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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그냥 용서했어요

... 조회수 : 5,325
작성일 : 2026-02-14 14:52:12

지금은 이혼한 전남편이라고 불러야 맞겠네요

결혼생활 25년동안 늘 싸우고 서로 혐오스러워하고 상대방의 지인들한테 늘 상대방 욕을하고 결혼생활은 고통이었어요

 

이렇게 살바에야 이혼하자 제가 막판에는 빌다시피했는데 남편이 완강하게 거부했어요

돈때문에요

 

남편이 공무원인데 저하고 연금 나누는게 아깝고

집하나있는거 그거도 나눠야하는데 절대로 못준다는겁니다

 

저는 돈도 돈이지만 계속 남편하고 같이 살다간 정말죽을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최후의 방법으로 소송했어요

 

남편은 25년 같이산 늙은 마누라는 무시하더니 법은 무서워서 벌벌 떨더군요

소장 보내고 한달만에 합의하자고해서 어이없게 초스피드로  이혼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쉽게 이혼할걸 왜 남편은 그 오랜세월 이혼안한다고 뻗댔을까요

 

너무 허무합니다

이혼과 동시에 연금도 자동으로 분할되어서 저이제 노후에 폐지는 안주어도 됩니다

 

남편이 그렇게 저한테 나눠주기 싫어했던 자기 목숨같다던 그 연금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너무 고맙고

그냥 남편을 용서합니다

IP : 223.39.xxx.8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26.2.14 2:56 PM (116.125.xxx.62)

    님 win!

  • 2. ..
    '26.2.14 2:58 PM (182.226.xxx.155) - 삭제된댓글

    그 반대인 내친구
    교사로 정년퇴직했는데 평생 백수인 남편
    이혼은 안하고 따로 살아요.

  • 3. ....
    '26.2.14 2:59 PM (118.35.xxx.8)

    연금은 반반 나누신건가요?
    이제 행복하고 평화로운 날들만 펼쳐지시길!

  • 4. ㅎㅎ
    '26.2.14 3:00 PM (211.36.xxx.116)

    쪼잔한 남자들
    마누라가 싫어도 이혼 참는게 재산분할때문이지요.
    소송하면 꺾이는군요
    에휴

  • 5. 아뇨
    '26.2.14 3:03 PM (223.39.xxx.85)

    결혼생활 년수대로 계산해서 나누는데 생각보다 얼마안되요
    남편과 저의 비율이 2:1정도 되는것같아요

  • 6. ..
    '26.2.14 3:11 PM (211.197.xxx.169)

    용서는 관계가 유지됨을 전제하는게 용서 아닌가요? 이경우엔 그냥 손절했다는 표현이 나은것 같은데. 합의했다니 뭔가 꺼림직 한데요?
    보통 25년 정도면 5:5 나오는데, 그럼 연금도
    마찬가지 비율인데요.
    30%로 합의하고 끝내신것 같네요.

  • 7.
    '26.2.14 3:15 PM (223.39.xxx.85)

    그냥 합의했어요 재산분할이고 뭐고 싸우기도 싫고 나눌돈도없으니까요 연금분할 이게 큰것같아요

  • 8. ㅌㅂㅇ
    '26.2.14 3:26 PM (182.215.xxx.32)

    이혼하신 이유를 여쭈어 봐도 될까요

  • 9.
    '26.2.14 3:37 PM (223.39.xxx.85)

    이혼한이유 너무 많아서 다 적기 힘들어요
    애초에 결혼하지말고 혼자 살아야할 사람인데 남들 다 하니까 혼자 결혼 안하면 창피해서 했다더군요
    아이와 저는 남들한테 보여주기위한 구색맞추기용

  • 10. 하하
    '26.2.14 3:38 PM (39.122.xxx.10)

    Good. 남편 용서할만큼 기분 풀렸음 된거죠

  • 11. 이뻐
    '26.2.14 3:41 PM (211.251.xxx.199)

    잘하셨어요
    미움이든 뭐든 몸속에 감정가져봐야
    내몸만 상할뿐

    용서하고 그냥 남편생각 떨쳐버리시고 편히 사세요

  • 12. 여자도 마찬가지
    '26.2.14 3:59 PM (223.38.xxx.68)

    쪼잔한 남자들
    ㅡㅡㅡㅡㅡㅡㅡ
    여자도 마찬가지죠
    여자가 이혼하고도 전남편한테 연금 나눠줘야하는 입장이라면 여자도 아까워할걸요

  • 13. 서로
    '26.2.14 4:10 PM (14.39.xxx.125)

    깔끔하게 인정하고 헤어짐 좋은데
    재산 나누는 싸움에 진짜 밑바닥 싸움 하더군요 (조정합의 많이 해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그동안 얼마나 참고 견디셨을지 이해가 됩니다

  • 14. ..
    '26.2.14 4:15 PM (182.220.xxx.5)

    잘 하셨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5. ㅌㅂㅇ
    '26.2.14 4:39 PM (182.215.xxx.32)

    아내와 자식을 악세사리인 줄 아는 사람하고는 헤어져야죠 잘 하셨어요

  • 16. 잘하셨네요
    '26.2.14 4:43 PM (211.34.xxx.59)

    저도 이혼하고싶어요..

  • 17. 공무원 전남편
    '26.2.14 6:33 PM (218.235.xxx.83)

    님이 지금당장 분할 연금나오나요?
    전 10년 기다려야 분할연금 30%못되게 나와요.
    (남편은 지금 연금수령중)
    이렇게 손해보더라도 이혼해야 내가 살거 같더군요.
    님은 따로 연금 합의는 하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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