람ㅎ
    웃긴건 원래 대화하던 주제에는 한마디도 접근을 못하고요.
    그런데 50대이고(노인이 아니었어요)
    부족한 사람도 아닌데(공무원)
    그러고 앉았으니 사람이 좀 그래보이더라구요.
    타인이 그나마 들어줄때!
    자랑은 밥사고 차 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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