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가 친척에게 뒤늦은 배신감이 들었어요

... 조회수 : 3,990
작성일 : 2026-02-12 22:27:31

남편 어릴 때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시작은아버지를 아버님처럼 대했었어요

딸만 있는 그 집에 유사 며느리 노릇을 했죠

귀여움도 받고

잔소리도 듣고

저도 늙고 사위들 얻으시니 이젠 사이가 예전 같지 않은데

그래도 고마우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홀딱 깼어요

글쎄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는 아이들을 키울 수 없어서

남편은 큰집

시누이는 외가집

이런 식으로 몇년 따로 살았는데

작은 아버님이 명절에 큰 집에 오면

남편만 쏙 빼놓고

큰집아이들, 남편의 사촌들에게만 용돈을 줬다는 거에요

남편은 나중에 알고 배신감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시작은 아버님이 남편에게 살갑게 대한 건

남편이 어른 되서 자수성가한 뒤였더군요

 

이야기 듣고 어이가 없어 

당신은 왜

그런 차별을 받고 나보고 작은 집에 잘하라고 한거냐 물었더니

 

내가 바보라서 그랬나봐

이러네요.

참나

시아버지 제사 때 돌아가신 분이 본인에게 얼마나 잘해줬는지를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작은 아버님은

큰집에서 더부살이하는 불쌍한 조카에겐 설에 천원 한장 안줬던 분이었네요

저였으면 큰집아이들은 안줘도 아빠 잃고 눈칫밥 먹는 조카는 몰래 용돈 쥐어줬을 거 같네요

 

 

 

 

 

 

 

IP : 220.65.xxx.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해가
    '26.2.12 10:31 PM (112.162.xxx.38)

    있지 않을까요? 배달사고라던가?

  • 2. mm
    '26.2.12 10:34 PM (211.119.xxx.164)

    키워준것도 아니고 어릴때 잘해준것도 아니고...
    그 시작은 아버지야 성정이 나쁜 분이어서 그랬나본데
    -어른되어서 성공하고 나서야 친한척 한거니 뻔히 보이죠-
    그 설움 겪고나서도 아내한테 잘하라고 등떠민 남편분의 심리가 정말 궁금하네요

  • 3. 어차피
    '26.2.12 10:36 PM (118.235.xxx.130)

    아내가 알아서 잘하니까 본인은 시킨거..

  • 4. ㅇㅇ
    '26.2.12 10:41 PM (106.101.xxx.164)

    남편은 인정욕구였을거에요. 결혼후에도 잘하려고 했던거요.
    울 아빠가 애기때 생모께서 돌아가시고, 생부께서 재혼하셔서 따로 살고 이복동생 여럿이고, 아빠는 시골 친척집에서 크고 그랬는데
    키워주지도 않은 부모(생부, 저의 할아버지) 제사에 목숨 걸고 명절에도 그러고 이복동생들한테 돈 빌려주고 아주 호구노릇을 하셨어요. 덕분에 엄마만 고생하셨죠. 어쨎든 타이틀은 장남에 큰며느리라.. 어휴
    아빠 돌아가시고 나니 참.. 대출내서 또 돈 빌려준거도 있더군요. 같이 자라지도 않은 이복동생한테요.
    그 어린시절 생모잃은 아가가 보여서 짠하면서도 열불나고요. 엄마인생이랑 아빠가 본가 짝사랑하느라 지켜지지 못했던 우리 남매들 불쌍하고 그래요.

  • 5. ..
    '26.2.12 10:43 PM (220.65.xxx.99)

    남편도 가스라이팅 당한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결혼 할 때는 무척 잘해주셔서 상상도 못했어요

  • 6. 맞아요 인정욕구
    '26.2.12 10:48 PM (220.65.xxx.99)

    비슷하네요
    저희 집은 돈은 안 얽혔는데
    시작은아버님의 다른 면을 알게 되니 씁쓸했어요

  • 7. ㅇㅇ
    '26.2.12 10:55 PM (14.48.xxx.230)

    작은 아버지는 성정이 야비한 인간이었고요

    원글님 남편은 그런 작은 아버지가 아니라 키워준 큰아버지한테
    잘해드렸어야 했는데 왜그랬을까요
    큰집에서는 차별받고 자라서 서운함만 있고
    어쩌다 잘해주는척 하는 작은아버지가 좋아보였을까요
    그렇다면 판단력 부재였겠네요

    큰형네서 더부살이 하는 아버지 없는 조카가 맘에 에이는게
    인지 상정인데
    큰집애들과 차별하고 세뱃돈도 안주는 인간성 상실의
    인간이 있었다는데 경악합니다
    어찌 그럴수가 있었을까요

  • 8. ㅇㅇㅇ
    '26.2.12 11:03 PM (210.96.xxx.191)

    슬프네요. 남편분 불쌍해요

  • 9. ㅇㅇ
    '26.2.12 11:09 PM (14.48.xxx.230)

    일찍 세상 떠난 형이 안타까워서라도 그자식을 챙겨주는게
    인지상정인데 어찌 그랬을까요
    그래놓고 그조카가 자수성가 해서 잘되니 그제야
    살갑게 챙기는척하고
    어른 대접 받으면서 아들 며느리 노릇하게 한거니
    야비하다는겁니다

  • 10. 미워서
    '26.2.13 2:04 AM (39.112.xxx.179)

    대놓고 면전에 여쭤보세요.뜨끔하고 눈치 설설보게.
    잘하지마세요.야비한 어른같으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479 김민석 욕먹는 이유 설명쫌 23 민주 2026/02/12 4,716
1787478 18만 전자 깃발 꽂네요 4 국장 2026/02/12 3,958
1787477 무청 시레기된장지짐ᆢ넘 맛있어요 6 2026/02/12 2,385
1787476 연휴 제주도 여행가는데 옷을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6 2026/02/12 1,390
1787475 담주 화욜 먹을 등갈비찜 냉동해야 할까요? 4 gj 2026/02/12 955
1787474 미국주식만 답이라고 해서 사모은거 후회ㅠ 38 .. 2026/02/12 18,601
1787473 어제 두개대학 예비1순위 추합기도 부탁드렸는데 13 감사해요 2026/02/12 2,847
1787472 초4아이 친구가 계속 비싼 포켓몬 카드를 사요 4 ... 2026/02/12 1,447
1787471 이재용이 한말 하네요 4 ... 2026/02/12 5,274
1787470 현대엘리베이터 배당주로 ? 2 배당 2026/02/12 1,843
1787469 또 설탕값 담합 제당3사, 과징금 4천억 원·가격 보고 명령 10 ㅇㅇ 2026/02/12 1,228
1787468 현대차 vs기아차 주식 5 현소 2026/02/12 3,352
1787467 민희진 뉴스 얼핏보니 13 .. 2026/02/12 2,663
1787466 제가 추가합격 했던 이야기... 너무 오래전 18 96학번 2026/02/12 4,105
1787465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이상민의 '내란'이 치르는 값.. 1 같이봅시다 .. 2026/02/12 760
1787464 두쫀쿠 먹어봤음 9 뒷북 2026/02/12 3,544
1787463 명절에 가져갈 엘에이갈비 낼 사도될까요? 2 t.. 2026/02/12 1,391
1787462 과민성 대장증세에 좋은거 있나요 6 ,, 2026/02/12 1,648
1787461 지금 민주당정권 6 잡고 있는 .. 2026/02/12 1,071
1787460 조국혁신당, 이해민, 개인정보 책임강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1 ../.. 2026/02/12 614
1787459 “10억 밑으로 팔지 말자”…경기도, 아파트 가격 담합 작전세력.. 9 ㅇㅇ 2026/02/12 4,067
1787458 딸에게 재산 안주는 이유는 58 ㅓㅗㅗㅎㅎ 2026/02/12 18,878
1787457 왕겜 프리퀄 세븐킹덤의 기사 재밌네요! 2 egg 2026/02/12 880
1787456 김포공항 국제선은 출발 몇시간 전에 가야 되나요 2 출국 2026/02/12 1,345
1787455 방탄 공연도 있다는데 하이브 주식은 왜 10 ㅇㅇ 2026/02/12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