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드렸으면 엄마가 어떻게 쓰시건 상관을 안해야 하는데 저는 그걸보고있으면 좀 맘이 그래요
엄마가 고생만 하셨거든요 평생 아빠 허세에 본가 돈대고 보증서고 엄마가 온집안 다 먹여살렸어요 엄마가 그시대 드문 전문직인데요 돈을 잘 벌었지만 워낙 많이 뜯어가는 진상들이 많아서 엄마는 미장원 한번 가는것도 돈아껴요
아빠돌아가시고 이제 엄마 혼자 한몸 실컷 있는거 다 쓰고 맛사지도 받고 쇼핑도 하고 도우미 불러서 일시키고
엄마 제발 고생좀 그만하라고
제가 돈을 여러번 드렸어요
몇천만원정도
저도 수입 꽤 돼거든요 남편눈치안봐요
왜냐면 시댁 못살아서 시어머니 생활보조 20년 했고
시어머니 명품 사드리고 여행보내드리고 제가 다했어요
그동안 고생만 한 친정엄마 처음으로 좀 다잊고 좀 누리고 사시라고 돈을 여러번 드렸는데요
엄마는 가까이 사는 자식 손주들 돈주고 밥사고 용돈주고 학비주고 그거에 돈 다쓰시네요
아직 어린애들한테 나도 손떨리는 금액을 턱턱
몇번 엄마를위해 쓰시라해도
엄마는 손주들한테 돈주고 인정받는 할머니 인정욕구
허세가 있으신지
잘사는 동창들처럼 똑같이 하려고 하시네요
이젠 저도 맘상해서 돈으로 안드릴래요
엄마가 어떻게 쓰시던 엄마마음이고 엄마가 기쁘다면 끝인데 저도 못됬나봐요 엄마 이해가안되요
강남 잘사는 할머니들이 손주들 다 해주는거 만나면 밥다사고 용돈 오십만원백만원주고 유학 학비 대주고 이런 할머니들에 너무 심취해서 왜 그흉내를 내시는지 전 이해가 안가요
돈안드리고 그냥 나와 만날때 밥사드리고
엄마 뭐 물건으로 사드리고 할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