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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많이 잘못하고 살고있다 싶고

내가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26-02-24 11:10:22

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는데 왜 맨날 지쳐있고 쳐져있나 싶어요. 고등학생 아이 하나 있어요. 날 건드릴 사람 눈치 줄 사람 딱히 없는데 늘 불안해요 모든 걸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더 그런것 같아요 가끔 보면 제 잘난 맛에 사는 분들도 보이는데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부러워요.

나는 자꾸 자괴감만 들고 남들보다 자기비하도 심해요.

하다못해 아이 밥 하나를 차려줘도 나는 한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모양새가 그지같지 속으로 이런 생각이 먼저 들고요

얼마나 눈치를 보면 이번 설에 참기를 넣어주는 모양새로...

엄마가 시금치를 무치는데 참기름 좀 더 넣으래서 빙 둘러가며 넣어줬더니 그렇게 하면 안 된대요 양이 얼마가 들어가는지 모른다고.

언니가 김밥 마는데 참기름 더 넣으래서 엄마 말이 생각나 한쪽으로 쪼르르 따랐더니 너같이 참기름 따르는 애는 첨 봤대요.

내 소신이 없이 눈치보고 그냥 제가 나이 50에도 이래요.

정리정돈 못하는 자괴감. 잘 버리지도 못함. 음식도 맛이 없진 않은데 하는것만 할 줄 알고. 남들 말에 잘 휘둘리고 예민해서 생각도 늘 많아요.

다른 사람 맞춰주느라 눈치는 빠르네요.

어쨌든 저는 불안해서 우울해서 약을 먹고 술을 먹어요.

IP : 175.113.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방식대로
    '26.2.24 11:12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사세요.
    그들도 자기방식 따르라는데 왜? 님이 따르고 싶은대로 참기름
    따르면되지요

  • 2. 저도약복용자
    '26.2.24 11:14 AM (221.138.xxx.92)

    우울지수가 매우 높아보이긴하네요.
    정신과약이랑 술 드시면
    아무 소용없고 간에도 치명적이고
    다음날 우울호르몬만 더 증가해요.

    저는 술을 끊었어요.
    그리고 몇년후에 약도 끊을정도로 좋아졌어요.
    용기내서 시도해보셔요.

  • 3. 에고
    '26.2.24 11:15 AM (218.48.xxx.143)

    술 드시지 마세요.
    나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는 사람은 내 감정을 상하게 만들고 나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이래라 저래라하는 사람 말 듣지 마세요.
    맛이 만족 스럽고 불만족 스럽고는 스스로 판단하세요.
    한번뿐인 내 인생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죠.

  • 4. 그냥
    '26.2.24 11:20 AM (1.236.xxx.114)

    나가서 운동하세요
    슬슬 걷는건 딴생각이 더많이나서
    가능하면 힘든거 찾아서하세요
    체력이 생기면 김치통 엎어도 그냥 치우지
    내가 이걸 왜잘못들었을까 난 왜이럴까 그런 생각이 덜들어요

  • 5. 벌써
    '26.2.24 11:21 AM (221.138.xxx.92)

    인지왜곡단계까지 가셨어요..

  • 6. ...
    '26.2.24 11:24 AM (175.124.xxx.116)

    저랑 똑같으세요.다른 사람들 한테는 티를 안내려고 애쓰지만 자신감이 없어요.
    만족감이 안 느껴져요.
    내가 나를 너무 낮춰본다는 걸 느끼고
    안 그래보려고 자존감 관련 책도 보고 유튜브도 보는데 좀 나아졌다가 다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져요.
    전에 여기 글 중 "나를 덕질"하라고 해서 감동 받고 그렇게 해 보려고 했는데 나를 위해서 해준게 딱히 없어요.
    그래도 우리 극복하고자 노력해봐요.

  • 7. ㅋㅋㅋ
    '26.2.24 11:34 AM (117.111.xxx.212)

    체력이 생기면 김치통 엎어도 그냥 치우지
    내가 이걸 왜잘못들었을까 난 왜이럴까 그런 생각이 덜들어요!!!
    ———
    너무 와닿는 속 씨원한 말이라 로그인 했어여,
    원글님 힘내요!
    킥복싱 같은거 막 해봐용!

  • 8. ...
    '26.2.24 11:57 AM (123.214.xxx.145) - 삭제된댓글

    운동하세요.
    자존감 업 시키는 건 운동이 최고 같아요.
    저는 자연 속에서 걷기나 등산 추천합니다.
    일단 시작해 보세요. 그 효과는 어마어마합니다.

  • 9. 비슷
    '26.2.24 12:11 PM (211.212.xxx.29)

    님 맘 내 맘
    약을 먹어야 하나 했는데..그다지 효과가 좋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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