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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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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밥같이 안 먹은지 7년...

.. 조회수 : 6,637
작성일 : 2026-02-15 10:28:05

애들 한창 어릴 때는 
일요일 아침마다 밥하라고 나를 깨웠어요.

나도 취업했고 평일에는 거의 전업주부 모드로 애 키우기 살림하기 도맡아 

했는데 일요일 마저도 밥하라고 늦잠자는 나를 깨우면

미친년처럼 

"헌법에 여자가 밥하라고 써있냐?"

발광을 해도 

학습이 안되는 저 자는 

그 다음주 일요일에도 어김없이 나를 깨웠습니다.

아침잠 유난히 많아 고3때도 1교시 시작해야 학교들어가던

나를 말입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싸우면 애들은 주눅들어 있고

아들아이는 중학교 작문시간에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부모의 싸움을 어떤 마음으로 

지켜봤는지 글을 쓴 적이 있어요.

 

그뿐 아닙니다

쩝쩝거리며 먹어서 뭐라고 하면

"맛있게 먹는데 왜 그러느냐?"

고 하고 

반찬 헤집고 

밥먹다가 성질부리고 

여튼 저런 짓을 30년 넘게 했고

 

이제 더 이상 

저 자와 밥을 같이 안 먹습니다

애들은 다 떠나고 남편과 둘만 남았고

국이나 찌개정도 끓여놓으면(남편 용)

혼자 차려먹고

저는 커피랑 식빵이랑 샐러드 정도 아침으로 먹어요.

 

애들오면 같이 밥을 먹기는 합니다

지난 해 며느리 첫 명절 방문 때

전날 며느리랑 아침은 건너뛰거나 자율적으로

해결하기로(며느리도 아침을 안 먹는대요)

했다고 통보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나를 깨웁니다

"며느리가 밥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여튼 좀전에 남편은 혼자 밥 차려서 먹고

나는 내 아침만들어서 컴 앞에 앉았는데

저 자는 알까요?

30년 상대에 대한 배려없이 살아온 업보라는 걸

꼭 알아야 하는데 

아마 내 원망만 하고 있을 겁니다.

 

IP : 122.42.xxx.250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찌개
    '26.2.15 10:29 AM (121.147.xxx.184)

    자기 먹을 국 찌개는 늘 있으니
    업보라는 생각 꿈에도 안 할걸요

  • 2. 이혼을
    '26.2.15 10:30 AM (118.235.xxx.66)

    하시지 아이들이 엄청 상처받고 자랐을텐데

  • 3.
    '26.2.15 10:30 AM (124.53.xxx.50)

    며느리를 깨워서
    에 놀라고갑니다

    뿌리깊은 유교네요

    철들기 힘들듯

  • 4. 으악
    '26.2.15 10:30 AM (223.38.xxx.196)

    진짜 싫네요

  • 5. 며느리
    '26.2.15 10:32 AM (118.235.xxx.198)

    깨운거 아닙니다. 남편분 돈벌텐데 지돈으로 사먹음 될텐데 두사람다 안타깝네요. 세끼다 맛난거 사먹고 배달시키고 하면 될텐데

  • 6. .....
    '26.2.15 10:32 A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

    남편분 경상도 사실 듯

  • 7. 다른 글은
    '26.2.15 10:33 AM (175.123.xxx.226)

    눈에 안들어오고 쩝쩝거리며 먹는다는 글에 정신이 아찔하네요. 그 소리 들으면서 어떻게 같이 밥을 먹을 수가 있는지 숨이 턱 막혀요.

  • 8. ..
    '26.2.15 10:33 AM (182.220.xxx.5)

    그냥 이혼해서 홀가분하게 사는게 좋을 것 같네요.

  • 9. 서울은
    '26.2.15 10:35 AM (118.235.xxx.58) - 삭제된댓글

    남자가 혼자 법차려먹고 출근해요? 경상도???댁은 어느지방인지

  • 10. ...
    '26.2.15 10:35 AM (219.255.xxx.39)

    시대가 바뀌었고 사람은 안바뀌고...

    부부,명절이 뭔지

  • 11. 애정이
    '26.2.15 10:36 AM (118.235.xxx.188) - 삭제된댓글

    하니도 없는것 같은데 븥어사는 이유가 뭔가요?
    더이상 식구가 아니잖아요
    돈문제인가요?

  • 12. 며느리는
    '26.2.15 10:41 AM (118.235.xxx.188)

    좋을것 같아요. 아들이 지혼자 밥차려 먹고 출근하고
    밥같이 안먹어도 될것 같긴하네요 . 너희 엄마도 그러잖아 하면 만사 o.k~

  • 13. ...
    '26.2.15 10:42 AM (211.246.xxx.234)

    남편과 밥같이 안 먹은지 7년...
    그나마 원글님이 찾은 최소한의 방편이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 14. .....
    '26.2.15 10:43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남편분도 며느리 맞았다는 것에 뭔가 로망이 작동하셨을 듯.

  • 15. ...
    '26.2.15 10:46 AM (149.167.xxx.54)

    저는 남편 그냥 동거인으로 생각하고 살아요. 경제적으로도 분리돼 있고요. 같이 산 지 거의 이십여 년. 기대를 접었습니다.

  • 16.
    '26.2.15 10:55 AM (182.227.xxx.181)

    제남편도 아침부터 밥달란소리 못하고
    안절부절 왔다갔다 하다가
    밥먹자고 하네요
    냉동실 빵 데우고 커피내려 오라고 했더니
    하고있어요
    한두시간 되면 또 밥달라고 할꺼예요
    아저씨들 밥밥 진짜 힘들죠
    그래도 돈벌어다 주니 밥은 잘 주고 있어요

    둘이 같이 사는데 그리지내면
    뭐가 좋아요
    밥먹으며 정 쌓는건데요
    밥하기 싫으시면 적당히 사서 먹고
    맛있는거 드시러 나가고 그렇게 지내보세요

  • 17. ㅌㅂㅇ
    '26.2.15 10:58 AM (182.215.xxx.32)

    남편은 사고가 도대체 몇 년도에 머물러 있는 건가요

  • 18. ...
    '26.2.15 11:01 AM (58.123.xxx.27)

    사서먹고 나가서 먹고 가되는 인간이
    아닌듯
    집에서 해준밥 먹는인간인듯

    원글님이 난리쳐도 끝내는 해주었으니
    계속 깨웠을듯
    .지금도 먹을반찬 해 놓으시니니,

    저런인간들
    클때 부모사랑 대접 못받고 큰 인간들이
    집밥에 목숨 걸더군요 .

  • 19. ...
    '26.2.15 11:01 AM (221.162.xxx.158)

    늘 준비되있는 반찬 꺼내서 먹는게 뭐가 힘들겠어요
    냉장고만 열면 먹을게 있는데
    요리할필요도 없고 계속 편하겠어요

  • 20. oo
    '26.2.15 11:02 AM (58.29.xxx.239)

    요즘 세상에 참고 살면서 신세한탄만 하는자가 바보

  • 21. ...
    '26.2.15 11:03 AM (58.123.xxx.27)

    업보인거 모르고
    나가서는 식구들이 자기 대접안하고 따돌린다고
    피해자인척 하고 다닐걸요

  • 22. 그런
    '26.2.15 11:04 AM (218.54.xxx.75)

    사람과 밥 같이 안먹은지가 불과 7년밖에 안되네요.
    30년 결혼생활동안 인고의 세월...

  • 23. ...
    '26.2.15 11:07 AM (116.14.xxx.16)

    그래도 무언가 좋은 점이 있으니까 같이 사시겠지요?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이고 눈치도 없지만 가정에 충실했고 성실한 가장이었다든가... 분명 무언가 쓰니님의 인생에 보탬이 되었기때문에지금까지 같이해오지 않았나 싶어요..

  • 24.
    '26.2.15 11:07 AM (221.138.xxx.139)

    원글님을 깨워 “며느리가 밥해야 되는거 아냐냐“
    지점에서 육성으로 ㅁㅊㄴ이 터져 나옴.
    (자동 발사)

    도대체 국 찌개는 왜 끓여놔 주시는 거예요??
    제발 이제 그냥 삐~~~~~ (목적어 험한 관계로 생략) 좀 버리세요.

    읽는 내 주먹이 다 운다

  • 25. ...
    '26.2.15 11:10 AM (118.235.xxx.104)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해서 플러스니 같이 사는거죠
    마이너스면 못살아요 밥도 안먹는 사이에

  • 26. ㅇㅇ
    '26.2.15 11:14 AM (106.101.xxx.199)

    모릅니다
    모르니까 며느리 아침밥 타령이죠

  • 27.
    '26.2.15 11:21 AM (211.234.xxx.84)

    남편이 외도를 한것도 아니고
    투자로 재산을 탕진한 것도 아니고...
    복에겨워서 난리
    애들은 무슨 죄?
    사랑해서든 아니든 좋아서 결혼했는데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지팔지꼰 철없는 부부

  • 28. ㅁㅁ
    '26.2.15 11:22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냥 놔주지

    뭣이 이득이있으니 붙어사는거지

  • 29. ...
    '26.2.15 11:25 AM (14.63.xxx.60)

    좋을것 같아요. 아들이 지혼자 밥차려 먹고 출근하고
    밥같이 안먹어도 될것 같긴하네요 . 너희 엄마도 그러잖아 하면 만사 o.k~
    ....
    원글님 맞벌이하면서 계속 밥했다잖아요. 주말에도 일찍깨워서 밥하라고해서 화난거고 나이들어 노부부되서 따로먹는거네요그것도 국 찌개는 끓여놓구요
    왜 돈은 맞벌이하자고하면서 맞살림은 안하는건지.남자가 체력도 더 좋잖아요

  • 30. ㅁㅁ
    '26.2.15 11:2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나도 여자지만 맞벌이타령하는이치고
    일생 가정 경제 책임지는인물은 몇퍼 되지도 않음

  • 31. ...
    '26.2.15 11:29 AM (14.63.xxx.60)

    댓글들보니 자기아들 밥못얻어먹을까봐 급발진하는시모들 몇몇보이네요. 밥얻어먹게하고싶으면 며느리 회사 안다니고 집에서 아들 삼시세끼 챙길수있는 경제적환경을조성하세요

  • 32.
    '26.2.15 11:31 AM (123.212.xxx.149)

    아니 다큰 성인이 자기 밥하나를 못차려먹는다는게 말이 되나요
    며느리를 깨우라니 ㅋㅋㅋ 어느시대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아침 못 먹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봐요.

  • 33. ...
    '26.2.15 11:32 AM (14.63.xxx.60)

    나도 여자지만 맞벌이타령하는이치고
    일생 가정 경제 책임지는인물은 몇퍼 되지도 않음
    ...
    맞벌이하는 기간만큼은 맞살림해야하는거 아닌가?돈 조금버니 니가다해라인가요?

  • 34. ..
    '26.2.15 11:39 AM (122.42.xxx.250)

    저도 시모지만
    니 아들이 니 남편같은 대접을 받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답합니다

    전 아들키우는데 최소한 아내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주는 남자로 키우는게 목표였고
    수능보자마자 요리학원에 보냈습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일요일 아침은 아들아이가 커피랑 빵을 준비해서 며느리 가져다 주는 걸로 알고 있고
    우리내외가 방문해도 아들이 요리해서 줍니다.

  • 35. ㅌㅂㅇ
    '26.2.15 11:51 AM (182.215.xxx.32)

    아니 아들도 자기 앞가림하게 키워야지네
    아들이 네 남편 같은 대접을 받으면 좋겠냐는 언급은 말인가요 방구인가요
    아들이 맨날 자기 아내 깨워서 밥해 오라고 하면 그건 잘못 기른 거죠

  • 36. ㅌㅂㅇ
    '26.2.15 11:52 AM (182.215.xxx.32)

    외도안하고 탕진안하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사회성이 좀 떨어지시는 거 같으니까 사회성 공부를 좀 해 보세요

  • 37. Sj
    '26.2.15 11:53 AM (222.232.xxx.109)

    위에 어느분은 심성이 많이 꼬이셨네요... 아들이 지혼자 밥먹고 출근할까봐 걱정되시나본데 아침밥 해서 부인과 자식들 같이 먹여 보내라고 가르치세요.

  • 38. 애도
    '26.2.15 12:14 PM (118.235.xxx.122)

    다 컸는데 왜 그러고 사는지 이유가 있을까요?
    남편에게 배달음식 드시라 하세요.

  • 39. ㅇㅇ
    '26.2.15 12:26 PM (106.101.xxx.199)

    본문에 원글도 일하면서 평일에 전업주부처럼 가사 육아 다 했다고 적혀있는데도
    외도한거 아니면 참으라는 댓글들 ㅋㅋㅋㅋ
    82 시어머니들이 요구하는게 이러니 젊은 사람들이 애를 안 낳지

  • 40. 본인이
    '26.2.15 12:29 PM (118.235.xxx.176)

    이혼안하고 저러고 사는데 참으라 하지 뭐라해요?
    아들도 장가도 갔구만 욕하면서 꾸역꾸역 같은집 사는데
    이혼하라해요? 이혼하라 한다고 해요? 같이살 이유없는데
    저러고 욕하며 사는건 본인도 그것말곤 이혼안하는데 득이라 사는거죠

  • 41. ㅡㅡ
    '26.2.15 12:32 PM (118.235.xxx.8)

    며느리가 이 사실을 알면
    시부 너무 싫을거 같아요.

  • 42. ... .
    '26.2.15 12:40 PM (183.99.xxx.182)

    "지금 저 자가 알까", "업보" 그거에서도 자유로워지시면 좋겠어요.

  • 43. 저자는
    '26.2.15 2:12 PM (223.38.xxx.101)

    모릅니다.
    말 해도 몰라요.
    그냥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사는 집도 있는거죠.

    저도 밥 같이 안 먹어요.
    다만 본인이 차리고 설거지 합니다.
    내가 먹은 그릇도. 청소도.
    반찬은 해놓으니.

  • 44. 음음
    '26.2.15 2:13 PM (211.58.xxx.12)

    제나이 50후반.이혼한지는 6년됐어요.
    그러고보니 저도 이혼하기전에는 몇년동안 남편이랑 밥을 안먹었었네요.

    사람 안변합니다.안고쳐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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