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적장애 부모, 자녀 입장에서

00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26-02-23 11:22:12

지적장애가 있어도 아이를 낳을 권리가 있죠. 

심지어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낳으니 애국자라고도 하고요. 

옛날에는 가난해도, 한방에 다섯명씩 살았어도 다 알아서 크고 공부도 잘하고 성공했다고 

부모가 어떻든 아무 문제 없다고 댓글 다는 사람들도 꼭 있고요. 

 

아이도 지적장애일 가능성이 높은데, 아닐 확률(똑똑한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도 있으니 애초에 출산을 반대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 지적장애 아이로 태어나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거라고 하던데요. 

 

그냥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저는 공부는 잘했어서, 지능 자체는 높지만, 가정에서 보고 배운게 부족해서 사회적 지능은 낮으니 이걸 정상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고요.  직장에서 일하며 돈을 버는 건 가능하지만 사회적 지능 낮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저 스스로 인지하고 최대한 조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라오면서 부모 때문에 고통이 많았는데, 어릴 때는 그저 내 탓인줄 알고 살다가,

성인되고 사회생활 하고 나서야 부모가 많이 이상하다는 걸 알았고요. 

그런데 제가 어릴 때 주변 어른들은 저한테 "니가 잘해야지, 니가 부모 책임져야지, 부모가 너 때문에 고생하고 희생하는거다" 를 계속 주입시켰고, 사춘기 때부터 저는 엄청 어두운 아이였어요. 

특히 친척들은 저를 항상 멸시하고 무시했고, 여상이나 가서 빨리 취업해 돈벌면서 부모 옆에 있길 바랬습니다. 

 

독립한 후에도 부모는 저에게 엄청 집착, 친척들은 '부모 모시고 어디 가라, 음식 대접 해라' 이런 말을 저에게 하는데 그 럴 때 표정이 완전 절 마음에 안들어서 혼내는 표정과 말투로. 니 부모 니가 챙기라고. 항상 저를 세상 불효자식 취급. 니 주제에 여상이나 갔어야지 공부 잘한다고 대학을 가냐고. 

 

부모도 마찬가지 였구요. 이 세상엔 너랑 우리 밖에 없다고 계속 주입 시키고. 

제가 결혼해서 독립하거나, 안보고 사는 건 상상도 못한다는 듯이 굴었어요. 

 

제 나이 40 넘었는데.. 여전하구요. 

30대 까진 친척들이 저한테 너무 못되게 굴어서, 그래 내가 결혼해서 해외라도 나가서 살면 친척들이 본인 형제 책임지려고 저러나 싶었는데.. 책임은 무슨... 이젠 친척들도 연락, 교류 없어요. 

 

제 삶도 고통이고요. 연을 끊고 살진 못해요. 그러면 더 괴로울 것 같아요. 

애초에 안태어 나는게 나은거 아니었나 그런 생각은 들어요. 되돌릴 수 없는 문제지만. 

 

문제점은 

끊임없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말, 판단, 결정을 해서 분쟁이나 고통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돈을 손해보고, 잃고 

본인 판단이 맞다고 강하게 우기기 때문에 그걸 억지로 막을 수도 없고 

심적으로 너무 감당이 어려울 정도로  저에게 의존하고 의지하는 거에요.   

 

 

 

 

 

 

IP : 128.134.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2.23 11:24 AM (118.235.xxx.224) - 삭제된댓글

    너무 고생하셨네요 근데 님은 그래도 공부 머리는 타고 났으니 되게 운 좋은 소수 케이스일거 같고..
    저 라는

  • 2. ....
    '26.2.23 11:26 AM (115.138.xxx.202) - 삭제된댓글

    너무 고생하셨어요
    부모랑 멀어지셔도 괜찮습니다. 다른 나라가서 멋지게 사세요. 출산은 그 분들의 자유고 원글님에게 책임 요구할 명분은 없어요

  • 3. 어차피
    '26.2.23 11:26 AM (110.70.xxx.120)

    친척은 남이니 무시하면 되고

    님 부모와는 최소한의 접점만 두고 사세요.

    연락도 만남도 지원도 최소화

  • 4.
    '26.2.23 11:26 AM (118.235.xxx.224)

    너무 고생하셨네요 근데 님은 그래도 공부 머리는 타고 났으니 되게 운 좋은 소수 케이스일거 같고.. 그 케이스였어도 성인이 애한테 의존하는 구도가 되니, 그것도 성인 둘이 애 한 명에게 의존하니 어떻게 안 힘들수 있겠어요
    저 아는 집도 애들이 자립도 못하는데 손주들 줄줄 낳게했는데 솔직히 자식 모자란 거 아니까 손주들 중 한명이라도 똘똘해서 자기자식 건사해주길 바라나 싶은... 지금은 그 부부 생활비를 조부모가 다 내주거든요

  • 5. ㅇㅇ
    '26.2.23 11:28 AM (180.75.xxx.97)

    부모님이 지적장애 라는 말씀인가요?ㅠㅠ

  • 6. ..
    '26.2.23 11:54 AM (106.101.xxx.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모님이 지적장애 판정받으신 경우인가요?
    저는 도망가라고 하고 싶네요.
    인연끊고 멀리가서 혼자 잘 사세요.
    이제까지 살아낸 것만도 넘 대단하세요
    제가 토닥토닥해드려요.
    지적 장애언니 돌보느라 너무 힘들었던 제가 드리는 말입니다. 같이 죽자고 하는거예요.
    우울은 기본 장착되고요.
    누구 만나는것도 힘들어요.
    사고친거 수습하러 아침에 눈뜨는 삶이 되어버려요.
    하루에 전화 백통해요.
    전화안받으면 경찰서에서 전화와요..
    그냥 혼자라도 잘 사세요
    장애부모는 친척들이 돌보겠죠.
    지들이 뭔데 모시고 다니라 마라 인가요? 미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390 서울대 주차 힘들까요? 11 ㅇㅇ 2026/02/25 2,092
1796389 1천억원 신고시 300억원 포상 받을 수 있게 돼 4 ㅇㅇ 2026/02/25 2,629
1796388 5키로가 빠졌는데 티가 안나요...ㅋㅋㅋ 11 Asdl 2026/02/25 3,116
1796387 삭제 35 ... 2026/02/25 5,956
1796386 윤가는 공급을 안한건가요 5 ㅗㅎㅎㅎ 2026/02/25 1,848
1796385 수익률 2프로대 etf 팔고 삼전 들어가는 거 어떤가요? 4 주식질문 2026/02/25 2,892
1796384 외국은 왤케 해외입양을 많이 하죠?(강아지) 5 ㅇㅇ 2026/02/25 1,889
1796383 벽같은 분노조절 남편 3 봄봄 2026/02/25 2,079
1796382 선풍기 틀고자면 죽는다 한번이라도 믿은 사람이면 19 ㅇㅇ 2026/02/25 3,873
1796381 코덱스200 얼마 없는데, 지금 추가 매수 해도될까요?? 5 주식 2026/02/25 3,286
1796380 "2살 아이 밀쳐 1m 날아가"…국회 어린이집.. 2 ..... 2026/02/25 3,675
1796379 손바닥만한 무쇠 냄비 둘중 골라주세요~ 6 골라골라 2026/02/25 1,315
1796378 윤석열 뒤에는 양정철이 양정철 뒤에는 문재인이 23 ㅇㅇ 2026/02/25 3,264
1796377 80년대 초반생인데..옛날이 그리워요.. 21세기는 재미가 없어.. 12 40대 2026/02/25 2,917
1796376 졸업반 아이가 자격증시험 공부하고 싶어하는데요 2 A 2026/02/25 1,507
1796375 흰 쌀밥에 제일 잘 어울리는 요리는 뭘까요 29 그럼 2026/02/25 3,968
1796374 46살에 아줌마 어머님 소리 안 들음 선방인가요? 6 2026/02/25 2,534
1796373 장동민 딸요.슈돌~~ 7 ㅇㅇ 2026/02/25 4,662
1796372 다투고 얼굴안본지 2년째인 윗형님과 화해하라네요 ㅠ 13 아휴 2026/02/25 4,113
1796371 싱크대가 막혔는데 오륙십 들어가는게 맞나요? 22 하수구막힘 2026/02/25 3,625
1796370 가진건 아파트 한채가 전부인 노인은 요 16 ㄱㄱㅁ 2026/02/25 5,139
1796369 깍두기 한 통하려면요 2 .. 2026/02/25 1,163
1796368 건물 강남집 팔아서 주식산대요 6 2026/02/25 4,366
1796367 삼전이나 닉스는 조정이 와도 크게 오진 않겠죠 8 기분좋은밤 2026/02/25 3,491
1796366 몇달동안 해외 다녀왔더니.. 주식이 장난 아니네요. gg 2026/02/25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