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질수술 후기

00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26-02-14 08:55:25

치질후기 공유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3기 였어요. 

연고랑 좌욕으로 잘 관리하긴 했지만

외출했을때 밖에서 화장실 가기도 힘들고,

집에서도 처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결국 수술을 결심했지요.

 

병원 방문해서 검진하니 수술해도 되겠다고 하셨어요. 그 날 수술전검사 - 내시경, 혈액, 엑스레이 검사 했구요, 이틀후로 수술 날짜 잡았지요. 수술 후 당일퇴원이고 입원은 없대요. (이미 알고간것)

 

치질수술 기본은 30만원쯤 한다던데, 리가슈어를 적용하면 50만원 추가래요. 상처 빨리 치유되는 주사도 한 10만원쯤 하고, 무통은 15만원 등등...

 

전 그때 리가슈어를 첨 알았는데 하길 잘한것 같아요.

고주파로 살을 지져서 덩어리 절제하면서 동시에 지혈 봉합하는거라는데, 수술후에 상처에서 피나 진물이 거의 안나오고 통증도 적은 것 같아요.

 

수술전날 12시부터 물 포함 금식

수술 당일, 집에서 버스타고 25분쯤 거리의 병원에 9시쯤 방문했어요. 의사가 수술을 설명해줬어요. 수술할 부위, 신경 경로를 그리시며  마취는 어디를 할건데 사람마다 양쪽 마취가 다를 수 있다 설명, 마취과정, 수술후 관리방법....

항생제 알러지테스트 하고, 관장하고..

그 다음 엎드리는 수술대에 누워요.

 

엉덩이 까고 누운후에

뭔가 알콤솜 같은걸로 엉덩이 전체를 소독해요.

그 후 테이프로 엉덩이를 벌려서 고정합니다.

참 ㅎㅎㅎ 그 마음이란....ㅎㅎㅎ

 

의사가 꼬리뼈에 마취주사를 놓는데

주사액을 아주 천천히 주입하니까 통증은 참을만 했어요. 주사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참을만 했어요.

 

이후 5분여인지 마취가 되기를 기다리는데

의사가 차가운 솜을 엉덩이에 대며 차갑냐며 묻는데왼쪽엉덩이만 차갑게 느껴지는거예요. ㅎㅎ

수술전 마취 설명할 때 양쪽이 다르게 마취되는 사람이 있댔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었던거죠. 

그래사 추가마취주사 몇방 더 맞고 (따끔)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너무 아플까봐 걱정이 된 이유가, 통증만 차단됐을뿐 느낌은 다 나더라구요. ㅜㅠ

눈감으며 딴생각을 하려고 해도 의사가 어떤 행위를 하는지 상상이 되더라구요 ㅋ

리가슈어란 것이 가위집게 같이 생겼는데요, 그걸로 살덩어리를 치익 하고 지진다음에 봉합되면 그다음 다시 바늘과 실로 한번 더 묶은 것 같았아요.

(실제로 녹는실로 꿰메셨다 함)

다행히 마취가 되어 있어서 느낌은 났지만 고통은 크게 없었어요. 의식은 아주 또렷했고요.

 

수술 끝나고 간호사들이 회복실까지는 침대로 이동시켜 줍니다. 거기서 한시간 가까이 이불덮고 핸드폰 하면서 기다렸구요.. 그 후 병실은 직접 걸어갔습니다.

 

병실에서 무통주사 연결하고 한 세시간 기다렸어요.

그동안 물도 천천히 한잔 마시구요

오후 3시 반쯤 되니 의사가 와서 수술부위 보고는 퇴원하라 하더군요.

그래서 택시타고 집에 갔습니드.. ㅎㅎ

 

통증은 첫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아요.

무통주사 덕분이었겠죠.

집에서 좌욕하며 수술부위를 만져봤는데

겉으로는 어떤것도 안느껴졌어요.

속에서는 난리가 났겠지만서두요.. ㅎㅎ

 

저녁만 좀 부드러운걸로 먹고

다음날부터는 일반식 하랬는제

전 저녁부터 그냥 일반식 했어요.

변 양이 적으면 더 고통스럽대서

그냥 많이 먹었습니다 ㅋ

 

이튿날도 특별히 아프지 않아서 오후쯤 버스타고 병원가서 상태체크 한번 하고 집으로 왔어요.

잠깐 어디 들를일이 있어 일좀 보고 집에오니 휴대펀에서 하루 9천보 걸었다고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그날 저녁에 무통주사 스스로 제거했구요

밤부터 항문이 쫌 아프긴 하더군요.

그래도 못참을 정돈 아니구요, 잠도 잘 잤어요.

 

셋째날 아침에 드디어 볼일을 봤네요.

약이랑 잘 먹었고

82님들이랑 주변 경험자들이 추천한대로

좌욕하면서 볼일 봤더니..-부끄-...

진짜 안아프네요!!!

 

좌욕 잘 했고, 피도 거의 안나고...

 

4기까지 가면 수술도 힘들고 회복이 느리다던데

3기에서 결정하길 잘한 것 같아요.

좋은 의사 만나서 수술도 깔금하게 된 것 같구요.

지금까지는 만족입니다.!!

 

 

IP : 122.37.xxx.21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14 8:56 AM (122.37.xxx.211)

    아참..비용은 검진부터 수술까지 114만원이었습니다

  • 2. ...
    '26.2.14 8:57 AM (59.10.xxx.5)

    치루인가요, 치핵인가요???

  • 3. ...
    '26.2.14 8:59 AM (59.10.xxx.5)

    치질수술 기본은 30만원쯤 한다던데, 리가슈어를 적용하면 50만원 추가래요.
    ....
    리가슈어 비급여인가요????

  • 4. 원글이
    '26.2.14 9:00 AM (122.37.xxx.211)

    치핵이었어요. 큰거 1개 작은거 몇개요. 리가슈어는 비급여고 자부담이 50만원이나 돼요. 실제로는 72만원인데 공단서 12만원은 나온다는군요

  • 5. 고민
    '26.2.14 9:12 AM (211.42.xxx.179)

    저는 4기인데 고민만 계속 하고 있네요 ㅜ 후기 감사합니다.

  • 6. 어머
    '26.2.14 9:13 AM (106.184.xxx.98)

    자세한 수술 후기 감사합니다.
    뭔가 불편하고 밀린 숙제에서 벗어나신 것 축하드려요

    저도 치핵 오래 갖고 있어서 병원 방문했었어요
    2박3일 입원, 척추 마취 기본 - 이렇더라고요
    알아보러 갔다가 당장 수술날 결정하라고 해서
    생각 좀 하고 다시 온다고 한 상태에요

    저도 님 수술하신 병원에서 진료 받고 싶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 보다 훨씬 간단하게 수술하신 것 같아서요
    병원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 7. 제발
    '26.2.14 9:16 AM (183.101.xxx.158)

    댓글 도움 많이 되었어요. 감사드려요^^

    혹시 서울이시면 병원좀 알 수 있을까요? 지역과 초성만이라도..
    병원을 찾고 있는데 당일 수술하는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저도 올해는 큰 맘 먹고 실행해야 할 것 같은데 병원 알아보다 자꾸 미루게 되네요 ㅠ

  • 8. 혹시
    '26.2.14 9:33 AM (14.32.xxx.186)

    증상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전 어떤 증상때문에 검색하니
    치질치핵관련 증상이라고 나오는데
    제가 검색한 증상 외에
    나머진 하나도 해당되지 않거든요.
    대장내시경했을때도(공장형검진센터)
    치질치핵관련 언급은 따로 없긴 했는데

  • 9. ㅇㅇ
    '26.2.14 9:33 AM (211.58.xxx.111)

    혹시 서울이시면 병원 초성만이라도 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ㅠㅠ

  • 10. 어우
    '26.2.14 9:34 AM (118.235.xxx.154)

    고생하셨어요.
    저 아는분은 내핵?수술 5일이나 입원했다는데요
    출산보다 더 아팠다구쥬

  • 11. 땅지맘
    '26.2.14 9:35 AM (125.186.xxx.182)

    좌욕하면서 볼일본다는게 대변을 보라는건가요? 좌욕기안에요?? 그니까 물속에 응가?
    전 4기쯤 된것같;;걱정 예요

  • 12. 4기
    '26.2.14 10:00 AM (211.234.xxx.45)

    저도 4기쯤 되는데, 마취때문에 수술을 못하고 있어요
    죄송하지만 관리할 때 연고 어떤 거 쓰셨나요?

  • 13. 원글이
    '26.2.14 10:08 AM (122.37.xxx.211)

    저는 꼬리뼈 마취였어요.
    그래서 머리 들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상관없대요. 그래서 수술후에 핸드폰 하면서 시간 잘 보냈구요

    연고는 처방받은거 없어요. 물어보니 필요 없다는군요.
    의아해서 검색해보니 수술 잘되면 연고는 딱히 자연치유에 있어 도움은 안된다는군요.

    저는 3기여서 수술 후에도 나름대로 멀쩡한 것 같아요.
    지병 생기면 수술 예후가 영 안좋잖아요.
    그래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했습니다.

  • 14. 원글이
    '26.2.14 10:09 AM (122.37.xxx.211)

    치과서 주사맞을때도 주사약 천천히 넣어주면 덜아프잖아요.
    그것처럼 꼬리뼈 마취도 주사약이 천천히 들어가더라구요.
    주사라는게 끔찍하긴 한데, 냉정히 생각해보면 치명적으로 아프진 않잖아요. 개인적으로 한 20년전에 치과에서 맞은 마취주사가 진심 더 아팠어요. (현재는 마취크림도 있어서 치과도 무섭지 않네요)

  • 15. 고생하셨어요
    '26.2.14 10:10 AM (117.111.xxx.254) - 삭제된댓글

    푹쉬시고 빨리 회복하세요.
    대학병원도 대장항문 보고 치질수슬 해줬음 좋겠어요.

  • 16. 원글이
    '26.2.14 10:10 AM (122.37.xxx.211)

    병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수술한 곳은 수원이예요.

  • 17. 좌욕
    '26.2.14 10:11 AM (14.39.xxx.125)

    치질수술하고 무통주사 뺀후 퇴원하고
    집에서 대변을 봐야 하잖아요 (통증 대박입니다)
    상처뚫고 나오는 대변 칼로 마구 찌르 듯 아파요 ㅜ
    좌욕하면서 항문혈관이 이완될때 변을 보면 고통이 절감된다는 얘기에요
    안그럼 진짜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맛봅니다
    수술후 일주일정도만 그리하면 열흘 후 부터는 빠르게 회복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치질수술 강추합니다. 2박3일 입원하고 70전후로 나왔는데 실손되니 커버되던데요

  • 18. 원글이
    '26.2.14 10:13 AM (122.37.xxx.211)

    물속에서 응아 맞어요. 볼일보고 바로 물 버려야돼요.

  • 19. 원글이
    '26.2.14 10:21 AM (122.37.xxx.211)

    아 관리할때 연고 물어보셨군요. 전 아무거나 다 썼어요. 약국에서 파는거요

  • 20. 땅지맘
    '26.2.14 10:29 AM (125.186.xxx.182)

    원글님 수원알려주세요
    사당유명한 항문외과만 생각했는데 수원이나 거리비슷해서 비교해보고싶어요

  • 21. ㅎㅎㅎ
    '26.2.14 10:34 AM (61.74.xxx.117)

    저도 얼마전이 했어요
    청주 서울항에서.
    리가슈어로 했고 4시간입원, 전체 50만원정도 나왔나
    첫 배변때만 아프고 그뒤로 큰 고통없었고 이틀뒤부터 외출에도 ㅣ지장없었어요
    저는 아마 4기쯤였을걸로,,,,,

  • 22. ,,
    '26.2.14 11:06 AM (110.13.xxx.214)

    치질은 아니지만 원글님 정말 상세하게 쓰셔서 관심있는 분들은 도움 많이 되겠네요 변비나 치질 언제나 생길수 있는 문제라서

  • 23. 제리맘
    '26.2.14 12:04 PM (118.235.xxx.184)

    저두 수원병원 초성이라도 알려주세요

  • 24. 늘보3
    '26.2.14 12:40 PM (106.101.xxx.79)

    치질수술은 실비 안되더라고요.

  • 25. ...
    '26.2.14 2:07 PM (14.39.xxx.125)

    보험 급여부분은 실비청구 가능해요
    근데 무통주사나 비급여부분은 전액 자가부담이에요 (실비 X)
    저는 60%정도는 실비로 받고 일반 보험 수술비 청구로 거의 백프로 커버했어요
    리가슈어는 새로운 수술방법이라 전액 자기부담인 듯요

    치질수술은 몸 상태 좋을 때 하세요. 지병 심하고 면역 약할때 하면 많이 힘들어요

  • 26. ...
    '26.2.14 2:20 PM (14.39.xxx.125)

    리가슈어가 출혈이랑 통증이 적은 반면 고주파라 주변조직이 손상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하던데 원글님은 수술이 잘된것 같아 좋아보이네요

  • 27. 치질수술치질수술
    '26.2.14 3:20 PM (118.40.xxx.72)

    치질수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382 하프파이프 경기,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5 하프파이프 2026/02/14 1,106
1795381 강득구 거짓 해명 3단계.jpg 18 뭐래 ㅋㅋㅋ.. 2026/02/14 1,191
1795380 친정엄마 생각하면 가슴답답 20 구름 2026/02/14 3,432
1795379 자식이 결혼하고 시부모님 살아 계신 낀 세대 분들 명절 어떻게 .. 12 궁금 2026/02/14 2,730
1795378 청소 여사님 청소 ㅜㅜ 19 ... 2026/02/14 5,153
1795377 만두소로 돼지고기는 볶는 게 낫지요? 12 만두 2026/02/14 1,255
1795376 내 부모가 이런 인간으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절연할것 같아요(극혐.. 9 ... 2026/02/14 2,086
1795375 사법개혁을 미루는 정치, 공동선을 늦춘다 3 위임받은권력.. 2026/02/14 292
1795374 전세아파트 빌트인 오븐 수리비 8 엄마 2026/02/14 849
1795373 사촌상가집 며느리입장2 15 많은날 2026/02/14 2,855
1795372 도라지정과는 무슨 맛이예요 3 .. 2026/02/14 789
1795371 고터에서 기숙사 보낼 침구 살 곳 14 이불 2026/02/14 1,088
1795370 시가에서 시키는 일 , 안한다고 하면 반응이? 19 ㅜ ㅜ 2026/02/14 2,191
1795369 스님이 10억원 기부, 돈이 참 많네요 18 부자스님 2026/02/14 3,943
1795368 선풍기 켜놓은 줄 알고 차 돌려 집에 왔는데 11 반전 2026/02/14 3,225
1795367 뭘 먹을까요? -- 4 지겹 2026/02/14 724
1795366 미용실거울에 못난이 12 해동오징어 2026/02/14 1,784
1795365 콧구멍이 불타고 있소 20 ... 2026/02/14 3,039
1795364 3월 나꼼수 전국 콘서트에 양정철 출연…?!!! 9 기대되네요 2026/02/14 1,299
1795363 저녁에 우리집에서 모여 청소해야하는데 5 세상 2026/02/14 1,579
1795362 용인수지,안양등 경기도 집값 엄청 오르네요 21 ㅇㅇ 2026/02/14 4,338
1795361 전세대출금지 vs 다주택자대출연장금지 4 ... 2026/02/14 714
1795360 형제의 배우자의 부모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11 호호 2026/02/14 1,865
1795359 이재명 코레일 영상 ai인가요 17 ㅇㅇ 2026/02/14 1,178
1795358 왕과 사는 남자랑 휴민트 중 10 영화뭐볼건지.. 2026/02/14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