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빠없는 아이한테 아빠 왜 없어? 너네 아빠 어딨어?라고 물어보는거

11 조회수 : 4,885
작성일 : 2026-02-14 12:12:39

어릴때 제 명절 기억인데요. 

아빠 없으니 외갓집 갔는데 제 또래 사촌이 몇명 있어서 같이 놀았어요. 

그런데 사촌 한명이 저 빤히 보면서 

넌 아빠 없어? 왜 없어? 

이러고 

그 사촌의 부모(외삼촌) 는 재밌단 듯이 제 표정 빤히 보면서 제가 뭐라고 대답할지 즐기더라고요

 

몇번이나 그랬거 그래서 그 사촌 만나기 전에 긴장했었어요 무서워서 

 

전 그 어린 나이에도 당황해서 얼굴 빨개지고 얼른 말 돌리고요. 

아빠가 왜 없는진 저도 몰랐어요ㅡ 엄마가 차분히 저에게 왜 이혼한건지 설명해준적도 없고 무조건 아빠 욕만 하면서 아빠 닮아서 어떻다느니 대놓고 저한테 욕했구요. 

 

마찬가지로 엄마 친구도 저한테 그런 질문을 하면서 절 곤란하게 한적 몇번이나 있는데(얼마나 곤란했으면 유치원, 초등때 일이 아직도 기억남) 

 

유치원 교사가 엄마 친구였음.

유치원 아이들 다 모여 앉아 수업시간에 교사가 저한테 깁자기 그 질문을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다 저 쳐다보고. 

대답응 피할수도 없고. 전 너무 충격적인 기억이었어요. 

 

그후에 저랑 엄마랑 엄마 친구들 다 있는 자리에서 그 여자(유치원 교사이자 엄마 친구) 가 

"내가 ㅇㅇ이한테 너 아빠 왜 없냐 어딨냐 물어봐/더니 쟤가 뭐랬는줄 알아?" 이러면서 말하고 

엄마는 같이 재밌어하면서 "뭐래?" 깔깔깔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강아지 정도 취급을 하고요. 

제 앞에서 별말을 다 했어요. 

 

명절 앞두고 문득 생각나고 화가 나네요

어떻게 어른들이 저럴수가 있죠. 

 

외갓집 가면 너무 불편해서 가기 싫다고 많이 울었는데 때려서라도 데려가고, 데려가서는 저는 방치해뒀었어요 엄마가. 

 

그러다가 성인 이후에 (20대때도 끌려다니다가 30대 넘어서야 반항함) 제가 더이상 엄마 맘대로 안되어서 외가 친척 만나는데 못데려가게 되니

엄마도 외가 친척집 안가더라구요. 저 없이 가는건 싫다고. 

IP : 118.235.xxx.2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14 12:16 PM (218.148.xxx.6) - 삭제된댓글

    외삼촌도 웃기네요
    어른 맞는지
    원글님 토닥토닥
    저런 인간들하고눈 상종 하지 마세요

  • 2. ...
    '26.2.14 12:17 PM (218.148.xxx.6)

    외삼촌도 웃기네요
    어른 맞는지
    원글님 토닥토닥
    저런 인간들하고는 상종 하지 마세요

  • 3. 판다댁
    '26.2.14 12:18 PM (172.226.xxx.42)

    엄마가 이유설명도없었고 보호안해준게 제일문제인거같은데요

  • 4. ㅇㅇ
    '26.2.14 12:18 PM (106.101.xxx.80)

    나이만 많다고 어른이 아니에요.
    저런 미친 것들도 어른이라고 아이에게 함부로 지껄였네요.
    그 부모에 그 애들이고.
    원글님 잊어버리시고 지금을 즐기시길요.
    엄마와의 관계도 원글님 중심으로 바꾸신 거 박수 드립니다~

  • 5. ....
    '26.2.14 12:19 PM (218.51.xxx.95)

    정말 힘들게 자라셨군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어서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나를 벌레보듯이 하는 큰집에 끌려가듯이 가서
    역시 벌레 취급 받고 온 게 몇 십 년 지나도 잊혀지지 않거든요.
    외람되지만 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진짜 욕 나오네요.
    자식을 보호해야 할 사람이
    미친ㄴ과 같이 딸을 모욕하고 있으니..
    외삼촌도 ㅁㅊㄴ이고..
    님의 엄마가 나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한테 거리 두고 마음대로 사시길.

  • 6. 엄마도
    '26.2.14 12:21 PM (117.111.xxx.102)

    결국 그집 사람이었던거

    엄마한테 거리 두고 마음대로 사시길.222222
    그 모진말들은 남이어도
    엄마는 천륜을 나눈사람이 애 보호도 안하고 방패삼았다는게 화나요

  • 7. ....
    '26.2.14 12:27 PM (175.209.xxx.12)

    그딴년놈들이 부모인 자식들이 더 불쌍한 삶을 살죠. 보통은..
    부모가 없는 게 나은 삶도 있어요.

  • 8. .....
    '26.2.14 12:31 PM (175.117.xxx.126)

    엄마가 나쁘네요..
    남편 없는 여자라고 멸시받는 게 싫으니
    멸시받는 역할을 자기 자식에게 미룬거죠..
    그게 무슨 어른인가요..
    애가 그런 일을 당했으면 뭐하는 짓들이냐고 화를 내고 다시는 안 가야지...
    혹시 엄마가 경제적으로, 또는 육아면에서 외가에 의존하는 중이었나요?

  • 9. 그런데
    '26.2.14 12:36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30대 될 때까지도 외가에 가셨었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모친과도 딱 필요한 만남만 하시고 거리 두세요

    어릴 때 기억들 말씀드리시고 도대체 왜 그랬냐고 꼭 따지세요
    마음에 응어린진 거 조금이라도 풀어야죠

  • 10.
    '26.2.14 12:43 PM (14.32.xxx.143)

    엄마 포함 어른들이 죄다 인간자격 없는 말종들이네요.
    하긴 엄마와 핏줄이고 지인들인데 엄마의 시선으로
    원글님을 대했을테지요.
    엄마가 자식을 소중히 대하면 주변 누구도 그 아이 함부로
    못 대하잖아요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받으셨을지ㅠㅠ
    외가와 인연 끊은 거 정말 잘 하셨고, 엄마도 계속 상처 입히고
    심술 부리면 연 끊는다고 하세요.
    나이먹으면 자식들 눈치도 보고 말도 따르는게 순리인데
    자식들한테 효도만 강요하는 노인들 너무 어리석어요.
    그리고 아직 미혼이시면 원글님 평생 아껴주는 좋은 남자
    만나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드릴게요.

  • 11. 11
    '26.2.14 12:44 PM (218.145.xxx.183)

    경제적 의존은 커녕 외가에서 돈 100원 받은거 없고 오히려 엄마가 외갓집 가면 돈 썼어요. 조카들 선물 비싼거 사주고. 엄마는 엄청 당당하고 기쎈 캐릭터였고, 다혈질이라서 저는 그런 엄마 기에 눌려서 어둡고 조용하고 조숙한 아이.
    제가 대학생때도 외가 친척 볼때마다 상처를 받았는데, 제가 울면서 엄마에게 말하고 외가 친척 만나기 싫다해도 엄마는 별일 아니라는듯 웃으면서 "이모부가 너 보고싶대, 외삼촌이 너 이쁘다고 얼마나 그러는대" 이러면서 강제로 저를 끌고 다녔죠.

    사촌 언니 결혼 앞두고 친척 모임때에는 이모부가 굳이 절 불러서 앉혀두고,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다, 둘이 하는거 아니고 양가 부모 4사람이 만나는 게 결혼이다" 이런 말을 제 표정 빤히 보면서.. 그 말 들으면서 저는 '뭐지, 나는 결혼 못한다는 말인가? ' 이 생각 들더라구요. 그 이모부는 저 볼때마다 매번 그렇게 멸시하는 표정으로 기어코 멸시하는 말도 매번 했었구요. 나중에 제가 좋은 직장 취업해버리니 못참고 대놓고 저한테 짜증 냈었어요. 그 직장 가면 뭐하냐고.

    외삼촌도 제가 좀 좋은 대학 입학하자 이후에 만날때마다 너 다니는 대학 세셰에서 몇위냐고,세계 대학 순위에도 없지 않냐고 실실 웃으면서.. 무시하고요. 제가 취업했을땐 연봉 얼마냐 묻고 "야 얘좀 봐라 그게 많은 돈이라고 ㅎㅎㅎ " 이러면서 무시. 저는 저 연봉 많다고 말한적도 없었는데..

  • 12. 11
    '26.2.14 12:45 PM (218.145.xxx.183)

    이모부랑 외삼촌이 엄마한테도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엄마한테는 못그래서 저한테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엄마는 다혈질이라 엄마한테 그러면 참지않고 싸웠을테고(딸한테 그러는건 같이 웃고 즐김),
    엄마가 이모부, 외삼촌에게 돈도 빌려주고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 13. ...
    '26.2.14 12:53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외삼촌과 이모부라는 작자의 행태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네요
    이모부는 같은 핏줄 아니니 인성덜된 ㄴ이라서 그렇다치고
    외삼촌은 본인 여형제 자식이 잘되면 너무 기쁘고 대견해해야 하는거 아닌가??
    상종하지 말고 원글님이 더 잘되고 더 행복하게 사는게 복수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세요

  • 14. ...
    '26.2.14 12:53 PM (58.79.xxx.138)

    엄마가 문제에요..

  • 15. ..
    '26.2.14 1:18 PM (182.220.xxx.5)

    엄마가 제일 이상하네요.

  • 16. 무슨
    '26.2.14 1:30 PM (183.99.xxx.54)

    그런것들이 다 있나요ㅠㅠ

  • 17. 미친집단
    '26.2.14 1:45 PM (121.182.xxx.113)

    조카가 아빠가 없으면 어릴때 보호해주고
    더 다독거리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미친집단으로 밖에 안보입니다만은

  • 18. ㅇㅇ
    '26.2.14 1:55 PM (106.101.xxx.68)

    이모부야 핏줄로는 남이니 어느 싸가지없는 놈이 울 이모랑 결혼했구나 하면되고
    외삼촌은 왜 그런데요?
    내 형제가 혼자 애 키우면 형제도 짠하고 그 조카도 짠할텐데

  • 19. 참나
    '26.2.14 2:12 PM (180.67.xxx.151)

    엄마나 외삼촌이나 동급이네요 깉은 핏줄 아닐까봐
    님 엄마 이혼당했을것 같네요
    왜 저런 취급 받으며 남매한테 끌려다니셨어요?
    낳았다고 다 부모 대접 해줄 필요없어요

  • 20. 참나.
    '26.2.14 2:13 PM (115.23.xxx.134)

    저런것들이 무슨 어른이라고.

  • 21. ㅇㅇ
    '26.2.14 2:24 PM (219.250.xxx.211)

    가족도 아니고 친인척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네요.
    제가 다 확 쫓아가서 그 자리에서 소리 질러 주고 싶네요 못돼 처먹은 어른이라고.
    원글님 유능하고 야무진 분이신 것 같은데
    형편없는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 다 날려 버리시고
    이젠 행복하고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 22.
    '26.2.14 3:31 PM (223.39.xxx.85)

    읽는데 너무 가슴아파서 눈물나려고해요
    인간이 인간의 형상을 하고있다고 다 인간이 아니죠
    원글님 얘기에 나오는 사람중에 인간이 단한명도 없네요
    부디 지금은 어린시절 상처 추스르고 평안하시기를

  • 23.
    '26.2.14 4:48 PM (121.167.xxx.7)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그 와중에 이만큼 자라서 스스로 상처를 내보일 만큼 되셨으니 정말 대단하세요.
    어찌 어른이란 작자들이 그럴 수 있는지.
    글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순간 뒷통수를 휘갈기고 싶었어요.
    정말 잘 버티셨어요. 장하십니다.

  • 24. 으쌰
    '26.2.15 1:45 AM (61.43.xxx.150)

    나쁜것들이군요
    왠지 원글이 이쁘고 똑똑하고 잘풀려서 커서는 질투한것 깉네요
    원글 한번 퍼부어주고 행복하세요

  • 25. ㅇㅇ
    '26.2.15 4:14 AM (118.220.xxx.220)

    어린 아이가 얼마나 상처가 컸을까요
    원글님 그들과 멀리하세요
    보란 듯이 행복하고 당당하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966 변기 하부 백시멘트 vs 실리콘 4 ... 2026/04/17 1,944
1800965 명언 - 모든 분야에는 혁명이 있다 1 함께 ❤️ .. 2026/04/17 1,271
1800964 자산 이동 시작이라는데 - 하나금융연구소 28 ㅇㅇㅇ 2026/04/17 19,132
1800963 남편이 살찌우래요. 12 ㅇㅇ 2026/04/17 5,733
1800962 트럼프 정신이상으로 합의본걸까요 1 ㄱㄴㄷ 2026/04/17 3,687
1800961 여수 섬박람회 잘될까요? 4 .... 2026/04/16 1,996
1800960 미국에서 쥐포 살곳 10 ….. 2026/04/16 2,070
1800959 31기 옥순 영호 타입 9 ... 2026/04/16 4,389
1800958 장기요양 질문요. 3 장기요양 2026/04/16 1,585
1800957 내가 좋아하는 일을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을까? (인생.. 2026/04/16 2,009
1800956 안면거상 수술의 충격적인 비밀.. 25 ... 2026/04/16 18,675
1800955 보리밥 하려고 하는데요 6 ㅇㅇ 2026/04/16 1,694
1800954 검찰, 尹·박영수 '화천대유 뇌물수수 의혹' 4년 만에 각하 4 풀어줄결심 2026/04/16 2,209
1800953 올해 병오년 많이 더울까요? 1 2026/04/16 1,829
1800952 전한길 구속영장 기각이네요. 13 .. 2026/04/16 4,366
1800951 메이저리그에서 ABS때문에 요즘 난리인거 아세요  1 ........ 2026/04/16 1,721
1800950 전도연 영화 '생일' 아세요? 1 넷플 2026/04/16 2,291
1800949 부산 시장 선거 여론조사, 전재수 45% 박형준 35% 12 가져옵니다 .. 2026/04/16 3,066
1800948 입 가벼운 부모님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 33 ㅠㅠ 2026/04/16 13,693
1800947 임플란트 3주 안에 할 수 있을까요? 3 제프 2026/04/16 2,065
1800946 무릎 안 좋은 사람 나이키 운동화 17 ..... 2026/04/16 3,844
1800945 요즘 직원들은 원래 열심히 안하나요? 62 ㄴ스공 2026/04/16 7,486
1800944 넷플에그을린사랑보구 13 최근 2026/04/16 4,073
1800943 남해 보리암 짐배낭이고 올라갈만한가요? 6 2026/04/16 2,127
1800942 남욱이 말하는 “우리학부모” 가 뭐에요? 6 Oo 2026/04/16 2,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