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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이렇게 부모가 제 얘기 하는게 싫을까요

Up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26-02-20 23:15:02

유년기 시절부터 아버지는 저를 농담 삼아 얘기하는 걸 즐겼고 엄마는 늘 저에 대한 본인 하소연을 남한테 했어요.

뭐라 하면 나쁘게 얘기 한 거도 아닌데 왜 예민하게 그러냐는 식. 그러다보니 사춘기때도 예민했고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게 되었고 그 습관이 아직까지도 가고 있어요. 

남들은 부모한테 고민 상담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는데 전 아무 이야기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 이야기는 되도록이면 하지 않아요. 나오게 되어도 간단하게 말하고 다른 토픽으로 넘어가죠.

저같은 분 계신가요. 

 

IP : 89.147.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6.2.20 11:19 PM (218.145.xxx.183)

    우리 엄마는 제가 있는 앞에서 남들에게 제 얘길 했어요. 제가 들어도 상관없단 거죠.
    집에 사람들 초대해서 같이 밥먹고 식탁에서 제 험담을..
    저는 다 들리는데 안들리는척 유령인척 해야 했고
    숨이 막혔어요.
    어떤 느낌이냐면 저를 그냥 강아지 정도 취급하는 느낌.

    사춘기때 그랬고, 엄청 어둡고 우울하게 지냈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아요.
    엄마가 제 집에 오시려 하면, 젤 먼저 하는게 제 생활을 추측할만한 거 다 숨기고 치우고 버리고.
    쓰레기통도 다 비워요.

  • 2. ㅇㅇㅇ
    '26.2.20 11:24 PM (116.121.xxx.181)

    원글님이 예민한 게 아니고, 자식 얘기 타인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부모가 잘못된 겁니다.
    제가 공부한 교육학, 심리학 등 오은영 선생님 프로 등에 의하면
    자식의 동의 없이 함부로 자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면 안 됩니다.
    전 제 자식을 절대적으로 사랑할 사람(조부모 포함 절친들) 아니면
    제 아이들 얘기 남한테 안 했어요.

  • 3. ㅇㅇㅇ
    '26.2.20 11:28 PM (116.121.xxx.181)

    유아교육학 저서들 입문서만 봐도
    말 못 하는 아이도 수치심을 느낀대요.
    유아교육학자들 공공장소에서 기저귀 갈고 하는 짓에 대해 얼마나 아이한테 못할 짓인지 지적해요.
    자식이 자기 의견을 정확히 표현 못한다고 해서 함부로 남한테 말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 4. .....
    '26.2.20 11:34 PM (220.118.xxx.37)

    아들 둘 있는데 자기 얘기 남에게(친인척포함) 하지말라고 중딩 때부터 신신당부. 입에 자끄 채우고 살아요. ㅠㅠ
    하이고, 더럽고 치사하다
    이런 맘임

  • 5. 윗님 ㅋㅋㅋ
    '26.2.20 11:37 PM (116.121.xxx.181)

    절대 공감이요. ㅋㅋㅋ
    제가 아이들 동네방네 욕하고 싶은데, 말할 사람이 없어서 남편하고만 말해요. ㅋㅋㅋ
    우리 둘이 욕 실컷 하고 나면
    그래도 뭐, 이 정도로 잘 커줘서 고맙지 하고 결론 내립니다.
    자식 욕도 쳇gpt한테 말하니 시원하네요. ㅋㅋ

  • 6.
    '26.2.20 11:42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애들없을때 부부끼리나 속닥속닥이야기하지
    밖에다가 이야기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자랑도 칭찬도 험담?도.

    특히 당사자 있을때는 당연히 안하게 되던걸요.

  • 7. ,,,,,
    '26.2.21 11:52 PM (110.13.xxx.200)

    남들에게 하소연하는 존재로 자식을 만들었짢아요.
    그러니 평소엔 자식을 어떻게 대했겠나요,
    저도 마찬가지. 유년시절에 그렇게 부모가 대했으니
    엄마가 전화온 제 친구에게 00이는 너무 말을 안한다고..
    당연하죠. 그렇잖아도 극단적 성격에 화날때 적대적으로 자식을 대하니
    당연히 멀리할수 밖에...
    평생 고민얘기 내얘기 제대로 한적이 일절 없네요.
    그래선지 다 지긋지긋한 원가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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