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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고 욕심많은 자식

자식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26-02-28 23:29:57

맨날 너는 욕심이 많고 기준이 높다 소리하면서 너 도와줄 수가 없어 자긴 초라하다더니 동생 도와주는 건 너무 기쁘게.

둘 다 다른 도시긴 한데 저는 부모보다 좋은 대학교 가서 서울로 왔고 동생은 공부 못해서 시골 동네로 갔는데 그것 포함 많은 걸로 자존심이 상하신거 같아요. 제가 영어를 좀 편하게 하는데 그것조차 자기 어렸을 때 영어 배울 수단이 부족해서 그랬다는 얘기를 아주아주 자주 하세요.

 

웃긴게 제가 생각해도 친인척 통틀어 제가 먹는거며 입는 거모 기준도 높고 까다롭긴 해요. 근데 잘 생각해 보니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안정감은 커녕 불안에 덜덜 떨며 사는 와중에 그나마 물건에 위로를 받았던 거 같아요. 보니까 공부 열심히 한 것도 일종의 결핍 반영이더라고요. 고향에 있는 제 동생 포함 사촌들은 적당히 해가면서 부모 그늘 아래 살아요. 사치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치를 해야 할 만큼의 결핍이 없는 환경이라고 해야 하나... 

 

제일 우울한건 30년도 넘게 부모를 이해하려고 책도 보고 거의 매일 생각해봤던 거 같아요 그런데 30대 초반쯤에서야 내린 결론이 부모의 의도가 좋든 나쁘든 저들은 내 삶을 갉아먹는구나 이거였다는 거예요

IP : 118.235.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28 11:53 PM (211.36.xxx.2)

    내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을 이해하려하지마세요.
    저도 가족이라서 이해해보려했지만
    격의 차이를 좁히려면 그들을 끌어올려야하는데
    남의 인생을 어떻게 무슨수로 끌어올려요.
    연락하며 지냘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니
    시기질투에 못된 인성으로 본인
    보다 아래에 끌어내릴려고 온 에너지를 다 쓰더라구요.
    그래야 그들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나를 사랑하고 아끼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고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기에도
    에너지가 모자라요.

  • 2. ---
    '26.3.1 12:10 AM (211.215.xxx.235)

    동생이 남동생인가요? 저도 비슷해요.
    전 그냥 서로 안맞는 원하지 않는 부모와,, 자식으로 태어난 거라고 생각하고 절연하고 살아갈려구요. 자식이 열심히 살아가는게 뭐가 욕심이 많다는 건지. 가스라이팅이나 하고.
    아들만 감싸고 드니 아들은 되는게 하나도 없고 게으르고,, 심지어 아들복은 너가 다 가져갔다고 하네요.

  • 3. 부모가
    '26.3.1 12:25 AM (211.208.xxx.76)

    정한기준이 절대적인거 아니잖아요
    미숙하고 불안정한 부모가 자기입에 혀처럼 굴지 않는 자식..편하지 않는 자식을 그런식으로 규정하더군요
    더이상 그 평가에 스스로 가두지마세요
    원글님에게 호의적인 사람과 편한사람과 잘지내세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찾을 필요도
    내가 더 노력 할 필요도 없어요..
    딱 하나 예외는 자식은 달라요
    나를 힘들게 해도 나는 어른이라 그러면 안되는거
    원글님 부모는 그걸 못한거..

  • 4. 저라고
    '26.3.1 12:25 AM (118.235.xxx.220)

    저도 그렇게 잘나진 않았어요
    제가 지금 잘나가고 있음 이런 생각도 안 했을 거예요
    별로 잘 나지도 않은 거에 비해 미움만 많이 받아서 억울한 느낌

  • 5. 사람
    '26.3.1 1:04 AM (49.167.xxx.252)

    부모도 불완전한 사람이고 인간관계로 생각하면 되죠.
    잘 맞는 부모자식하고는 잘 지내고 아닌 쪽 덜 사랑받는쪽은 한 발 물러서서 자기 인생 집중하면 되는거예요

  • 6. 영통
    '26.3.1 6:07 AM (116.43.xxx.7)

    님 위주로만 보지 말고
    만약 님이 부모라면 님의 이런 면 가진 자식 이쁠까요?

    웃긴게 제가 생각해도 친인척 통틀어 제가 먹는거며 입는 거모 기준도 높고 까다롭긴 해요. 근데 잘 생각해 보니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안정감은 커녕 불안에 덜덜 떨며 사는 와중에 그나마 물건에 위로를 받았던 거 같아요.

    글만 봐도 피곤
    님 부모도 까딸스런 자식으로 고생도 한 듯
    여하튼 부모 님 모두 고생
    근데 님도 만만치 않으니 자신도 돌아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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