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일축하 카톡선물했는데 사흘지나도 안 받기에 ㅠㅠ

미련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26-02-21 17:40:10

해마다 이맘 때면 제가 선물하는 분이 있어요. 

은혜도 입었고 사회복지시설 직장 다닐 때 야근이나 당직때 둘이서 참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2년 정도 지냈어요. 
15년 전에는 그 시설 근무가 참 어려움이 많았어요. 지금도 힘들긴 하겠지만
최소직원이나 봉사자들이 늘어나서 요즘은 그래도 여유가 있더라고요. 
제가 십여년전에 퇴사하면서 일년에 서너 번 씩 연락하고 지냈어요. 
그러다 작년 봄 쯤에 
멀리 이사하신다고 해서 그 도시가 그분으로 인해서 제겐 특별해졌죠. 

그분과 나눴던 카톡을 보니 
- 그래, 이 번엔 꼭 만나자/  겨울쯤에는 얼굴 좀 보자/  온다고 하면 그날은 내가 하루 쉴게~ /...
이렇게 하면서 6년이 흘렀더라고요. ㅜ. ㅜ;; 
작년에도 이맘때 그 분 생일이어서 카톡으로 선물을 했더니 너무 반가워하고 
그러다 
이번에도 카톡으로 선물을 보냈어요. 근데 사흘이 지나도 확인이 안되는 거에요. 여행을 좋아하기에
해외여행을 가셨나 했어요. (당장에 전화하기는 좀 그래서...)

그 다음날, 오후에 모르는 곳에서 폰이 울렸어요. 

.
.
.

제 이름을 대더니 자기가 딸이라면서... 엄마가 지난 달에 지병이 악화되어서 돌아가셨다고.......ㅠㅠ

어찌나 충격이었는지 밤새 잠을 못자고
생각할 수록 눈물이 그냥 흘렀어요. 

시간을 내서라도 만나볼 걸, 
전화라도 수시로 해볼 걸, 
둘이 만나 못다한 얘기를 해볼 걸,,,  이렇게 나는 껄껄껄,,,, 하다가 미련곰탱이가 되겠죠. ㅜ

그 분은 60대 후반 저는 중반입니다. 
백세시대가 무색해집니다.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분들이 있으면 더 이상 늦추지 마시길..ㅜ

 

IP : 211.216.xxx.1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격
    '26.2.21 7:45 PM (175.208.xxx.164)

    충격과 허망함이 크시겠어요. 글만 읽어도 먹먹하네요. 친하지만 자주 연락은 하지 않고 지내는 친구들..내가 죽고 나서 한참이 지난후에 알게 되겠구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465 간염수괴 vs 한두자니 ㅎㅎ 심심한분 보세요 3 그냥 2026/03/13 1,146
1795464 10만원대 무선청소기 추천해주세요 5 청소기 2026/03/13 1,012
1795463 유튜브 블루투스 연결시 1 유리아 2026/03/13 609
1795462 여성지위 향상을 제대로 실감하네요 8 ㅇㅇ 2026/03/13 2,154
1795461 뉴이재명과.. 이재명지지자. 27 ..... 2026/03/13 839
1795460 오세훈을 밀면서 2 윤희숙인가 .. 2026/03/13 1,097
1795459 근데 tv에서 가끔 여자 무속인들 보면 5 ........ 2026/03/13 2,338
1795458 비데5년약정 끝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좀~ 3 나참 2026/03/13 749
1795457 갑자기 몰려오는 배반감 24 2026/03/13 5,945
1795456 정기예금 금리 슬슬 오를까요? 6 .... 2026/03/13 3,074
1795455 맑은 곰탕을 월요일에 포장 해왔는데 2 2026/03/13 1,160
1795454 명언 - 목표를 이루기 위해... ♧♧♧ 2026/03/13 710
1795453 인천공항 vs 김포공항 이런 경우 뭐가 좋을까요 7 공항 2026/03/13 1,110
1795452 착신전환 광고 너무 꼴보기 싫어요 1 ... 2026/03/13 1,131
1795451 넷플 추천이요 중드 '옥을 찾아서' 12 재미나이 2026/03/13 3,589
1795450 아파트 올수리 사인 받으러 다니는 알바가 있나요? 4 2026/03/13 2,108
1795449 내가사면 내리고 내려서 또사면 또내리는 주식 2 주식초보 2026/03/13 1,612
1795448 송영길 "김어준 알현하듯 줄 서는 모습 좋지 않아…섭외.. 43 송영길 잘한.. 2026/03/13 2,670
1795447 오늘 주식 많이 안빠진거죠 8 기분좋은밤 2026/03/13 3,607
1795446 김치냉장고 산다, 안산다? 14 참견해주세요.. 2026/03/13 1,684
1795445 15년차 학원강사입니다. 애들 공부에 대해서 33 2026/03/13 5,530
1795444 나에게 쌩하다 뜬금 인사 건네는 사람 10 ... 2026/03/13 1,750
1795443 1주택 비거주자 보유세 문제로 쉐어하우스가 많이 나오겠어요. 5 ㅇㅇ 2026/03/13 1,401
1795442 이런 잇몸수술 하신 분계신가요? 4 긴장초조 2026/03/13 1,039
1795441 봄동 단상~ 최고로 건전한 유행인듯 12 사랑해 2026/03/13 3,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