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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나이들었으니 내맘대로 얘기할거다

....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26-02-18 17:38:20

요 며칠 글이랑 댓글 보다보니..

 

대뜸 며느리더러 너 할머니 다됐구나하는 시아버지

실컷 엄마 수발들고 노력한 딸 앞에서 아들이 없으니 그동안 쓸쓸했다는 어머니

 

이런 말에 상처받고 하소연 하는 사람한테

그런 건 다 별 뜻없이(내지는 좋은 뜻으로) 말한 것이니 듣고 삭혀라,라고 강요하는데요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연세가 꽤 되시는거죠?

자기랑 연령이 가까운 사람한테 감정이입해서 상황을 설명하는 건 좋은데

딱 거기까지만 하면 안될까요

기본적으로 상대의 반응과 감정을 강요하는 게 문제라는 생각은 

아예 안하시는 것 같아요

 

악의가 없는 말실수다 아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생각없는 말에 상대는 기분이 나쁘고 허탈해지는건데

그걸 듣고 삭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지..

저는 그런 말하는 패턴을 나이든 사람에게 외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성인 대 성인끼리(아이라도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느껴라, 느끼지 말아라가..

제대로 된 관계에서 가당키나 한 발언인가요 진짜. 

 

말이 뇌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노화는 그렇다치고

상대방의 마음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건

진짜 추한 모습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화가 안된다,라고 피하는 게 아닐까요

 

사실 내가 이런 마음이었어, 그런데 말이 헛나갔어 미안해

어머니는 그런 뜻이 아닐거예요. 그래도 속상하겠다 마음푸세요

이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것 좀 듣고 알아서 삭히지 

나쁜 마음으로 한 말도 아닌데 뭘 기분나쁘다고 난리냐

너는 안늙을 것 같냐

노년세대혐오하지말아라 이런 글 쓰지 말아라

진짜 대화를 이어갈래야 이을 수 없는 꼰대들..

 

늙었다고 서러워하지 말구요

누구나 나이들고 늙어요. 숨이 턱턱 막히는 저런 말은 좀 안하고 늙어갑시다. 

IP : 221.139.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6.2.18 5:42 PM (14.50.xxx.208)

    100000000% 동감
    울엄마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예요.
    상처 줘놓고 상처 받았다 이야기하면
    내가 지금 이나이 되어서 뭘 고치고 사니? 이렇게 살다 이렇게 죽을란다.
    사과는 죽어도 안함. 내가 자식에게 사과하면서 살아야 되니 오히려 큰소리죠.

  • 2. ....
    '26.2.18 5:43 PM (117.111.xxx.47)

    세치혀가 칼 보다 무서운 거라는 걸 모르는 인간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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