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습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들 연주 소리가 너무 듣기 싫은거예요.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고.
못치는거 아니고 전공생만큼 치는 취미생이거든요.
얘가 어렸을땐 하루 10시간도 피아노 치던 애였는데, 그땐 전혀 듣기 싫지 않았거든요. 지금 그때보다 더 잘 치는데, 왜 시끄러운걸까요.
아마 그땐 제가 사랑이 넘쳤다봅니다.. ㅎㅎㅎㅎㅎ
그때는 전원주택이라 밤이고 낮이고 원하면 언제나 피아노를 쳤고요.
지금은 공동주택이라 연습실 가서 치는데요.
다시 전원주택 가도 얘 피아노 소리는 듣기 싫을듯 해요.
공동주택에서는 대낮이라도 피아노나 악기 연주는 금물이라는걸 깨달았어요. 악기는 연습실로 갑시다. 공동주택에서 악기 연습은.. 흠.. 조성진이라도 싫다는 말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