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매가 많아도 사이가 돈독하지 않은집 있나요?

딸부잣집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26-02-19 20:05:15

저희집은 딸만 두명인데..

저는 자매많은집 굉장히 부러워 했거든요..

부모님 두분 밤마다 치고받고 싸우고

아무힘도 없는 내가 여동생 데리고 유치원생,

국민학생, 중고등을 버티었어요.

 

울 동생은 지금은 좀 간이 큰편인데..  저랑 나이차가

많이 졌던 동생이라 제가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고 했었습니다.(부모님은 가정을 버리다 싶이 하고

부부싸움에 밖으로만 나돌았거든요..

아이러니한게 지금은 자식 붙들려고 노력합니다만,

속셈이 자식의 눈에 보입니다.)

 

부모님은 가정 내팽계치고 싸움하고 술마시고 돌아다녔고, 나는 공부도 못했고.. 끼도 없는 아이여서

사무실 취직해서 빤한 월급으로 다녔고..

 

동생은 월등히 두뇌가 좋았어요.. 이런환경에서도

1등을 했으니.. 좋은대학 가서 월급보장되는 직업.

 

나는 동생의 하수인이라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지금도 그래요.

 

그래서 제가 동생을 안봅니다.. 동생은 '네 주제에

어디 한번두고보자.. 네가 나 없으면 아쉬운 소리

할 날이 있을거다.' 라는 막말도 제게 쏟아냈어요.

 

인성과 두뇌는 천지차이인지.. 어릴때부터 그런

환경에 놓여있는게 당연했던 것인지..

제 동생은 정말 자기랑 똑같은 직업의 고아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큰소리 치고 잘 살아요.(시가 그늘도

없지만, 스트레스도 없는.. 본인이 우두머리인 환경)

 

제 외삼촌댁이 딸만 6명인데.. 좋은 환경과 부자에

정말 부러웠어요.. 그런데 제 엄마와 외삼촌의

사이가 좋지않아 친하게 지내고 싶어도 그렇게 

할수 없었고, 저는 그저 부러워 하기만 했거든요.

 

외삼촌댁 사정은 자세히 모르지만, 부자부모

아래 재산에 얽힌 문제가 생겨나니 6자매가

그 똘똘뭉치던 자매들이 각자 남보다 못한

사이로 안보게 되더라고요..

 

저도 제 가정에서 가슴에 어떤 상처와 응어리가 

얽혀 있는 상태에서 몇십년을 지냈는데..

 

나이가 드니 그렇게 부러워 하던 외삼촌댁도

저렇다 하고..   그렇게 다복하던 저의 친구네도

부모슬하에서 벗어나 결혼하고 부모님 돌아가시니

묘하게 친구보다 형제자매가 못하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주변에서는 명절에 형제자매 만나서

밥한끼라도 즐겁게 하는 집들이 대부분이라서

제가 명절을 보내고 나면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

다.. 다 내탓인것 같아서요.

 

사람사는게 거기서 거기인데.. 내가 나이에

앞서 좀 빨리 가족과 자매의 부재를 겪은것인가?

싶었다가..

 

주변에서 보면 어떤것 같으세요?

나이들어도 돈독하면 정말 축복받은 삶이고요.

IP : 118.235.xxx.2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19 8:07 PM (61.43.xxx.113)

    돈독했다 해도 새로 꾸린 가정에 충실하다 보면 데면데면해지죠
    그게 자연스럽기도 하구요

  • 2. 아무래도
    '26.2.19 8:08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먹고살기 힘든 환경에 형제 자매 의좋기가 쉽지 않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기가 쉽지 않으니...
    지금 내가정도 잘 꾸리기가 녹녹치 않은데.

  • 3. 제생각
    '26.2.19 8:10 PM (221.138.xxx.92)

    먹고살기 힘든 환경에 형제 자매 의좋기가 쉽지 않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기가 쉽지 않으니...
    지금 내가정도 잘 꾸리기가 녹녹치 않을테고.

    저는 서로 폐끼치지 않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4. 아무 문제
    '26.2.19 8:12 PM (175.208.xxx.213)

    없던 집도 형제자매 배우자랑 안 맞아 누구 싫어 못가네 어쩌네하면 남 됩니다. 별 사건도 없이 슬슬 쌓이며 그렇게 돼요.

  • 5. ㅇㅇ
    '26.2.19 8:18 PM (58.226.xxx.2)

    자매들끼리 서로 우애있고 사이 좋은 집들은
    그중에 한명이 희생하며 독박쓰고 있어야
    가능하더라구요.

  • 6. ..
    '26.2.19 8:20 PM (59.20.xxx.246)

    사람사는게 거기서 거기인게 맞아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사이가 좋으려면 서로 참고 배려하는게 필요한데요. 대부분 한둘은 안그러거든요.
    원글님도 님 편하신대로 사시기를요.

  • 7. ㅎㅎ
    '26.2.19 8:21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사이 돈독이 쉬운게 아니죠 ㅎㅎ더 소수일듯
    그냥 자기 가정 위주로잘살고
    형제는 만날때 만나서 또 잘지내고 그럼된거고

    대면대면이거나 그닥 사이 안좋은 집들도 있고 그렇죠

  • 8. ㅎㅎ
    '26.2.19 8:23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서도 돈독이 쉬운건 아니죠 ㅎㅎ더 소수일듯
    그냥 자기 가정 위주로잘살고
    형제 만날때 만나서 또 잘놀고 그럼된거고
    이게 자연스러운거기도 하고요

    대면대면이거나 그닥 사이 안좋은 집들도 있고 그렇죠.

  • 9. ..
    '26.2.19 8:24 PM (221.139.xxx.130)

    자매라는 것에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우애있고 세상에서 우리 자매가 제일 소중해요 하는 집도
    들여다보면 곪아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좋아죽겠다의 관계에는 받기만 하는 쪽이 꼭 있고 보통 그쪽이 자매관계를 과시하죠

    그리고 부모가 개차반인 경우에 자녀들이 어릴 때는 그 안에서 서로 견디는데
    커서 자기 성격 찾아가다보면 그 부모 성정 그대로인 애가 나와요
    놓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쪽은 보통 부모나 그 동기간과 결이 다른 쪽이구요
    그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성장하고 나면 좋은 기억 하나 없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건 멀리하고 싶어져요
    그런 집에서 큰 애들은 우애가 좋기가 쉽지 않아요
    서로 의지하고 똘똘 뭉쳐서 견뎌내는 건 드라마같은 얘기죠

    혈연에 너무 얽매일 필요 없어요
    어차피 내가 선택한 관계도 아닌데요

  • 10. 가정이
    '26.2.19 8:27 PM (203.128.xxx.74)

    그러면 부모내놓고 자식들끼리 똘똘 뭉치기도 해요
    부모대신 돌봐준 언니한테 고마움을 모르고....
    님 가정에 집중하면 행복을 만들어가며 사세요

  • 11. 맞아요
    '26.2.19 9:17 PM (211.235.xxx.243)

    한쪽의 희생이있어야하지요

  • 12. ..
    '26.2.19 9:37 PM (49.142.xxx.126)

    형제자매 기본 품성이 다 착해야 트러블이 없어요
    한쪽이 삐뚤어지면 어렵죠

  • 13. ㅡㅡ
    '26.2.19 9:46 PM (211.228.xxx.215)

    안보고 살아요.

  • 14. ....
    '26.2.19 9:51 PM (89.246.xxx.253)

    보통 동생들이 자매 좋다 찬양하죠.
    언니 포지션들은 좀 지친 경우도 많아요.

  • 15. ...
    '26.2.19 10:23 PM (142.112.xxx.154) - 삭제된댓글

    "보통 동생들이 자매 좋다 찬양하죠.
    언니 포지션들은 좀 지친 경우도 많아요."
    우리집 경우는 반대입니다. 언니가 질투심이 많아
    어려서 부터 저는 질투의 대상이었어요
    나이차가 10년이라 어려서는 못 느끼다가
    제가 직장 다니면서 부터 자신은 집에 서 살림 하면서 부터
    그것이 발현이 되더군요 더 이상은 그만 쓰렵니다

  • 16. ㅇㅇ
    '26.2.19 11:18 PM (14.46.xxx.181)

    사이좋은 가족이나 자매는 누군가 많이 양보하고 희생해요 그 매개체가 사라지면 다 흩어져요 인간이 이기적이라서 사이 좋기가 쉽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756 국가장학금 8 복학생 2026/02/19 1,110
1796755 부산에 쯔게다시 잘나오는 횟집 좀 알려주세요 3 ... 2026/02/19 929
1796754 여러사람 있는데서 말하다보면 머릿속 하얘지는 거 7 심각합니다 2026/02/19 840
1796753 이번주 토요일 오후 3시 조희대 탄핵 전국집중 촛불집회 있어요... 4 ㅇㅇ 2026/02/19 508
1796752 사이드브레이크 거는 방식 11 ㅜㅜㅜ 2026/02/19 960
1796751 스타일러 사면 만족도 좋을까요? 5 .. 2026/02/19 1,312
1796750 봉지욱 - 이언주 의원님 국회의원 그만 두세요 12 봉지욱 홧팅.. 2026/02/19 1,625
1796749 여주밤고구마 지금은 저장한거라 맛없나요? 4 ㄴㄱㄷ 2026/02/19 501
1796748 푹 잘 익은 망고 보관 질문해요 2 ... 2026/02/19 250
1796747 강릉 여행가요 횟집 추천해주세요 7 강릉 2026/02/19 681
1796746 남편을 이제 용서해 줘야겠다 1 .. 2026/02/19 1,945
1796745 지금 호가 뚝뚝 하락인데 그거 아세요? 11 ... 2026/02/19 6,473
1796744 목에 가래낀 느낌, 밥먹다 사래, 기침 13 ㅂㅂㅂㅂ 2026/02/19 1,437
1796743 제 주식은 언제 오를까요 ㅜㅜ 17 내 주식은 2026/02/19 3,997
1796742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25평이 30억. 10 ddd 2026/02/19 2,691
1796741 현역가왕 차지연 15 차지연 2026/02/19 2,441
1796740 집 팔때도 은근히 할 일이 많지 않나요? 3 2026/02/19 1,209
1796739 침대 새로 사서 배송 오는 중입니다; 7 침대 커버?.. 2026/02/19 1,529
1796738 두레생협 양모이불 어떤지요 2 ........ 2026/02/19 524
1796737 서울 호캉스 추천해주세요. 8 .. 2026/02/19 1,293
1796736 기름쩐내(?) 나는 누룽지 구제방법, 레시피 있을까요? 10 2026/02/19 860
1796735 민주당에 총구 겨누는 민주당 아웃 10 깨어있는 민.. 2026/02/19 834
1796734 난 이제 문파 욕 안하기로 21 멸망 2026/02/19 2,285
1796733 조국당이랑 민주당은 합당하기로 했나요? 11 그나저나 2026/02/19 944
1796732 폭식했어요... 8 ㅇㅇ 2026/02/19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