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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화가많아지는 사람

시시시짜로 조회수 : 3,731
작성일 : 2026-02-19 06:30:42

네 접니다

보통은 둥글둥글해지고 유연해진다는데

저는왜수시로 화가날까요

작년 갱년기진단을 받긴했어요..

 

속도좁아지고 자꾸 타인욕하게돼요

물론 맘속으루..그래서 화가쌓이나?

 

최근 결혼한 시조카내외가 명절이라고

왔다가 하룻밤자고 세배드리고 갔거든요.

 

나는 줬는데 그네들은 안줬다고

계속 욕해요. 시어머니가..

걔네들 어렸을적부터 해마다 용돈준거가 얼만데

나는 얼마줬는데,  어쩜 돈십도 안주냐고

조카내외들 올라가고부터  며느리들 마주칠때마다

욕하기시작하네요.

시조카엄니인 형님은 애들따라 먼저올라갔거든요.

그집식구들 없으니, 맘편히 우리들한테 뒷담화하는거죠

 

그렇게 기브앤테이크따질거였으면 주질말던가

앞에선 세상 마리아같은 품넓은 할머니였다가

뒤에서 꼭 저러니(여러번욕했어요 큰집식구들)

점점 사람한테 질리네요.

뭐 돌아가면서 욕하는건 말도 못하고요

그냥한귀로듣고 흘리려다, 못참았네요 제가.

 

그동안 손자들한테 받을생각으로 주셨냐고.

아들딸며느리사위랑만 주고받으면 됐지

뭘 손자들한테까지 바라시냐고.

결혼하고 첫명절이라 세뱃돈준거다 라고

생각하시고,

담부턴 주지마시라고 했네요.그렇게서운해하실거면.

지원 하나없이 결혼했고, 앞으로 애도낳고 집도사야하는데 부지런히 벌고 모아야하지않겠냐고.

 

잠시 입을삐죽삐죽하더니, 늙으면 그래서

애가 되는거라고 얼버부리고 자리를 피하시는데

작은형님과 저는 이어서. 시어머니뒷담화 시작했네요. 늙어서 애가된게 아닌데..그냥 원래부터 늘 그래왔는데..

 

작은형님처럼 그냥 듣고만있을걸, 너무 직구날렸나

이불안에서 또 후회를하고 있네요

그순간엔 그게왜그렇게 화가났는지

앞뒤가 너무다른 시어머니 성격이 

이젠 너무 질릴정도에요 ㅠ

앞으로 이 분노버튼이 시어머니에게서

누구로 옮겨갈지...남편이나 열여덟아들일라나

 

 

IP : 118.235.xxx.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나
    '26.2.19 6:49 AM (39.123.xxx.24)

    시어머니나 도낀개낀 ㅎㅎㅎ
    다 노화의 과정입니다
    결국은 성격조차도 뇌의 모습이고
    그 뇌가 노화가 되면서
    성격도 괴팍해지는것 같아요
    님이 호르몬의 지배로 갱년기를 거치는 것
    시어머니가 뇌가 망가져가는 것
    님도 나이들면 분명히 바뀝니다
    노인이 되가면서 왜그렇게 괴퐉해지고
    표정까지 이상해지는지 알 것 같아요
    특히 고집세고 불통인 노인들의 뇌를 보면
    이래서 성격도 변했구나 싶네요
    그냥 외우는 수 밖에요
    노인들이 괴팍하게 변해가는 것은
    뇌의 노화과정이라고

  • 2. ㅌㅂㅇ
    '26.2.19 7:09 AM (182.215.xxx.32)

    화가 많아지는게 아니고 그냥 옆에 화나게 하는 사람이 있는 거네요

  • 3. 뭘또
    '26.2.19 7:19 AM (125.189.xxx.41)

    웬글님 시어머니보면 화날만 하네요.
    말씀 잘하셨어요.
    그래야 또 조심들하지요.
    원글님도 계속 그러진 않을거잖아요.
    주면 고맙지만 바라진 말아야죠..
    앞뒤다른 시어머니 저도 화날거같아요.
    그런데 그분이 이상한거지 나이든다고
    다 고약해지지는 않아요..
    저히 시엄니는 안그러셔요..오히려 연세드실수록
    더 유해지심..다 케바케

  • 4. 뭘또
    '26.2.19 7:20 AM (125.189.xxx.41)

    에휴 그러니 또 오고가고 안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기껏 찾아뵙고 욕듣고...

  • 5. ...
    '26.2.19 7:23 AM (211.51.xxx.3)

    신혼부부 시조카 내외가 명절에 와서 하룻밤 자고 갔다고요? 그게 더 신기하네요. 왜 남 집에서 자고 가는지...

  • 6. ...
    '26.2.19 7:32 AM (1.235.xxx.154)

    제가 그래요
    저도 시어머니께 비슷하게 그만 좀 하시라고했어요
    할머니 계시니 손자부부와야지
    형님만 오고 그집아들내외는 명절에 어디로 가나요?
    안그럼 형님댁에 어머님 동생가족 다 모이게 됩니다
    저희도 근거리 살아서 이사오시기전엔 지방사셨어요
    어머님댁에서 저희가족 아들내외 시누가족 다 모였어요
    지방에 살았으면 아들내외까지 내려갔을까 상상하면 ..
    친정도 지방인데 오빠네가족 큰조카결혼해서 그 부부
    엄마집에서 모였대요

  • 7. 제가
    '26.2.19 7:52 AM (39.123.xxx.24)

    늘 베푸는게 즐거운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늘 베풀던 노인들이 늙어가면서
    허무하다고 하시고
    인간들이 너무하다고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도 늙으면 저렇게 변할까봐 안베풀려고 노력합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그런 후회가 없잖아요
    자기가 땡기면서 살아와서 후회가 없던데
    유독 베풀던 분들은
    서운하다 나한테 어떻게 저렇게 대우를 하나 등등
    서운한게 많아지더라구요
    이제부터라도 이기적으로 살려구요
    서운타 하면서 사는 모습 극혐이라 ㅎ

  • 8. 음...
    '26.2.19 9:41 AM (14.35.xxx.114)

    음....젊은 시절 뭐든 참고있던 윗동서가 갱년기되더니 수시로 폭발해서 시부모랑 매일 쌈박질 중이네요

  • 9. 괜찮음
    '26.2.19 10:15 AM (61.98.xxx.185)

    이불킥까지는 아님
    이유있는 분노신데요 ㅎㅎ
    속션하게 잘하셨어요. 주위 분들 다 속으로 잘했다 했을거고 시엄니도 그래야 좀 바껴요

  • 10. ㅇㅇ
    '26.2.19 10:46 AM (14.46.xxx.181)

    그 조카부부들 할머니에게 좀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명절인데 늙어가는 어르신들 조금 용돈 드리면 좋아하십니다 자기가 대우받는다 생각해서 자랑도 하고 또 나중에 돌려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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