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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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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이제 돈 안드리고싶은데 나쁘죠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26-02-13 09:59:25

돈을 드렸으면 엄마가 어떻게 쓰시건 상관을 안해야 하는데 저는 그걸보고있으면 좀 맘이 그래요 

엄마가 고생만 하셨거든요 평생 아빠 허세에 본가 돈대고 보증서고 엄마가 온집안 다 먹여살렸어요 엄마가 그시대 드문 전문직인데요 돈을 잘 벌었지만 워낙 많이 뜯어가는 진상들이 많아서 엄마는 미장원 한번 가는것도 돈아껴요 

아빠돌아가시고 이제 엄마 혼자 한몸 실컷 있는거 다 쓰고 맛사지도 받고 쇼핑도 하고 도우미 불러서 일시키고 

엄마 제발 고생좀 그만하라고 

제가 돈을 여러번 드렸어요 

몇천만원정도 

저도 수입 꽤 돼거든요 남편눈치안봐요 

왜냐면 시댁 못살아서 시어머니 생활보조 20년 했고 

시어머니 명품 사드리고 여행보내드리고 제가 다했어요 

그동안 고생만 한 친정엄마 처음으로 좀 다잊고 좀 누리고 사시라고 돈을 여러번 드렸는데요 

엄마는 가까이 사는 자식 손주들 돈주고 밥사고 용돈주고 학비주고 그거에 돈 다쓰시네요 

아직 어린애들한테 나도 손떨리는 금액을 턱턱 

몇번 엄마를위해 쓰시라해도 

엄마는 손주들한테 돈주고 인정받는 할머니 인정욕구 

허세가 있으신지 

잘사는 동창들처럼 똑같이 하려고 하시네요 

이젠 저도 맘상해서 돈으로 안드릴래요 

엄마가 어떻게 쓰시던 엄마마음이고 엄마가 기쁘다면 끝인데 저도 못됬나봐요 엄마 이해가안되요 

강남 잘사는 할머니들이 손주들 다 해주는거 만나면 밥다사고 용돈 오십만원백만원주고 유학 학비 대주고 이런 할머니들에 너무 심취해서 왜 그흉내를 내시는지 전 이해가 안가요 

돈안드리고 그냥 나와 만날때 밥사드리고 

엄마 뭐 물건으로 사드리고 할려구요 

 

IP : 157.130.xxx.2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6.2.13 10:00 AM (122.32.xxx.106)

    님은 애도 없는거고 조카들한테 가는거잖아요
    세상 쓸잘데기 없죠 돈버는게 쉬운일도 아니고 결과물인데

  • 2. 드리지
    '26.2.13 10:03 AM (61.83.xxx.51)

    마세요. 그냥 용돈 약간 정도랑 고기 배달시키고 가끔 외식 시켜드리세요. 나중에 님이 동생들 조카들꺼지 미워져요.

  • 3.
    '26.2.13 10:05 AM (182.227.xxx.181)

    노인들이 돈쓸데가 어디있어요
    성형하고 명품사고 맛집다니는것도 아닌데요
    저도 애들 돈주고 뭐사주는게 낙이예요
    그냥 원글님 마음편한대로 하세요

  • 4. ㅇㅇ
    '26.2.13 10:06 AM (14.48.xxx.230)

    잘사는 동창이랑 똑같이 하려고 한다 여기에 정답이 있네요

    60년대 대학 나온 언니가 친구들이 다 부자 사모님들이에요
    언니는 중간에 살림이 쪼그라들어서 그냥 그렇구요
    아들 결혼할때 뭐해주고 손자 태어나니 몇천씩 주고
    그런 소리 들으면서 부러운가봐요
    부모로서 못해주는게 미안해 하더군요

    언니도 남들처럼 손주한테 턱턱 내놓는 할머니가 되고싶은거죠
    그게 본인이 맛사지 받고 명품 사는것 보다
    더 좋은거에요

  • 5.
    '26.2.13 10:07 AM (218.147.xxx.180)

    한동안 줄여보세요
    조카들 조금주는것도 아니고 턱턱 넘기는건
    진짜 고마워하지도 않을텐데
    장봐드리고 마사지도 끊어드리고
    옷 사갖고가고 하세요

  • 6. b.b
    '26.2.13 10:07 AM (119.196.xxx.115)

    저도 싫을거같아요
    님말씀대로 물건으로 드리고(노인취향인 남에게 줄수없는 그런물건들만)돈으론 안드릴래요
    엄한곳에 다 새는데 저도 싫어요

  • 7. 근데
    '26.2.13 10:11 AM (223.38.xxx.173)

    시가는 남편이 지원한 거죠
    남편돈 생활비로 쓰고 원글님 돈으로 지원했나요
    바꿔서 하고 생색도 내지 말아야죠
    어차피 피장파장

  • 8. ㅇㅇ
    '26.2.13 10:18 AM (39.7.xxx.166)

    최소 몇개월은 주지 마세요

  • 9. ........
    '26.2.13 10:19 AM (211.250.xxx.147)

    마음 표현하는건 돈주는게 가장 편한 방법이지만
    돈을 드려도 본인을위해 못쓰시잖아요.
    그러면 님이 만날때 같이 마사지받고 호텔링하고 쇼핑하고
    그렇게 사용하세요.
    저라면 그렇게 해결할래요.
    조카들한테 그러시는건 엄마 자유지만
    그 돈이 제가 드린돈이라면 전 짜증날것 같아요.

  • 10. ....
    '26.2.13 10:20 AM (211.218.xxx.194)

    그렇게 하세요.

    저는 제가 드린돈으로 조카한테 쓰는거는 싫지 않은데
    강남할머니 흉내까지 내면 싫을거 같아요.
    울엄마는 애들 용돈을 몇십몇백씩 주진 않거든요.

  • 11. 드리지마시고
    '26.2.13 10:32 AM (59.7.xxx.113)

    그자리에서 맛있게 드시고 여행가는 걸로 하세요. 옷 신발 사드리고요

  • 12. 물건도
    '26.2.13 10:33 AM (180.65.xxx.211)

    어머님이 아마 자식있는 자식쪽으로 균형을 맞추려는 걸수도 있쬬
    물건 드려도 아마 그쪽으로 흘러갈겁니다.
    원글님은 자녀 없으신가보네요.

  • 13. ㅇㄷ
    '26.2.13 10:39 AM (218.235.xxx.73)

    그런마음이 드신다면 안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엄마에게 맛있는거 사드리고 좋고 원하는 물건 사드리세요. 내 마음이 좋아야 드리는 보람도 있고 행복하잖아요.

  • 14. 경험자
    '26.2.13 11:21 AM (211.208.xxx.21)

    엄마도 아빠와 같은 허세부리는 인간이었다
    다만 농도차이일뿐..

    돈주는 원글보다 다른 사람 더 사랑한다
    가슴아프게 인정하기 어렵지만.ㅠㅠ

    결론 현금으로는 주지말자
    경험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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