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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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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알바

알바 조회수 : 4,126
작성일 : 2026-02-12 18:01:53

제가 편의점 운영하다 접고

법인이 운영하는 점포월급 점장으로 근무하다가 

점포가 운영 종료하는 바람에 강제로 7-8개월 쉬었어요.

면접을 여러 곳 봤는데 인연이 안 닿더군요.

작년 12월 초에 신규매장 점장 구인공고가 났길래

지원했는데 면접만 보고 떨어져서 그냥 놀아야하나...

이런저런 고민중이었는데...

 

1월 말에 연락이 왔어요.

근무 가능하냐고.

일하던 점장이 갑자기 잠수탔다고.

여긴 오전6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유인이고

그 이후는 무인매장입니다. 상권 특성 상 빨간날, 주말 다 쉬고요.

혼자 12시간 근무 가능하냐 해서 가능하다 하고

급여 물어보니 주휴 포함 13000원이래요.

사실 업무는 익숙한데 집에서 좀 멀어요.

그래도 하겠다 하고 첫 출근을 했는데....

 

카운터에 의자가 없네요?

면접 볼 땐 점포 공사중이라 근처 커피점에서 면접 진행을 해서 이걸 몰랐어요.

왜 의자가 없냐 하니 전 근무자가 필요없다 해서

비치를 안 했다고 하는 겁니다.

음... 법에도 의자는 의무 비치이고 근무자가 앉든 안 앉든

있어야 한다하니까... 앉아서 노는 꼬라지를 못 보겠다나요? 시식대 의자라도 꺼내서 앉아도 되냐하니 안 된대요.

첫 날을 12시간 꼬박 서서 근무.

의자 사달라 요구하니 주문해주겠대요.

그치만 의자가 올 때까지 서서 근무.

의자는 목요일에 왔으나 제 다리는 이미 이상한 느낌.

 

게다가 주40시간만 주휴 책정에 나머지 20시간은

최저로 하겠다.

씨씨티비로 감시할거니 핸드폰 하지마라.

 

이틀 근무하고 그만두겠다 했어요.

후임 구하는 시간은 드리겠다. 

이틀 일했지만 후임 구하는 시간 충분히 드리겠다.

(그게 내일까지임)

그랬더니 제가 마음에 든다며 의자 사줬는데

왜 그러냐 하길래..

점주님 운영 마인드가 저는 마음에 안 든다

솔직히 말했어요.

근무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신 것 같다고...

단순히 의자 때문이 아니라고.
시식대 테이블 의자가 20개가 넘는데

하나 쓰라고 하는 배려가 없어 충격이라고

제가 솔직히 말했어요.

 

진짜 2주가 너무 지옥같았어요.

내일이 마지막인데 그래도 마무리 잘 하고

떠나려구요.

저도 점주로 운영도 해 봤지만 적어도 편안한 의자에

할일 다 하고 손님 없는 때에 휴대폰 허용은 해줬어요.

직원용 식수도 제공했고요.

여태 겪었던 알바 중 최악으로 남을 듯 해요.

 

 

혹시나해서 글은 추후 삭제 예정입니다.

IP : 175.197.xxx.6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2.12 6:08 PM (180.182.xxx.77)

    악덕 업주네요 고생하셨어요ㅜㅜ
    70년대 마인드인가

  • 2. 00
    '26.2.12 6:09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고생하셨네요…
    할말하신거 잘하셨어요.
    사람에 대한 존증과 배려가 없네요..

  • 3.
    '26.2.12 6:09 PM (175.120.xxx.105)

    우와.......... 점장도 최저시급이에요?
    "... 앉아서 노는 꼬라지를 못 보겠다나요? 시식대 의자라도 꺼내서 앉아도 되냐하니 안 된대요."
    헐.... 기본도 안되어 있는사람이네요;;;ㅠㅠ

  • 4. 00
    '26.2.12 6:10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고생하셨네요…
    할말하신거 잘하셨어요.
    업주가 사람에 대한 존증과 배려가 없네요..

  • 5. 정말
    '26.2.12 6:16 PM (110.70.xxx.104)

    다리가 이상이 온 것 같아서
    연휴 끝나고 병원에 좀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왜 그러는지 여전히 이해가 안 된다는 주인을 보니....
    기가 막힐 뿐입니다.

  • 6. ,,,,,,,,
    '26.2.12 6:17 PM (211.250.xxx.147)

    와..진짜 악독하네요.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속시원하게 말씀 잘하셨네요.
    저런인간들은 말해줘도 못알아듣겠지만.

  • 7. 그래도 이런분이
    '26.2.12 6:35 PM (118.218.xxx.85)

    있어 제대로 된 세상이 될 가능성도 있겠죠.
    그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기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할 말을 할수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다리 별문제없이 건강하시고 또 다른 좋은 자리가 마련되어지기를 잠깐 빌어봅니다

  • 8. ..
    '26.2.12 6:48 PM (180.228.xxx.12)

    악덕업자네요. 세상에..

  • 9. 잠수
    '26.2.12 6:51 PM (125.182.xxx.24)

    전임자가 잠수탄 이유가 있네요.

    똑같이는 못해도 바로 관뒀어야해요.
    그래야 사람갈아서 쓰는 행태를 멈추고
    주인 본인등판을 했을거에요.

    담부터 절대 그런 인간 봐주지 마세요.
    똑같은 사람아닙니다.

  • 10. ㅇ하
    '26.2.12 6:55 PM (223.38.xxx.33)


    배려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건데요.
    살아 있는 생명이에요, 사람은.

    열두 시간이면, 사람은 그 안에 밥을 적어도 두 번 먹어야 하고
    화장실을 세 번은 가야 하고
    물이 옆에 있어야 해요. 중간중간 휴식해야 하고요. 그래야 일을 할 수 있죠.

    사람이 고통스럽지는 않게 해 줘야 일을 할 수 있는 거죠. 왜 사람을 고문하려 하죠?
    본인은 열두 시간 동안 폰 안 보고 오로지 일만 하며 서 있어 봤대요?

    그 점주가 직접 일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무슨 6, 70년대 점빵도 사람을 그렇게 부리진 않겠어요.

  • 11. ...
    '26.2.12 7:01 PM (218.148.xxx.252)

    12시간을 서서 일하다니요?
    그 사장이라는 인간은 할수 있대요?
    CCTV 감시한다고 대놓고 말하질 않나..
    정말 최악이네요

  • 12. 차라리
    '26.2.12 7:10 PM (121.140.xxx.121)

    앉을 새도 없이 바쁜 매장이면 시간이 금방 갈텐데..
    매출이 바닥이에요.
    아무리 매장을 정돈하고 청소해도...
    이제 하루 남았어요. 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ㅈㅊ
    '26.2.12 7:11 PM (1.234.xxx.233)

    그런데로 뭐하러 이주일씩이나 출근을 합니까? 돈을 못 받아도 그만뒀어야죠. 누가 알아 준다고

  • 14. ...
    '26.2.12 7:18 PM (61.97.xxx.225)

    그런 악덕 업주는 망해야돼요.

  • 15. 못된인간
    '26.2.12 7:20 PM (118.235.xxx.14)

    명품관도 아니고
    바쁜 매장도 아닌데
    의자 앉는 꼴을 못보겠다는 못된 인간.
    빨리 그만 두시지..

  • 16. 저도
    '26.2.12 7:43 PM (211.234.xxx.122)

    점주였을 때 알바가 갑자기 그만두면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 17. 할말 똑부러지게
    '26.2.12 7:51 PM (116.41.xxx.141)

    하고 배려심도 넘치고 원글님 멋지시다
    으아 사람들 어짜 저럴까요 지는 하루도 못버틸 인간이 ㅜ 하루12시간 ㅠㅜ

  • 18. ...
    '26.2.12 8:18 PM (61.83.xxx.69)

    잘하셨어요.
    진짜 화났겠어요.

  • 19. 본인이
    '26.2.12 10:13 PM (180.71.xxx.214)

    편의점 점주면 힘든거 잘 알텐데
    그러네요

    미친 놈이네요

    그렇게 할 거면
    지가 해야줘

  • 20. 24시
    '26.2.13 2:02 AM (175.121.xxx.73)

    여태까지 듣도보도 못한 아주 이상한 점주네요
    기가막혀 할말이 없을정도 입니다
    알바는 알바님! 점주는 점주나부랭이라는 마인드로 21년 운영하다
    너무너무너무!!! 힘들어 몇달전에 다른분께넘기고 넋놓고 집에서 쉬다가
    생활비는 떨어져가고..솔직히 아직은 일을 해야할때인데
    나이는 많고(육십대후반) 익숙한일 편의점 알바 하려고
    면접은 봤는데.. 연락 주겠다 하더니 2주가 다 되도록 아무련 연락이 없어요^^
    제가 운영하던 편의점은 매출은 좋은편이었는데도
    인건비 감당 하기는 안되서 야간만(밤11~ 다음날 06시)알바쓰고
    나머지 시간은 제가 근무 했어요
    그랬더랬어서 나이는 많지만 이 일은 잘?할수 있는데 불러주는곳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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